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 부정직한 자들, 바보들, 악인들, 위선자들이 어떻게 멀쩡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
1장 인지부조화 : 자기정당화의 엔진 믿는 것이 보이는 것이다 잉그리드의 선택, 닉의 메르세데스, 엘리엇의 카누 폭력의 악순환과 선행의 선순환 선택의 피라미드 2장 오만과 편견 : 자기정당화의 노예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으로 가는 길 가랑비에 옷 적시다 뇌의 실수 : 편 가르기 3장 기억 : 자기정당화에 종사하는 역사가 기억은 언제나 나의 편 잘못된 기억의 진짜 이야기 4장 좋은 의도, 나쁜 과학 : 의료 전문가의 자기정당화 선한 돌고래 문제 폐쇄회로에 갇힌 과학 5장 만들어진 범죄 : 사법 전문가의 자기정당화 수사 과정 : 척 보면 안다? 심문 과정 : 자백 만능주의의 위험 기소 과정 :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당위성 판결 과정 : 정보 접근의 한계 6장 사랑의 암살자 : 결혼생활에서 자기정당화 7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적 메커니즘 가해자를 위한 변명 피해자를 위한 충고 8장 짐을 벗고 용서하기 부조화와 더불어 살기 잘못이 저질러졌다 - 나에 의해서 저자 후기 - 책을 마치며 미주 옮긴이의 말 |
Elliot Aronson
엘리엇 애런슨의 다른 상품
Carol Tavris
|
내가 일한 행정부들에 의해 혹여 잘못이 저질러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헨리 키신저 (1970년대 베트남, 캄보디아, 남아메리카에 미국이 개입했을 때 그가 수행한 역할이 전쟁범죄라는 비난에 대해 응답하면서) 지나고 나서 보니 혹 잘못이 저질러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 정말 유감이다. ---뉴욕의 에드워드 이건 추기경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 프렌치프라이와 해시브라운의 성분에 대해 대중과 고객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잘못이 저질러졌다. ---맥도널드 사 (힌두교 신자들과 채식주의자들에게 감자튀김의 ‘천연조미료’에 소고기 부산물이 함유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사과하면서) 내가 내린 결정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지금만큼 강하게 확신한 때는 없었다. ---부시 미 대통령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이라크가 사실상 내전 상태에 있고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이 테러 위험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을 때 칼럼니스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가 자신 있게 기억이라 부르는 것은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는 일종의 이야기하기(storytelling)이며, 때로는 그 이야기에 따라 변한다. ---윌리엄 맥스웰 (회고록 집필가, 편집자) 추측이 얼마나 근사한가, 추측하는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가, 추측하는 사람이 얼마나 유명한가는 중요하지 않다. 실험 결과가 추측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추측은 틀린 것이다. 간단하다. ---리처드 파인만 (물리학자) 어느 검사라도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저런, 우리가 이 사람의 인생 25년을 망쳐놓았네. 더는 안 돼! 됐어.”라고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데일 M. 루빈 (토머스 리 골드스타인의 변호사) ---본문 중에서 |
|
비록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
거침없는 거짓말의 진화! *신정아의 학력 위조가 드러나면서 시작된 신정아-변양균의 진실 게임 *고위 공직자에게는 어쩌면 푼돈에 지나지 않을 단돈 2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구속 수감되는 현직 국세청장의 굴욕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폭로로 불거진 삼성로비 의혹에 대한 삼성과 검찰의 수상한 대답들 *이명박 대선 후보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정치적 수사들 (…) 2007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들 빅 이슈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그 키워드는 단연 ‘거짓말’일 것이다. 거짓말은 의도적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도 모르게 자라나기도 하고, 또 남을 속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거짓말은 실수와 속임, 변명, 은폐와 만나 거대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거짓말을 하는 당사자가 사회의 지도급 인사라면 그 폐해가 막대하다는 점이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더 큰 문제는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들 또한 일상에서 늘 그렇게 살고 있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어떻게 된 걸까? 《거짓말의 진화 - 자기정당화의 심리학》에 의하면 이처럼 거짓말이 탄생하면서부터 거대한 의혹과 비리로 진화하기까지, 그 이면을 조정하는 것은 자기정당화이다. 따라서 이 자기정당화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시 그들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출간 즉시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책이지만 오히려 지금 우리 사회에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인지부조화, ‘이기적’ 기억, 오만과 편견… ‘거짓말 시스템’의 삼두마차! 인간은 늘 자신의 사상, 행동, 말이 옳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이 틀렸다는 증거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예를 들면 포도가 너무 높은 곳에 매달려 있어서 아무리 해도 따먹지 못하자 여우가 ‘저건 신 포도일 거야.’ 하는 식이다. 실제로 인간은 마음속에서 양립할 수 없는 생각들이 심리적 대립을 일으키면 자신의 믿음에 맞추어 행동을 바꾸기보다는 행동에 맞추어 마음을 조정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리언 페스팅어의 저 유명한 인지부조화 이론이다.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려는 욕구는 자기정당화를 가속화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또 이렇게 한번 발동이 걸린 자기정당화는 기억을 자신의 신념에 맞게 재구성함으로써 강화된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실제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적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나와 너, 우리와 그들로 편을 가르려는 욕구가 만들어내는 신념으로서 이 경우 자신이 틀렸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타나도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오만과 편견은 자기정당화에 종속되어 아부하는 노예와 같다. 여기까지가 이 책 1장부터 3장까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기정당화의 이론적 배경이다. 말하자면 인지부조화, 기억, 오만과 편견은 자기정당화의 핵심 친위부대이자 ‘거짓말 시스템’의 삼두마차인 셈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이러한 심리적 메커니즘은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는가? 이어지는 4장부터 6장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4장은 과학 분야, 특히 심리술사를 중심으로 한 의료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5장은 경찰과 검사, 판사 등 사법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6장은 우리처럼 일상의 삶을 꾸려가는 일반인의 자기정당화 사례가 나온다.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위로 함정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는 법 자기정당화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라면, 그래서 지금까지 살펴본 바대로 여기저기 거짓말의 향연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우리 사회에 희망은 없는가? 다행히도 책은 7장과 8장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답을 내놓는다. 거짓말과 그로 인한 폭력으로 상처를 입히고 입은 사람들 사이에 가능한 화해를 모색하는 것이다. 또 일상에서 거짓말, 속임, 변명 등 모순된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조화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간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어떤 실수나 잘못이 저질러졌을 때, 즉 거짓말이 더 이상 진화하기 전에, ‘나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