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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엄마는 너무 바빠서 집안일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제임스는 그런 엄마가 늘 불만이다. 엄마가 완벽한 엄마인 스넬링네 엄마 같았으면 좋겠다. 참다가 폭발해 버린 제임스에게 엄마는 집안일을 대신할 로봇 엄마를 보내 준다. 로봇 엄마는 요리, 청소 등 집안일을 너무도 잘한다. 하지만 입력된 대로만 행동하는 까닭에 게임을 할 때도 절대 봐 주지 않고, 다쳤을 때 위로해 주지도 않는다. 갑자기 학교로 찾아온 로봇 엄마 때문에 학교가 발칵 뒤집히지만 로봇 엄마는 학교를 반짝거릴 정도로 청소하고, 교장 선생님에게 안마까지 해 준다. 어쨌든 제임스는 로봇 엄마와 지내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진다. 학교에서 수영 축제가 열리고, 제임스는 완벽한 줄 알았던 스넬링네 엄마가 극성스럽고 잘난 척하는 엄마라는 걸 알게 된다. 사람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로봇 엄마는 실수로 스넬링네 엄마를 풀장에 빠뜨리고 만다. 하지만 오히려 반 친구 이안스 스넬링을 위해 잘한 일인 것 같다. 축제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는 이제 프로젝트가 끝나 집에 많이 있을 거라면서 로봇 엄마를 돌려보내자고 한다. 제임스는 역시 로봇 엄마보다 진짜 엄마가 훨씬 좋다. 하지만 로봇 엄마를 돌려보낸 몇 분 뒤 엄마는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 받는다. 제임스는 엄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맡으라고 한다. 대신 로봇 엄마를 다시 집에 오게 한다는 조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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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에 관한 우리 엄마의 성적은…… 완전히 엉망이다!”
일하는 엄마, 바쁜 엄마를 둔 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스마티즈 상(영국 도서관 협회가 주는 아동 도서 상) 수상 작가 에밀리 스미스가 유쾌한 상상력으로 가족의 사랑을 전해 줍니다. ▶ 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야! 하지만 로봇 엄마가 뭐든지 다 해 줄 수 있을까? 엄마를 완벽하게 대신할 수 있을까? 예상했겠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제임스는 차츰 엄마가 그립다. 로봇 엄마가 아픈 제임스의 체온을 정확하게 재고, 알맞은 처방을 내려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건 역시 엄마밖에 없다. 게임을 할 때 일부러 져 주는 사람도 역시 엄마다(로봇에게 인간적인 것을 바라는 게 무리겠지만 로봇 엄마는 일부러 져 주는 법이 절대 없다). 로봇 엄마는 뭐든지 다 해 주는 듯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걸 해 주지 못한다.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사랑’이 없는 것이다. ‘똑똑한 제임스’는 바로 이 사실을 깨닫고 엄마가 로봇 엄마와 비교할 수조차 없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다. 제임스의 엄마처럼 너무 바빠서 집안일을 잘 못해 주어도, 아니면 다른 문제로 엄마에게 불만이 많을지라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엄마는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는 점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완벽한 가족도. 필요한 것은 사랑이고, 마음이다. ▶ 가족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제임스는 있는 그대로의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겨우 바쁜 일을 마치고 자신에게 시간을 내어 준 엄마에게 선뜻 새로운 일을 하라고 말해 준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엄마가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 양보를 한 것이다. 제임스를 보면서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또 완벽해 보였던 스넬링네 엄마가 잘난 척하기 좋아하고 아이들을 닦달하는 엄마였고, 그래서 자식을 만날 질질 짜는 아이로 만든 것을 보자. 어른들도 아이를 조금 더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가족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