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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꿈속 ·7
SINSIN AND THE MOUSE ·16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74
카론테 ·125
산호 반지 ·183
나사케시마 ·193
작가의 말 ·227

저자 소개2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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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을 받는 등 발표작마다 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젊은 여자들의 일상 언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문체에 순정 만화에 나오는 친밀감 있는 표현으로 젊은 여성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요시모토 바나나 현상' 이라는 용어를 낳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키친』, 『도마뱀』, 『멜랑코리아』, 『슬픈 예감』, 『하치의 마지막 연인』, 『N.P : 북극점』,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 등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와 함께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 독서 시장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바나나는 대중적으로도 「하루키 현상」 에 버금가는 「바나나 현상」 이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988년 초판을 찍은 『키친』은 지금까지 250만부가 넘는 어마어마한 판매부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도마뱀』 역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었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향하고자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250만 이상의 열성적인 팬들을 갖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학은 기존의 일본 순수문학이 기본 덕목으로 삼았던 엄숙주의의 대극에서 출발한다. "소설을 통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거나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은 문학"이라는 것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추구하는 문학관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고전적 교양 따위는 애초부터 요구하지 않는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간다는 시대적, 문화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녀의 세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실제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빈번히 등장하는 영화나, 만화, 유행가, 록 뮤직, TV드라마 등과 같은 대중적 소재는 그러한 시대적 동질감을 환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거꾸로 바나나의 소설『키친』과 『암리타』는 영화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죽음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현상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키친』은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친」과 「만월」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달빛 그림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죽은 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거두어내는 두 젊은 남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1988년 『키친』으로 화려한 문학적 데뷔를 하며 “나의 최종 목표는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과 수상경력을 쌓으며 1990년대 일본문학에 하나의 전설을 낳았고 21세기 일본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적 작가로 꼽히고 있다. 정작 자신은 한번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라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인생의 가장 황홀한 시기에 바치는 찬가 『허니문』은 사랑과 꿈이 필요한 십대들이 사춘기를 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바깥 세상을 만나고 그것을 감싸안게 되기까지의 방황을 그린 소설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작품들, 예컨대 『키친』이나 『도마뱀』에서처럼 『허니문』의 주인공들도 자기만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사교 집단에 속해 끔찍한 행각을 벌이던 부모의 집단 자살을 겪은 십대 소년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십대 소녀가 서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이해하며 자기의 것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 다른 사람의 영혼과 교류하며 세상의 신비로움에 눈떠 가는 과정을 바나나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들려준다.

이외의 작품으로 『불륜과 남미』『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티티새』『하치의 마지막 연인』『슬픈 예감』『멜랑코리아』『도마뱀』『암리타』『하드보일드 하드 럭』『하얀 강, 배』『아르헨티나 할머니』『해피 해피 스마일』『데이지의 인생』 『도토리 자매』등이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상품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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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27*188*20mm
ISBN13
9788937446337

책 속으로

그때 세상은 평화롭고 폭풍우도 죽음도 없었으니 나는 어린아이일 수 있었다.
아빠가 떠난 후 나는 완벽한 그런 한때가 있듯이 아주 반대로 불안밖에 없는 나날도 있다는 것을, 그런 날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p.57

각오를 다지고 나자 보이는 풍경이 모두 평온해 땅속이나 바닷속이나, 그런 곳에서 바라보고 있는 듯했다.
나는 인생이란 불행과 행복으로 짜인 새끼줄이 아니라 돌고 도는 순간의 이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p.58

쌓아 올린 것을 다시 잃게 된다는 것은 안다. 아무리 쌓아 올려도 죽으면 이별, 일단 끝난다. 섬세하게 쌓아 올린 성도 주인 없는 폐허가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계속 쌓아 올린다. 그게 살아 있다는 증거니까.
---p.72

모두 하나가 되어, 여기에.
보이지 않을 뿐 언제나 함께, 사실은.
그러니까 괜찮다, 아동바동하지 않아도.
---p.76

한없는 의미를 지닌 그런 일은 우주의 깊은 곳에서 가늘고 아름다운 실로 단단히 이어져 있다.
---p.89

소토야마 씨가 쑥스러워했다. 쑥스러워지면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귀엽다. 언젠가는 얄밉게 변할 수도 있는 뜨거운 귀여움이 아니다. 분재 같은, 정원석 같은 귀여움.
---p.101

세계는 한결 거대하고, 내가 죽으면 내 우주는 끝난다. 다른 여지는 아예 없다.
---p.133

나는 이 그림처럼 오랜 시간을 살 수는 없다. 그래도 아직 여행 중에 있고, 인생이란 절대 밝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두운 기운을 지니고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것은 좋은 일이며, 그것으로 족하다고 성 마태의 표정을 보며 절감했다.
---p.154

