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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삶이 진정 중요한 이유
Part1 생쥐의 장 꿈꾸는 고치 낯선 여행을 떠나는 천사 사랑스러운 토끼 블래키 믿음, 희망, 사랑 나의 첫 실험 가운 운명과의 굳은 약속 의미 있는 일 축성 받은 흙 나비의 뜻 Part2 곰의 장 가족과의 재회 의과대학 시절 삶은 언제나 현재에 있다 신의 뜻 맨해튼 정신병원에서의 경험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것 첫 강의 시간 모성 죽음은 가장 큰 스승 마음과 영혼의 이중주 어머니의 마지막 가르침 삶의 진정한 목적 명성 임사체험 환자를 만나다 유령의 간곡한 부탁 Part3 들소의 장 사랑스런 소년 제피 죽음 뒤의 삶 요정의 증거 미지의 존재와 채널링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에 대한 믿음 산티 닐라야 힐링 센터 무조건적인 사랑 힐링 워터스 센터 Part4 독수리의 장 가시밭길 오늘 하루 자신을 사랑했는가 감동어린 편지 죽은 매니가 꽃피운 장미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 에필로그 삶의 유일한 목적은 성장하는 것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Elizabeth Kubler 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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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살려주세요.” 어머니는 차분하게 말했다. 나는 체념하여 고개를 내저었다.
“안 돼요. 당신은 이 마지막 아이를 살려내야 합니다.” 여자가 단호히 말했다. 그리고 겁내는 기색 없이 말을 계속했다. “내 열세 명의 아이 중 막내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마이다네크 수용소에서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수용소에서 태어났어요. 겨우 살아나왔는데 여기서 죽게 나둘 순 없어요.” 설령 이 작은 진료소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병원이었다 할지라도 아이를 살려낼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 해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이 여자는 충분히 고통을 겪었다. (……) 점점 약해져가는 아기를 번갈아 안으면서 우리는 밤새도록 걸었다, 해가 뜰 무렵 거대한 석조 건물 병원 앞의 높은 철문에 이르렀다. 닫혀 있는 문 너머에서 수위가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30킬로미터나 걸어왔는데도? (……) “파니 닥터에게.” 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선생님이 구해주신 열세 번째 아이의 엄마 W로부터. 아, 그 아기는 살아났다. 내 얼굴에 함박웃음이 떠올랐다. ---p.90~93 죽음을 이해하려는 사람 앞에 가로놓인 가장 큰 장애는 아마도 자신의 생명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일 것이다. 무의식에서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려운 생의 중단, 비극적인 죽임, 끔직한 질병의 희생으로밖에 죽음을 알지 못한다. 달리 말해 없을 수 없는 고통으로서의 죽음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의사에게도 죽음은 실패이자 패배였다. 나는 병원에 있는 모두가 죽음이란 화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죽음은 삶의 한 부분이다. 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다. 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다. 뛰어난 의사들도 죽음이 삶의 일부임을 이해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영위하지 못한 사람은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 ---p.184~185 자살에 의해 사람은 자신을 속이고 배워야 할 교훈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졸업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원래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인을 잃고 살아갈 희망이 사라져 자살한 여자는 상실의 대처법을 배우기 위해 돌아온다. 그리고 상실의 수용을 배우기까지 상실이 연속되는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얼굴이 계속 부어올랐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몇 분 안에 죽을 것이 분명했다. 신이 만인에게 준 자유의지에 따라 나 혼자 그 순간에 삶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 정해야 했다. 나는 거실로 갔다. 벽에 예수의 초상이 걸려 있었다. 그 앞에 서서 엄숙한 목소리로 “나는 살겠습니다.”라고 맹세했다. 맹세를 입 밖에 낸 순간 아주 눈부신 빛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예전과 똑같은 빛과 조우했던 때처럼 나는 빛을 향해 나아갔다. 빛의 따스함에 온몸이 감싸였을 때 살아나리라고 확신했다. ---p.31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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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기록과 감동이 담긴 자서전
퀴블러 로스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고 치열하다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2차 대전이라는 잔혹한 사건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고, 아버지 회사를 도우라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대에 진학했다. 미국인 남편을 따라 고향을 떠나 신대륙에 둥지를 마련했으며, 죽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죽음을 부정하는 의사들과 끊임없이 싸워나갔다.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키우려는 계획은 주민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반대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서 나아간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탐구해 나간다. 삶의 유일한 목적,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 삶과 죽음, 행복, 사랑에 관한 그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을 근본적으로 뒤돌아보게 한다. 어렵게 정신과 의사가 되어 주변의 몰이해 속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해 바친 아름다운 삶은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만큼 감동적이다.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에서 나오는 그녀의 가르침은 우리의 마음속에 절실하게 파고든다. 일반 자기계발서나 영적 지혜를 다룬 책들과 많은 면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또한 의지 강한 한 여성이 권위와 관습에 도전하며 꿋꿋하게 나아간 인생 역정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당당하고 헌신적인 삶’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삶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퀴블러 로스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삶의 유일한 목적은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래서 안락사도 반대한다. 삶을 살아나가는 것, 그 자체로도 인생은 너무나 숭고하다. 죽음을 통해 퀴블러 로스는 결국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은지 이야기한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리고 하루하루의 인생을 새롭게 살아나가자. “삶을 되돌아보며 헛되이 보냈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라. 해온 일들을 후회하며 다른 삶을 원하지 않도록 살아라. 솔직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