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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가 걱정하잖아
2. 어디서 나는 똥 냄새지? 3. 그 꼬마가 임금이 되었다고? 4. 할아버지의 구경담 5. 수상한 도화서 생도 6. 임금님의 행차 7. 언덕을 넘어 8. 시간의 충돌 9. 강물에 뜬 다리 10. 다시 과거로 가야 돼 |
姜茂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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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의 가슴이 쿵쿵 뛰었다.
“우와, 그때 울던 아이가 커서 훌륭한 임금님이 됐다니!” 불과 몇 달 전에 만났던 아이가 벌써 어른이 되었다니……. 만약 여기서 마주친다면, 어른이 된 그 아이가 자신들을 알아볼까? --- p.37~38 “아, 우리 임금님이 어떤 분이신가? 백성들을 위해 그 존귀한 몸에 걸치는 옷도 몇 번씩 기워 입으시고, 밥도 아주 소박하게 드신다지 않는가? 그런 분께서 어머님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열었으니, 그게 어디 어머님만을 위한 것이겠는가?” 그렇게 말하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가볍게 떨렸다. --- p.46~47 “나야 이대로 죽으면 그만이지만, 이 어린 것이 노비로 팔려 갈 판이니,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격쟁을 해 보려고…….”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고 힘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사내아이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아버지를 올려다보았다. --- p.83 “웬 놈들이냐!” 느닷없는 소란에 그 거대한 행렬이 서서히 멈추어 섰다. 각종 무기로 무장한 군사들이 아저씨와 아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뒷덜미를 덥석 움켜잡았다. “놔요!” “우린 임금님을 만나야 해요!” 아이들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지만, 우악스런 군사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 p.95 ‘그 아이들, 환관이었지……. 혼자 울던 내게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동무들이었는데…….’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며 현기증이 밀려왔다. “아…….” 정조는 말고삐를 꽉 움켜쥔 채 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어지러운 것은 정조만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눈에도 한순간 시간이 뒤틀린 듯 모든 것이 이중으로 겹쳐 보였다. --- p.103~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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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마법, 조선 후기 정조 시대로 가다
시간을 넘나들며 생생하게 만나는 효자 임금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회교과의 핵심인 역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까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어린 독자들이 한국사를 만나는 가장 즐거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타임슬립 방식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사건을 함께 겪고 해결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차분한 역사박사 준호와 호기심이 가득한 개구쟁이 동생 민호, 야무진 해결사 수진이 두루마리의 비밀을 풀어 가는 이야기도 재미를 더해 줍니다. 임금님의 행차를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 떨어진 아이들.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기다리는 임금님은 바로 정조였어요. 몇 달 전 과거 여행 때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살려 달라며 울고 불던 꼬마 세손이 어느새 온 백성이 사랑하는 임금님이 된 거예요! 과연 어른이 된 정조는 아이들을 알아볼까요? 아이들은 임금님께 억울함을 고하려는 눈먼 아저씨를 도와 징을 치며 임금 앞에 나아갑니다. 그 순간 아이들은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정조도 현기증을 느끼며 휘청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책은 효자 임금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다룹니다. 조선 왕조를 통틀어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행사로 꼽히는 이 행차를 통해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를 되찾고, 백성들과 반대 세력에게 위험을 보입니다. 또 행차에 구경 나온 백성들을 직접 만나 억울함을 풀어 주기도 하지요. 거대한 행렬이 배다리를 지나 한강을 건너는 장면에서는 정조 시대의 발달된 과학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부록 ‘준호의 역사 노트’에서는 정조가 지은 수원 화성 이야기와 화성 행차의 의미, 조선 후기를 꽃피운 정조 시대를 『화성성역의궤』 『일성록』 등의 기록물과 함께 살펴봅니다.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8폭의 〈화성능행도병〉 전체가 실려 있어 화성 행차의 면면을 세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다! 〈마법의 두루마리〉의 저자 강무홍은 오랫동안 역사 공부를 하며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역사 강연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인문학 강좌에서도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어린이가 역사를 바로 알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역사 서술을 원칙으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현장 답사를 거쳐 쓰여졌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역사 속 사건과 그 시대에 살았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생활을 고루 보여 주면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여 어린이들이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 역사의 흐름과 시대 배경,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석기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폭넓게 다루며 계속 출간됩니다. 이순신, 안중근, 장보고, 세종 대왕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 한층 더 친근하고 생생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흥미진진한 사건과 함께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도 함께 보여 줄 것입니다. 개성이 살아 있는 어린이 주인공들과 긴장감을 놓지 않는 줄거리, 그리고 알찬 정보와 역사 지식이 가득 담겨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