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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레드, 옐로, 오렌지, 오렌지 블루 3월 25일 오전 3시 허니 플래시 3월 24일 오후 6시 21 큰악어붉은강거북 3월 25일 오전 4시 10년 후의 동물원 3월 24일 오후 1시 도중에 3월 25일 오전 3시 그 후의 사건사고 A면 케이토와 마키에게 생긴 일 B면 영화 촬영현장을 보러 간 소설가에게 생긴 일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
Tomoka Shibasaki,しばさき ともか,柴崎 友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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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잠들 때마다 생각했어.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언제일까, 아침까지 깨어 있으면 알 수 있을까 하고. 그런데 공작 시간에 옆에 앉은 테츠가 이러잖아. ‘그것도 몰라? 밤 12시부터 내일이지.’나로선 꽤 충격이었어. 내일이란 게 시간으로 정해진다는 사실이.”
“오늘과 내일이라는 확실한 경계란 게 있을까. 여기까지 끝! 자, 다음! 이란 것이. 겨울과 봄도 그렇잖아.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문득 봄이구나, 라고들 생각하잖아.” --- p.14 “지금 좋아하지 않는데, 같이 있다가 좋아하게 될지 모른다는 거, 어쩐지 무서워. 내가 내 마음을 모르게 된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하는 것과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리는 게. … 어쨌든 지금 좋으면 좋은 거고, 싫은 건 싫어. 이런 생각은 앞으로도 쭉 변함없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하면 좋지 않을까. 네 맘에 드는 사람에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래서, 그러다 좋아지면 , 그것 또한 케이토의 마음이잖아?” --- p.136 “오늘의 사건사고는 무엇이었나요?” “오늘은…" --- p.164 내일은 언제나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고, 어느덧 다시 오늘이 되고 있다. --- p.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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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3개 문학상 수상, ‘신작이 기다려지는 작가’ 1위로 손꼽히며
에쿠니 가오리를 잇는 차세대 여류 작가 시바사키 토모카 시바사키 토모카는 일본 문화청이 주최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오다사쿠노스케상 대상을 수상하고 136, 137회 연이어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일본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영향력 있는 차세대 여류작가로 떠올랐다. 젊은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심플하고 세련된 문체로 세밀하게 그려내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시바사키는, 일본에서는 ‘신작이 기다려지는 작가’ 1위에 손꼽힐 정도로 젊은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이들의 일상과 사랑을 심플한 어조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점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베스트셀러 작가 에쿠니 가오리를 연상케 한다. 차세대 일본 문학을 이끌어갈 그녀의 행로가 기대된다. * 시바사키 토모카의 한국출간작품: 『그 거리의 현재는』,『다시 만날 때까지』(랜덤하우스) ♠ 영화 <오늘의 사건사고> 원작소설 이 책은 영화 <오늘의 사건사고>(2006년 개봉작)의 원작소설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고>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 책 『오늘의 사건사고』를 읽자마자 영화로 만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일상이 이토록 풍요로운데 왜들 그렇게 드라마를 추구하는 걸까!”라며 영화 제작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영화 <오늘의 사건사고는> 한국에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젊은이들의 잔잔한 일상을 심플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영화를 좋아했던 팬들은 원작소설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듯싶다. 영화 속 고래 좌초장면이나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의 사연 등은 원작소설에는 없는 것을 유키사다 이사오가 추가한 것이다. 원작소설에는 영화에는 나타나지 않은 소설만의 감성적인 표현과, 문장의 간극을 읽는 묘미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