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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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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카메라 렌즈에 담긴 '순간의 진실' - 말 워쇼
그들의 마지막 시간에 동행하며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1.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
베스
제이미
루이스

2. 또 하나의 선택
어느 괴팍한 할머니의 시

집에서의 임종
호스피스,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사람들
삶과 죽음을 가르치는 곳, 샨티 닐라야

옮긴이의 말
마지막을 아는 사람들의 지혜 - 이진

저자 소개 1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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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Kubler Ross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 전세계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 죽음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이다. 불치병을 앓는 아이들, 에이즈 환자, 그리고 노인들과 함께 일했던 저자는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처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이해를 가져다주었다. 죽음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살피면서 깨닫게 된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를 세미나와 강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세계적으로 학술세미나와 워크숍에 가장 많이 초청받은 정신의학자이며,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 전세계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 죽음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이다. 불치병을 앓는 아이들, 에이즈 환자, 그리고 노인들과 함께 일했던 저자는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처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이해를 가져다주었다. 죽음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살피면서 깨닫게 된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를 세미나와 강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세계적으로 학술세미나와 워크숍에 가장 많이 초청받은 정신의학자이며,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 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난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에 폴란드 마이다넥 유대인수용소에서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대학교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한 저자는 미국인 의사와 결혼, 뉴욕으로 이주하였고,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24권의 책은 36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2004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로 평생을 보낸 퀴블러 로스의 『어린이와 죽음(On Children and Death)』은 10년 동안 죽어가는 아이들과 함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되었으며, 아이의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준다. 대표적인 저작으로 『인생 수업』, 『상실 수업』, 『생의 수레바퀴』,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 『어린이와 죽음』, 『죽음과 죽어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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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5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91173

책 속으로

아이이건 어른이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간에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책을 펴낸다. 커져가는 종양으로 육신이 파괴되어가는 동안에도 마치 누에고치에서 나비가 날아오르듯 그들 자신은 물론이고 그들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잘 가요!”라고 인사할 용기를 지닌 사람들, 그리고 그 인사가 또 다른 시작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 모두 진정한 의미의 평화와 자유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펴낸다.

--- pp.11~12

줄거리

[베스, 제이미, 루이스, 잭이 전하는 삶의 용기 있는 선택!]

베스 : 자신의 삶을 남김없이 살아 버리다


베스는 외모도 그렇거니와 내면적으로도 놀라운 능력을 지닌 아름다운 여자였다. 뉴욕에서 모델로도 활동했던 젊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암이라는 병이 일으킨 변화는 엄청난 것이었다.
베스는 시인이며 철학자였다. 그녀는 우리 인간이 삶의 유한함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르는 분노와 의문, 혼란과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내면의 시적인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내 삶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되는 거겠죠?

어쩌면 죽음이라는 건,
뜨거운 태양을 너무 오래도록 바라보다가
마침내 서늘하고 어두운 방안에 들어섰을 때 느끼는
안도감 같은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 날까지 베스는 아름다웠다. 그녀는 헐렁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고 머리를 커다랗게 위로 틀어 올렸으며 화장으로 얼굴에 생기를 주었다. 암환자들은 외모도 흉하고 냄새도 고약하다는 세상의 통념과 달리 그녀는 늘 자신을 가꾸었다. 그녀는 항상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시집 마지막 장에는 이런 구절이 적혀 있었다.
내게 남아 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남김없이 살아 버려라!

그렇다. 베스는 정말 남김없이 살아버렸고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다. 우리는 그녀가 이 세상에 왔던 것에 감사한다. 그녀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었다. 그녀가 우리 모두에게 남긴 작별 인사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제이미 : “엄마, 영원히 사랑해요.”

