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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선생님이라고요?
2. 배 위의 낯선 사람들 3. 계집애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4. 바다 위의 전투 5. 이 지도를 팔지 않겠느냐? 6. 바다 위의 왕국, 청해진 7. 깨어진 청자 8. 백제 도자기가 있잖아요! 9. 그 할아버지를 본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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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닥이 움직이는 느낌에 아이들은 놀라서 펄쩍 뛰었다. 뭔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앗, 바다다!” 민호가 짐짝 더미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소리쳤다.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러고 보니 사방에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공기도 축축했다. --- p.20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던 준호는 곧 얼굴이 하얘졌다. 등 뒤에서 웬 우락부락한 사내가 두루마리를 움켜쥔 채 준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낡은 삼베옷 사이로 비어져 나온 사내의 검고 단단한 근육이 햇빛에 번들거렸다. 수진과 민호도 놀라서 멍하니 사내를 쳐다보았다. “누, 누구세요?” --- pp.26~27 “언뜻 계집애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던데……. 아까 포로들을 잡을 때는 계집애가 없었는데, 이상해. 혹시 재수 없게 배에 계집애가 탔으면 끝장이야. 바다 신의 노여움을 사서 배가 뒤집히고 만다고. 그러기 전에 계집애를 찾아서 당장 바닷속에 처넣어야 하는데…….” 사내가 아이들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고는 말했다. 준호와 민호와 수진은 가슴이 철렁했다. 여자애가 있으면 바닷속에 처넣는다니, 수진이 여자라는 것이 들통나면 그야말로 끝장이었다. --- pp.34~35 세찬 바닷바람에 돛이 울부짖듯 펄럭였다. 준호와 민호와 수진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산 넘어 산이라고, 간신히 바다에 처박힐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꼼짝없이 채찍질을 당하게 된 것이다. “살려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준호와 민호가 소리치자 수진도 사내의 다리를 붙잡고 싹싹 빌었다. --- p.39 “아니, 이것은 서남해의 해도가 아닙니까! 이 귀한 것을 어린아이들이 갖고 있다니, 아무래도 이 아이들이 의심스럽습니다. 츠산에 있는 법화원에서조차 이런 지도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이 지도를 압수하고, 아이들을 조사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참모가 아이들을 다그쳤다. “네 이놈들! 바른 대로 고하라! 이 지도가 어디서 났느냐?” 아이들은 뭔가 그럴듯한 말을 둘러대고 싶었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 p.62 준호는 성큼성큼 걸어가는 장보고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호쾌하고 마음씨 좋은 장보고가 깨진 도자기 때문에 왜의 장군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준호는 장보고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대사님!” 저녁 노을 속에서 장보고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준호는 힘주어 말했다. “지금은 당나라의 도자기 기술이 최고일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우리 도자기가 최고가 될 거예요.” --- pp.9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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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마법, 통일 신라 청해진으로 가다
시간을 넘나들며 생생하게 만나는 해상왕 장보고와 청해진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회교과의 핵심인 역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까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어린 독자들이 한국사를 만나는 가장 즐거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타임슬립 방식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사건을 함께 겪고 해결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차분한 역사박사 준호와 호기심이 가득한 개구쟁이 동생 민호가 벌이는 형제간의 이야기와 준호와 민호를 협박해 과거 여행에 끼어드는 수진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해 줍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9_해적선에서 만난 장보고》는 세 아이가 통일 신라 시대 해상왕 장보고를 만나 동아시아 무역의 중심지 청해진을 둘러보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어딘가에 갇혀 있을지 모르는 역사학자 할아버지를 찾아 다시 모험을 떠난 아이들은 해적선에 떨어집니다. 신라 사람들을 붙잡아 당나라에 노예로 팔아넘기러 가는 당나라 해적들의 배였지요. 해적들에게 붙잡힌 아이들은 두루마리를 빼앗기고 노예로 끌려갈 위기에 놓입니다. 바로 그때 해상왕 장보고가 나타나 해적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장보고가 왜 청해진을 설치하고 어떻게 해적들을 소탕했는지, 청해진이 어떻게 동아시아 실크로드의 국제 무역항으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부록 ‘준호의 역사노트’에는 장보고의 업적, 국제무역항 청해진의 지도와 자세한 설명,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무역선과 국제 무역에 대한 정보가 풍부한 자료,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다! 〈마법의 두루마리〉의 저자 강무홍은 오랫동안 역사 공부를 하며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역사 강연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인문학 강좌에서도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어린이가 역사를 바로 알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역사 서술을 원칙으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현장 답사를 거쳐 쓰여졌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역사 속 사건과 그 시대에 살았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생활을 고루 보여 주면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여 어린이들이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 역사의 흐름과 시대 배경,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석기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폭넓게 다루며 계속 출간됩니다. 이순신, 안중근, 장보고, 정조 대왕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 한층 더 친근하고 생생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흥미진진한 사건과 함께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도 함께 보여 줄 것입니다. 개성이 살아 있는 어린이 주인공들과 긴장감을 놓지 않는 줄거리, 그리고 알찬 정보와 역사 지식이 가득 담겨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