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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鎔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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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옛이야기 그림책은 계속 출간됩니다
옛이야기는 선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이야기문학이다. 이야기의 기본 뼈대는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완성되었고, 그 안에는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옳다고 믿는 가치와 철학을 담게 되었다. 여기에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는 건 들려주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렇기에 옛이야기는 수많은 선조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완성된 이야기’인 동시에 들려주는 자의 감성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열린 이야기’다. 이렇듯 옛이야기는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이기에 시대마다 그 시대 감각에 맞게 다시 꾸려져야 한다. 선조들이 말하고자 했던 바를 가장 명확하게 담고 있는 원형이 무엇인지 가려내고 그것에 지금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감성을 담아 다시 만드는 일, 이것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닐까? 시공주니어가 옛이야기를 새로운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활발하게 펴고 있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시공주니어는 지난해 《팥죽 할멈과 호랑이》, 《빨간 부채 파란 부채》, 《톰팃톳》, 《생강빵 아이》 등 우리 옛이야기와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30권을 첫선을 보였다. 이 책들은 한국출판문화대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을 수상하고,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되는 등 이야기마다의 특징을 잘 살려 제대로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마샤 브라운의 《돌멩이 수프》, 폴 갈돈의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작품성이 뛰어난 외국 옛이야기 책 발굴에도 힘써 왔다. 그리고 이제 그 명성을 이어, 첫선을 보일 때의 기획의도를 그대로 살려 새로운 이야기들을 펴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책들은 우리 옛이야기 5권, 세계 옛이야기 5권 등 총 10권이다. 우리 옛이야기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옛이야기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이야기들을 선택했고, 세계 옛이야기는 노르웨이,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 들려주려 애썼다. 이 모든 책들이 아래와 같은 네버랜드 옛이야기 그림책만의 특징을 갖춘 것은 물론이다. <네버랜드 옛이야기 그림책의 특징>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옛이야기와 각국의 다양한 세계 옛이야기 우리 옛이야기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가운데 서사 구조가 뛰어난 작품을 엄선하였다. 그리고 세계 옛이야기의 경우 노르웨이의 《북풍을 찾아간 소년》,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 등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선정하여 만들었다. 옛이야기를 읽으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깨닫고, 상상의 세계에서 맘껏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옛이야기의 원형 그대로! 옛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라도 들려주는 사람, 시대적 특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원형이 훼손된 이야기는 옛이야기 고유의 매력을 빼앗기에,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아 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렸다. 각 이야기의 매력과 가치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이야기는 입말본을 고른 뒤 그 안에서 가장 보편적인 화소를 추출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경우 《한국구전설화》(임석재 판본)에 실린 자료를 기초로 하였고, 세계 옛이야기는 채록한 사람이 명확한 이야기를 선정하여 만들었다. ▷ 엄선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 흥이 절로 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다. 《말하는 남생이》, 《꽃 피우는 할아버지》 등 권선징악의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 《북풍을 찾아간 소년》, 《바보 아들과 마녀들의 비행》 등 자아를 성장시켜 주는 모험 이야기, 《개미와 물새와 딱따깨비》처럼 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 등 재미있고 풍성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 옛이야기의 맛이 살아나는 입말체 옛이야기는 입말을 통해 전승된 이야기문학이기에, 이야기꾼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청중이 느꼈을 훈훈한 분위기와 사람들 사이에 오고 갔을 내밀한 교감을 살려야 한다. 이 책들에서는 딱딱한 문어체 대신 부드러운 입말체를 사용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편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옛이야기의 반복 구조를 통한 우리말의 묘미!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문학’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잘 기억하고, 들려주는 사람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단순한 반복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간결한 그림책 글에서 반복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살려 옛이야기의 참맛을 살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복을 통해 리듬감 있게 글을 읽어 주면 우리말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국내외 정상급 화가들이 참여한 완성도 있는 그림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수상 작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전 수상 작가 등 각종 국내외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은 국내 정상급 화가들이 참여하여 옛이야기마다 특징을 분석하고 이야기의 느낌을 한껏 살려 그림을 그렸다. 우리 고유의 정서와 멋을 살려야 하는 옛이야기는 한국화의 느낌을 살려서, 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옛이야기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서 새롭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콜라주, 판화, 수채화 등 다채로운 기법의 뛰어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 부모님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작품 해설 옛이야기에 나오는 소재, 행동, 주인공이 겪는 일은 대부분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순한 옛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이런 의미들을 알면 옛이야기가 훨씬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옛이야기 전문가가 직접 각 옛이야기의 배경, 의미, 진리와 교훈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