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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 교수의 영미소설 특강> 시리즈를 펴내며
시작하면서 제1강 제2강 제3강 제4강 제5강 제6강 제7강 제8강 제9강 후기: 강의실에서의 개츠비 작가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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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 양복을 입고 흰 대리석 계단 위에 서서 닉에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드는 개츠비의 모습을 보면서 닉은 무엇을 생각했나요? 그는 개츠비의 파티에 불나방처럼 모여든 사람들이 그의 부패에 대해 온갖 상상을 하고 있던 석 달 전 여름밤을 상기합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때에도 개츠비는 자신만의 꿈을 가슴에 키우고 있었어요. 그 꿈의 실체가 데이지로 판명났다 해도, 그는 여전히 꿈꾸며 매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닉이 개츠비에게 마지막으로 해준 말을 통해 긍정하는 것은 이 점이 아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닉이 인정하는 개츠비의 핵심은 꿈꿀 수 있는 능력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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