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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_ 삼국정립
25강 _ 중도에 그만두다 26강 _ 욕망은 끝이 없다 27강 _ 몸 둘 곳이 없다 28강 _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29강 _ 살인 사건의 진상 30강 _ 후계자 쟁탈전 31강 _ 빈틈을 타고 들어오다 32강 _ 밀월의 음모 33강 _ 흰 옷을 입고 강을 건너다 34강 _ 맥성으로 패주하다 35강 _ 효정전쟁의 한 36강 _ 영안에서 후사를 부탁하다 4부 _ 다시 통일로 37강 _ 아주 특별한 군주와 신하 38강 _ 물과 기름의 관계 39강 _ 비통한 심정으로 팔을 자르다 40강 _ 내부 분쟁의 먹구름 41강 _ 공격은 최선의 수비 42강 _ 국면을 되돌릴 힘이 없다 43강 _ 풍운의 만남 44강 _ 동남을 공략하다 45강 _ 하늘 같은 정 바다 같은 한 46강 _ 따뜻한 인생, 차가운 최후 47강 _ 거슬러 올라가다 48강 _ 방법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결문 _ 장강은 여전히 동으로 흐른다 역자 후기 _ 삼국지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
yi zhongtian,易中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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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서도 이인자로 남은 조조 이야기
그는 황제로 독립할 자격과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조조가 한번도 황제를 꿈꾸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이인자로 머물렀다. 그 이유는 칭제 자체가 상서롭지 못하고 한에 보은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 데다 결정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승리를 확신했던 유비가 이릉전쟁에서 참해한 결정적 이유! 손권의 유비무환, 독단에 빠진 유비의 무모한 행동, 그리고 별 볼일 없다고 판단하여 안중에도 두지 않았던 육손의 냉정하고 탁월한 지위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삼국지의 3대 전쟁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은 전쟁을 일으킨 주도세력이 모두 패배하는 묘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죽음을 앞둔 유비가 제갈량에게 남긴 영안탁고永安托孤의 비밀! "유선이 괜찮으면 보좌하되 장래성이 없으면 선생이 '스스로 취해도自取' 무방합니다." 죽음을 앞둔 유비가 제갈량에게 어린 아들을 맡기며 당부하는 말이다. 그러나 '스스로 취해도'라는 말을 제갈량 자신이 왕이 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당시의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면 유씨의 혈통은 잇되 '보좌하여 잘 통치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편이 더 타당하다. 황제 유선을 분노하게 한 제갈량의 충정어린 출사표 천고에 길이 남을 제갈량의 명문장 출사표. 그러나 정작 그 출사표를 받은 유선은 별로 기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문장의 내용이 완전히 아이에게 훈계하는 말투였기 때문이다. 유선은 황제로서 그러한 훈계를 받는다는 사실에 대해 자괴감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최고의 명재상으로 존경받은 제갈량이었지만 유선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새롭게 밝히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미스터리 흔히 대의를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릴 때 '읍참마속'이라고 표현한다. 경극의 주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이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마속은 제갈량이 가장 아끼는 수하였다. 그러나 당시 촉 내부에서는 여러 당파들이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제갈량을 끌어내리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제갈량이 내세운 명분은 '법'이었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가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마속을 처벌하면서도 그에 대한 인정을 이기지 못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본문 요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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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삼국지 독자들이 기다렸다! "삼국지 강의" 2권 출간!
조조는 정권을 세우면서 예형, 공융은 물론이고 순욱, 최염, 양수까지 자기의 정치적 입지에 방해가 되는 모든 인물들을 차례로 제거한다. '사랑스러운 간웅'으로 평가됐던 조조가 이제 철저히 '난세의 간웅'이 변해가는 것이다. 아울러 유비가 모든 상황을 세팅해두고서도 황제를 칭하지 않은 이유와 조조의 후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아들들 간의 각축전도 날카롭게 분석한다. 적벽대전 후 위 촉 오, 세 세력으로 교통정리가 된 상황에서 유비는 어떻게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는가. 조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유비와 손권의 동맹과 그 이면에서 벌어진 치열한 암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적벽대전, 관도대전과 함께 삼국의 흥망을 결정지은 이릉전쟁의 앞뒤 맥락과 전쟁 상황도 자세하게 소개된다. 유비가 죽으면서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부탁하며 남긴 유언의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조목조목 설명해나간다. 촉을 다스리는 과정에서 내부의 당파 싸움과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제갈량의 또 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갈량이 통치기에 벌어진 여러 가지 미스터리의 진상이 밝혀진다. 동오의 손권은 어떠했는가. 손권 정권의 토대는 무엇이었고 주유나 장소, 노숙과 여몽 같은 인재들을 얻고 어떻게 활용했는가 하는 용인술이 철저하게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