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Mito Mahara,まはら みと,まはら 三桃
Yoshifumi Hasegawa,はせがわ よしふみ,長谷川 義史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다른 상품
김난주의 다른 상품
|
가오리의 아빠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가오리의 셔츠 냄새에서 급식 음식을 알아맞히고, 현관문 소리에 뒷집 할머니가 오신 것도 알아챈다. 아빠는 집에서 침술 치료를 한다. 두 엄지손가락으로 등을 꾹꾹 누르다가 침을 놓는다. 뒷집 할머니는 등에 긴 침을 꽂아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없다. 아빠는 등이 가르쳐 준다고 한다. “여기에 찌르세요.” 하는 소리로. 아빠는 일기 예보의 달인이기도 하다. 가오리는 아빠처럼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본다. 운동장에 핀 나팔꽃, 비를 피하다 날아가는 참새, 또각, 또각, 계단을 울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 눈을 감아도 보이고, 들린다.
|
|
시각 장애인 아빠가 소리로, 냄새로, 손끝의 감각으로
누구보다 섬세하고 선명하게 바라보는 세상! 오감을 열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깨우쳐 주는 이야기. 겐부치 그림책마을 최다 수상 작가, 일본그림책상 수상 작가,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여운 있는 강렬한 그림! 눈을 감아 보세요. 캄캄하죠? 하지만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분명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 소리와 느낌이 여러분 마음에 퍼진다면 보이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요. - 작가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 딸아이와 시각 장애인 아빠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아름다운 순간들! 가오리의 아빠는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고, 집에서 침술 치료를 한다. 어린 딸 가오리는 아빠가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누구보다 뛰어난 감각으로 세상을 선명하고 분명하게 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빠는 가오리의 셔츠 냄새에서 급식 음식을 알아맞히고, 현관문 소리에 뒷집 할머니가 오신 것도 알아챈다. 할머니의 등에 긴 침을 아프지 않게 정확히 꽂는 것은 물론, 날씨도 기막히게 알아맞힌다. 가오리는 아빠처럼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본다. 도로에 비가 뿌리는 소리가 들리고, 운동장에 핀 나팔꽃이 보인다. 비를 피하다 날아가는 참새가 보이고,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작품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만히 눈을 감고 오감을 활짝 열어 세상과 소통해 보라고 나긋이 권유한다. 잊고 지나치는 수많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 물건, 풍경 들이 우리 가까이에, 곁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해 보라고 가만가만 속삭인다. 아빠 손에는 귀가 있어요! - 아빠와 딸의 사랑스러운 교감 “아빠, 왜 안 아픈 거야?” “등이 가르쳐 주니까 그렇지. 여기에 찌르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 나는 아빠의 손가락을 만져 보았다. 귀를 찾아볼 생각이었다. _ 본문 중에서 《아빠의 손》은 시각 장애인 가정의 단란하고 건강한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밝고 명랑한 아이의 말투, 아빠와 아이의 사랑스러운 교감은 가족 간의 사랑, 유대감을 정겹게 보여 준다. 어린 소녀의 눈높이에서 전개되는 만큼,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하며 몰입하는 데 맞춤이다. 아이의 천진한 발상과 아이와 아빠의 다정한 대화는 보는 내내 유쾌하고, 딸에게 올바른 마음의 눈을 깨우쳐 주는 아빠의 가르침은 소중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아픔과 상실을 극복한 희망의 노래 작품은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이지만,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불편함, 세상의 편견 등의 주제를 내세운 작품이 아니다. 장애가 있지만 세상을 맑고 밝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단란한 풍경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픔과 상실을 뒤로 숨기고, 이를 극복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애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 온 뒤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지는 마지막 장면은 감동을 극대화하며 희망을 노래한다. 일본의 대표 그림 작가가 보여 주는 간결하고 강렬한 그림 짧고 담백한 글을 간결하면서 강렬한 그림으로 소화한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을 보는 맛도 이 책의 매력이다. 하세가와 요시후미는 일본그림책상,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출판문화상, 겐부치 그림책마을 대상 등 여러 공신력 있는 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작품들이 소개돼 두루 사랑받고 있다. 작가는 자유로운 붓 터치로 장면마다 컬러와 흑백 그림을 다르게 연출하며 여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아빠와 아이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독자들도 저절로 눈을 감게 될 것이다. 이어 감각의 촉수를 세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우쳐 갈 것이다. 작품의 몰입과 참여를 이끄는 매력적인 그림 덕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