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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설레고 들뜬 분위기로 가득한 행렬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가례도감의궤』는 조선 시대 임금의 결혼식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의궤 중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를 바탕으로, 화려한 행렬과 혼례 의식을 펼쳐 보인다. ‘의궤’는 조선 시대 왕실의 공식 행사와 국가 의례를 글과 그림으로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한 책으로, 그 독창성과 사료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었다. 『가례도감의궤』는 그중에서도 임금의 결혼식 절차와 내용을 가장 상세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임금이 왕비를 데리고 궁궐로 향하는 반차도 장면이 중심을 이루며, 행렬에 참여하는 여러 인물과 구경꾼도 그려 넣어 결혼식 날의 흥을 더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된 이야기를 읽으며 생생한 그림과 함께 수백 년 전 조선 최고의 잔칫날로 떠나 보자! 귀환 15주년을 맞이한 ‘의궤’ 그 섬세한 아름다움을 펼쳐 보자!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전수해야 할 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세계 문화유산, 세계 자연유산과 세계 기록 유산, 세계 무형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는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가 돌아왔다. 2023년 출간된 17권 『임진왜란 7년의 기록 : 난중일기』 이후 5년 만이다.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가례도감의궤』가 2026년 5월에 출간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1866년,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를 침략하면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를 빼앗아 갔다. 무려 145년 동안 먼 나라 프랑스 파리 국립 도서관에 머물러 있던 의궤는 오랜 노력과 협상 끝에 2011년 5월,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026년은 그 감격스러운 귀환으로부터 15년이 되는 해이다. 이토록 소중한 의궤의 가치를 이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자. 반차도 속 인물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 임금님의 결혼식 장면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 가는 재미! 반차도의 긴 행렬 속에 대기수, 연배여군, 금군별장, 보행나인 등 저마다 임무를 띤 사람이 등장한다. 신분과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옷차림과 색깔, 지니는 소품, 이 인물들이 어디에 서서 무엇을 하는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다 보면, 수백 년 전 왕실 행렬의 엄격한 질서와 눈부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행렬이 끝난 임금과 왕비는 궁궐에서 무엇을 할까? 나란히 앉아 서로 절을 올리고 술잔을 나누며 부부의 연을 맺는 동뢰연, 신하들이 궁궐 마당을 가득 메우며 함께 축하하는 장면까지, 그 설레는 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다. 부속 페이지 '한걸음 더'에서는 의궤와 반차도란 무엇인지, 임금은 어떻게 결혼했는지, 왕비는 어떻게 간택되었는지, 결혼 절차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 조선 시대 왕실 의례를 더 자세히 정리해 담았다. 조선 왕실 전문가 신병주 교수의 꼼꼼한 감수 혼례를 실감나게 표현한 김미혜·홍선주 작가의 글 그림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가례도감의궤』는 KBS 〈역사저널 그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으로 잘 알려진 조선 왕실 전문가 신병주 교수의 감수를 거쳐, 정확하면서도 알기 쉬운 내용으로 완성되었다. 글을 쓴 김미혜 작가는 우리 전통문화에 담긴 의미를 찾아다니며 그림책과 동시집을 냈다. 이 책에서는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거대한 결혼식 행렬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수백 년 전 장면을 지금 막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 낸 홍선주 작가의 그림 또한 조선 왕실 혼례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실감 나게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