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낙타
2. 코끼리 3. 기린 4. 얼룩말 5. 캥거루 6. 사자 7. 호랑이 8. 늑대 9. 타조 10. 플라밍고 11. 오리 12. 페리컨 13. 올빼미 14. 박쥐 15. 악어 16. 거북 17. 이구아나 18. 뱀 19. 고릴라 20. 침팬지 21. 거미원수이 22. 원수이 23. 호저 24. 스컹크 25. 나무늘보 26. 아메리카너구리 27. 아기판다 28. 다람쥐 29. 토끼 30. 해달 이하 생략 |
Hiroshi Abe,あべ ひろし,あべ 弘士
아베 히로시의 다른 상품
|
우리 집 야옹이가
자꾸자꾸 자라면 호랑이가 될까? 아기 호랑이는 고양이일까? 같이 놀고 싶지만 그래도 무서운걸. 호랑이와 고양이는 많이 닮았다 세수하는 모습도. 먹이를 잡는 모습도. 생각에 잠긴 모습도. 장난치는 모습도. 혓바닥이 까칠까칠 고양이 혀는 까칠까칠. 호랑이 혀는 꺼칠꺼칠. 꼭 강판 같다. 핥으면 굉장히 아프다. 강판 같은 혀 덕분에 고기를 잘 씹어 먹을 수 있다. 호랑이 오줌 주의! 호랑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오줌을 누어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우리에 있는 풀과 나무와 쇠그물이 썩는다. 어, 우리 집 야옹이도 그래! 늘 똑같은 곳에 오줌을 눠. 이것도 똑같아 --- p.7 |
|
나라 안의 모든 사람들이 월드컵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 있는 요즘, 새로 나온 신간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좋은 책은, 특히 좋은 어린이책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신속하게 소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에 관한 친절한 정보와 지식을 주고, 나아가 인간 본위로 생각해 온 동물에 대한 편견들을 깨는 기발하고, 의미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그림책입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 또한 후덥지근한 더위를 싹 날려버리며 신나는 책읽기로 이끌어 줍니다.
동물원에 오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동물들에 대해 가지는 여러 가지 편견과 의문에 대해, 동물원에서 20년 넘게 동물들을 돌보아온 작가는 그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 독특하고도 명쾌한 설명을 해줍니다. 동물의 기본적인 생태에 관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커다란 그림과 함께 동시적인 표현으로 전제한 뒤, 다시 작가의 익살스러움이 풍겨나는 만화적인 작은 그림들과 톡톡 튀는 부연 설명을 들려줍니다. 처음엔 산만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세심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력을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구성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어린 설명과 함께 독자들로 하여금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게 합니다. ‘뱀이 왜 싫어?’ 기다랗고 꿈틀거리니까? --- 미꾸라지도 꿈틀거리는걸. 물컹물컹하니까? --- 두부도 물컹물컹한걸. 혀를 날름거리니까? --- 개도 혀를 날름거리는걸.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까? --- 돌멩이도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걸.……… 뱀은 징그럽다, 혐오스럽다 등으로 사람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에 대해 작가는 “뱀은 역시 뱀다운 게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태도는 뱀만이 가지는 아름다운 자연성을 무시한 편견이며, 뱀은 뱀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일깨워줍니다. 포악하고 끔찍한 동물로 인식되는 악어도 “옛날옛적부터 팔굽혀펴기를 했”기 때문에 힘이 세고 무서운 것이라는 재치있는 설명으로 어린이들이 가지는 악어에 대한 공포심을 단순한 공포가 아닌 악어에 대한 애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새끼 악어의 앙증맞은 모습을 표현한 그림도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악어에 거부감 없이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외에도 “타조는 왜 날지 않을까?”, “플라밍고는 분홍 솜사탕”, “하마를 얕보지 마”, “공작의 깃털은 눈동자 무늬” 등 40여가지가 넘는 동물에 대한 소개는 결코 지루하지 않은 흥미진진한 설명과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작가만의 개성이 번뜩이는 그림이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 경험하는 뒷통수를 치는 반전은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미리미리 탐독한 뒤, 여름방학을 맞아 자주 찾게 될 동물원에서 인간의 자만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일원으로서 다른 동물들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동물 관람을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