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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은 너무나 길고 지루하다. ‘별똥들의 전쟁’호 대원들은 여러 가지 놀이를 하고 책도 수없이 많이 읽고, 영화도 여러 번 보지만,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심심하기만 하다. 그런데 갑자기 우주선의 비상경보가 울린다. 우주선 옆으로 무시무시하고 시커먼 우주 해적선이 다가오더니, 올가미 광선을 쏘아 별똥들의 전쟁호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우주 해적들이 우주선으로 쳐들어온다. 해적들의 대장은 ‘하늘의 채찍’, ‘은하계의 폭력배’, ‘우주의 뱀’이라고 불리는 도롱뇽 선장이다. 생긴 것도 험상궂은 데다, 어리석고 사납기까지 한 도롱뇽 선장과 부하들은 순식간에 대원들을 인질로 삼는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토드 선장과 대원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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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없이 따분한 우주 생활, 뭐 신나는 일 없을까?
_대원들을 위한 토드 선장의 재기발랄 아이디어! 고요한 우주를 여행하는 ‘별똥들의 전쟁’호 대원들은 지루한 시간을 보내느라 힘겹다. 수많은 책과 영화를 보고 또 보고, 여러 가지 놀이를 해도 마찬가지다. 심심할 정도로 평화로운 우주선에 갑자기 경보음이 울린다. 바로 우주 해적들이 쳐들어온 것! 그중에서도 은하계에서 악명 높은 ‘도롱뇽 선장’ 때문에 토드 선장과 대원들은 두려움에 떤다. 아니나 다를까, 해적들의 못된 장난은 점점 더 심해지고 결국엔 우주선은 난장판이 되고 만다. 그런데 눈치 빠른 독자들은 도롱뇽 선장이 등장했을 때 낯설지 않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쳤던 맨 앞 장의 그림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그림 속에서 토드 선장은 《위대한 뱀 해적 미끈 선장》이라는 책을 들고 있다. 또, 무엇인가가 번뜩 떠오른 듯한 표정을 짓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 이 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따분한 우주여행 탓에 활기를 잃은 대원들을 위해 토드 선장이 준비한 이벤트, 말하자면 토드 선장의 ‘큰 그림’인 셈이다. 이렇듯 《토드 선장과 우주 해적》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적 이야기가 계속해서 펼쳐지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따르는 대원들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기를 바라는 토드 선장의 바람이 담겨 있기도 하다. 《토드 선장과 우주 해적》은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진정한 리더는 주변인들을 향한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 역시 전달한다. 그림책과 읽기물 사이의 훌륭한 징검다리 토드 선장은 이제 막 그림책을 벗어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시리즈다. 짧은 문장과 명확한 이야기 구조를 자랑하는 제인 욜런의 글과 화면을 가득 채우는 브루스 데근 특유의 익살스러운 그림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충분한 도움을 주며, 아이들로 하여금 많은 텍스트를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 준다. 그렇기에 토드 선장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책을 ‘스스로’ 읽어 냈다는 성취감을 주고, 좀 더 상위 수준의 읽기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