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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5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안탈루시아. 이곳에 사는 아스트리드는 지구의 평범한 가족을 연구하기 위해 해리네 집에 입주 유학생으로 들어오게 된다. 해리는 남들보다 튀어서 괴롭힘을 받기 싫어하는 아주 평범한 남자 아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입주 유학생과 함께 살기 싫지만, 아스트리드를 보는 순간 뭔지 모를 호감이 생긴다.
아스트리드는 저절로 움직이고, 이것저것 모두 넣을 수 있는 만능 ‘스마트 가방’을 가지고 왔다. 해리는 자신에게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는 아스트리드가 이상하다. 꽃병에 꽂힌 꽃을 보고 먹으려고 꽂았냐는 둥, 진짜 동물을 먹느냐는 둥, 축구가 뭐냐는 둥 이상한 질문투성이다. 몸이 아픈 듯한 아스트리드를 위해 콜라를 가져다주지만, 아스트리드는 콜라마저 뭔지 모른다! 마침내 드러난 아스트리드의 정체! 500광년 떨어진 외계에서 온 것! 해리는 아스트리드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가 껄렁이 로드 비버를 만난다. 아니나 다를까, 입주 유학생을 보모라고 놀리며 해리를 약올린다. 해리는 아스트리드의 만능 스마트 가방으로 로드 비버를 혼내 준다. 해리는 아스트리드와 함께 <메리 포핀스> 비디오를 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우주와 여러 행성과 우주선. 왠지 우주선이 아스트리드가 가져온 스마트 가방처럼 생겼다. 그러고 보니, 아스트리드는 메리 포핀스와 같다. 그런 생각을 한 해리는 우울해졌다. 메리 포핀스는 떠난다. 그러니 아스트리드도 곧 떠날 것만 같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지구가 한 바퀴 돌 동안 지구에 머물 거라고 한다. 겨울도 겪어 보고, 여름도 겪어 보기 위해서다. 해리는 아스트리드가 당장 떠나지 않아서 좋다. 아스트리드 또한 해리와 함께 지내는 게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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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네 집에 ‘아스트리드’라고 하는 입주 유학생이 들어와 살기로 했다. 아스트리드는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다. 축구가 뭔지도 모르고 혼자 움직이는 스마트 가방이라는 신기한 가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알고 보니 아스트리드는 500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온 외계인. 지구의 평범한 가족을 연구하러 왔다.
이 책은 평범한 아이 ‘해리’가, 아주아주 평범하지 않은 ‘아스트리드’ 외계인 누나와 함께 살며 생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스마티즈 은상’ 수상작이다. 평범한 일상의 새로운 발견! 해리는 아주 평범한 아이다. 하루하루도 평범하다. 그러나 ‘입주 유학생’ 누나와 같이 살면서 하루하루가 아주 흥미로워진다. 누나를 환영하는 의미로 꽃병에 꽃을 꽂았더니, 어떻게 식물을 꺾을 수 있냐며 놀라는 누나. 진짜 동물을 잡아먹는지, 축구가 뭔지, 진공청소기는 진공 상태에서 청소하는 게 아닌지 묻는 아스트리드 누나. 왠지 별나라에서 온 사람 같기만 하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것들에 대해 아스트리드가 던지는 여러 질문들은 독자들을 웃기기도 하고 뜨끔하게 하기도 한다. 외계인과 함께 산다는 재미난 상상으로, 주변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평범한 아이의 일상을 잘 담고 통쾌함을 선사하는 작품 평범한 아이 해리는 더욱 평범하려고 애쓴다. 평범하지 않으면 로드 비버라는 껄렁한 아이가 놀리기 때문에 절대 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친구들 집에는 없는 ‘입주 유학생’이 자기 집에 와서 산다고 하자, 놀랄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알면 로드 비버가 얼마나 놀릴 것인가! 이 작품은 평범한 주인공 해리에 비추어 어린이들의 모습을 잘 담았다. 튀기 싫어서 입주 유학생을 반대하는 마음, 그러나 아스트리드에 대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 아스트리드가 몸이 좋지 않자 콜라(!)를 챙겨 주는 기특한 모습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이의 마음 씀씀이가 재미나게 담겨 있어 공감대가 잘 형성된다. 특히 작가는 힘센 아이들 앞에서 꼼짝 못하는 평범한 아이들에게 한 가지 선물을 준다. 바로 해리를 괴롭히는 껄렁한 아이 비버를 한껏 골려 주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아스트리드 누나가 가져온 만능 가방인 ‘스마트 가방’으로, 자신을 때리려는 비버를 공중에 붕 뜨게 한 것이다. 아스트리드 누나 덕으로 다시 땅에 내려오게 된 비버는 이제 서글서글한 아이가 되었으니, 비버에게도 잘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