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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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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홈은 러시아 작은 마을의 순박한 소작농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주가 내놓은 땅을 사게 된 파흠은 이제 더 넓은 땅을 갖고 싶어 하지요. 만족을 모르는 파흠은 결국 더 넓은 땅을 갖기 위해 바쉬끼르라는 마을을 찾습니다. 해가 뜬 직후부터 저무는 순간까지 걸어온 땅 전부를 가질 수 있다는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 죽는 순간까지 한 평의 땅이라도 더 가지기 위해 발버둥을 칩니다. 드럽은 땅을 차지하고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뿐, 파흠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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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가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야나가와 시게루의 글과 저명한 그림책 작가인 고바야시 유타카의 서정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삶의 결말을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끝없는 욕망과 대비되는 너무나 아름답고 말이 없는 자연과 땅 고바야시 유타카는 러시아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을 되살려내는 데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잔잔한 색채와 터치로 인물보다 공간적 배경을 부각시키며 작품이 가지는 주제의식을 확연히 드러나게 했습니다. 한없이 커져만 가는 인간의 욕망에 비해 늘 말없이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자연, 특히 땅의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사람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가축을 기르고 밭을 일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욕심이 생기면서부터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땅이 아닌 집과 자산으로 채워질 수 없는 욕망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잣대에 맞춰 욕심을 부리며 사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발판이라고 배우고 친구들과 경쟁하고 또 경쟁해야만 하지요. 하지만 정말 인간에게는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할까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불멸의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은 우리에게 끝없는 질문을 던지고, 인간이라는 존재의 유약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