“고작 사흘이었지만 온 보람이 있었다고, 마리코는 그 혼의 흔적을 우리 생명에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리고 신과 우주와 작은 기적을 믿는 마음이 마리코 죽음의 부조리함에서 나를 조금은 구원해 주었어.”
---p.175

하지만 매듭지어질 날은 반드시 찾아와. 슬픔이 옅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지금은 정말 슬퍼할 수밖에 없는 때니까 그저 견디는 길밖에 없지.
---p.180

어떻게든 된다. 비관도 낙관도 아니다. 눈금은 언제나 가능하면 한가운데에. 가능하면 빛과 물속에. 정은 절대 버리지 않고.

---p.226

출판사 리뷰

헬싱키, 홍콩, 로마, 타이베이, 가나자와, 하치조섬……
낯선 거리 모퉁이에서 슬픔이 작은 행복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절정의 여섯 단편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은 모두 피치 못 할 상실이 일어나 버린 상태에서 시작된다. 어머니의 유품인 산호 반지를 소재로 한 「산호 반지」,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은 친구 마리코를 쫓아 로마에 온 시지미가 마리코의 연인과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는 「카론테」, 남편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혼하고 게이 친구와 그의 애인과 같은 집에 살게 된 「나사케시마」, 오랜 병간호 끝에 어머니를 보내고 타이베이에 왔다가 큰 덩치의 신신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는 「SINSIN AND THE MOUSE」, 남자 친구와 사소한 다툼 끝에 이별하고 혼자 나머지 여행을 이어 가는 「꿈속」, 결혼을 반대하던 어머니들이 연달아 죽고 헬싱키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까지.

작가는 삶의 불완전함이나 연약함을 부정하거나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어떠한 이별에 냉담한 것은 아니고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흐르기는 하지만 이미 죽은 사람, 떠난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마음을 전환하는 쪽에 힘을 쏟는다.

낯선 이가 우연히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나’를 형성한 오래된 기억, 할머니부터 이어진 낡은 반지 같은 물건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우리는 타인을 향한 연민과 스스로를 돌보는 감정이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집은 작고 약한 것들에 쉬이 여유를 내어주지 못하는 오늘날, 독자에게 잠시 속도를 늦추고 눈앞의 삶을 정돈하는 포근한 시간을 건넨다.

“오래도록 이런 소설을 쓰고 싶었다.
이 책을 출판했으니 더는 후회가 없다. 은퇴해도 상관없다.”
요시모토 바나나이기에 쓸 수 있는 현재에 관한, 인간에 관한 깊이 있는 긍정

요시모토 바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수상 소감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 속에서 과거는 그 사람을 만들고 지탱하지만, 일상의 선택은 무한하며, 그 선택이 쌓이면 사람을 어디든 데려갈 수 있다는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전달이 되었다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이 소설집을 엮은 의의를 밝혔다.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은 너무나 특별한 사건이나 감정이 요동치는 일 없이, 각자 상처를 가진 이들의 인생을 바라볼 뿐이다. 작가 자신이 지닌 작고 연약한 것들을 향한 애정, 그리고 그 애정이 만들어내는 삶의 지속 가능성, 그 조용한 진실이 느슨한 듯 꽉 찬 깊이를 담고 있다. 바나나는 후기를 통해 소설을 통한 치유의 가능성을 빈다.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한다. 그러나 읽은 사람은 치유되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 어, 읽었더니 조금 가벼워졌네. 조금 살기가 쉬워졌네. 숨쉬기가 편해졌네. 그 소설 때문인가? 설마.
그런 정도가 좋다. 그래야 긴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작가의 말」, 228쪽)

이번 한국어판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주가 옮겼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주요 작품들을 오랫동안 번역해 온 김난주 역자는,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긴 문체를 충실하게 살려내며 원문의 온기를 한국어로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여 작품이 지닌 섬세한 호흡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심사평

“사실 요시모토 씨의 소설에 관해서는 그저 읽고 싶은 것, 그것뿐이다. 그녀의 소설의 장점은 ‘좋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이 소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쓰였기 때문이다.” - 카와카미 히로미川上弘美(소설가)

“오랜 경력 속에서 축적된 모든 요소들이 힘을 덜어낸 채 나란히 놓인 이 단편집에서, 작가는 ‘현세’라는 이름의 저승으로 흐르는 강을 건너게 하는 안내자가 된다. 이는 죽은 뒤에도 자신의 우주를 끝내지 않으려는 어리석음과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타자를 향해 건네는 사랑의 한 표현일 것이다.” -호리에 토시유키 堀江敏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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