제이미의 병명은 뇌종양이었고,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제이미의 엄마 린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도 자신의 다섯 살밖에 안 된 외동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떤 그림이든 그려보라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제안에, 제이미는 여러 가지 색깔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사물들을 그렸다. 특히 도화지 왼쪽에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홀로 하늘로 날아가는 보라색 풍선을 그려 보였다. 그 그림은 제이지 자신이 다가올 죽음을 편안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린다는 어린이 병원에서 효과도 없는 화학 치료에 지친 제이미를 바라보며, 이제 그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그녀는 제이미를 집으로 데려가 품안에 안고 평화롭게 죽어갈 수 있도록 해 주기로 결심했다. 바늘도, 의료 장비도, 낯선 사람들도, 수치심도, 의심도, 섬뜩한 기계들도 없는 곳으로……
제이미는 너무도 기뻐했다. 가장 좋아하는 토끼 인형과 장난감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냥 신나기만 했다. 여동생의 입원으로 이웃의 집에 맡겨졌던 오빠 러스티도 여동생과 함께 지내게 된 것을 반겼다. 린다는 커다란 침대를 창가에 두고 마지막 눈이 내리는 것, 나무에 새순이 돋는 것, 처음 핀 봄꽃에 이른 봄의 햇살이 내리는 것을 제이미와 함께 바라보았다.
제이미가 두려움과 고통 없이 평화롭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의 용기 있는 결단 때문이었다. 1978년 4월 12일, 제이미는 집에서 눈을 감았다. 린다는 제이미와의 마지막 몇 주를 소중히 간직했다. 그 과정에서 이 젊은 어머니가 보여준 용기와 사랑을 우리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루이스 : 조화로우면서도 품위 있는 마지막을 맞이하다

루이스는 세 아이를 키웠고, 남편과 이혼했으며, 50대 중반에 지역 병원의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훗날 그 병원 최초의 원내 사회복지국 국장이 되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루이스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양이 아니라 질이었다. 그녀에게는 삶이 몇 년이나 남았느냐는 것보다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 살아 있는 동안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이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결국 루이스는 모든 화학 치료를 거부하고 남아 있는 삶을 최대한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루이스의 선택에 동료들이나 친구들은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며 그녀의 선택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가 휠체어를 타고 일하는 것이 환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병원에서는 은퇴를 종용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루이스는 절망으로 주저앉지 않았다. 그녀의 신뢰감 있는 조언과 환한 미소를 보기 위해 환자들은 그녀의 집으로 찾아왔다. 그녀는 점점 더 몸이 쇠약해져갔지만 삶은 더욱 충만해졌다.
루이스는 거실을 병실로 꾸며 창가 자리에 편안한 침대를 두어서 항상 창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했다. 친구들과 두 마리 개가 그녀의 곁을 항상 지켜주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루이스는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갈 용기가 있었다. 그녀는 그 모든 비극을 절망으로 견뎌야 했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의식이 조금씩 혼미해져가는 와중에도 오랫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어머니를 만나고, 자신의 집을 담보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결단을 내렸다. 50여 년 동안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온 그녀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녀는 현실을 받아들였고 자신이 더 이상 혼자 힘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받아들였다.
루이스의 용기는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병과 지상에서의 삶에 관한 모든 문제를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할 때, 환자들이 얼마나 멋진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출판사 리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과의 작별을 선택한 사람들의 삶과 투병에 관한 이야기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찾은 마음의 평화 이야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를 통하여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지닌 깊고도 놀라운 지혜와 용기를 나누어 죽음을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힘으로 보지 않고, 내면을 성장하게 해줄 비바람과 같은 긍정적인 힘으로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
자신의 죽음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시한부 환자들에게서조차도 죽음을 진정으로 준비한다는 것, 혹은 삶을 진정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사회는 여전히 죽음을 두려워하고 터부시하고 감추려 한다. 삶의 일부분인 죽음을 가리는 행위는 우리가 진정으로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주창한 호스피스 운동도 전혀 새로운 관점이라기보다는 죽음을 삶의 관점에서, 그리고 환자의 관점에서 드러내 놓고 논의되도록 한 첫 번째 운동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에 따르면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의학적인 치료나 삶의 연장이 아니었다.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삶의 양이 아니라 삶의 질이었다. 그들이 모든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을 때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은 그것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집을 준비시켜야 한다. 준비를 시킨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했고 현실적인 의미이기도 했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몇 달, 몇 주, 혹은 며칠을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였다.
아무런 미련 없이 편안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결코 그 광경을 잊지 못한다. 자신의 삶이 쓸모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며 절망적으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래, 난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았어.”라고 말하면서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결코 똑같을 수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남겨진 지상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매 순간 삶을,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생각하는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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