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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를 슬프게 하는 것들 | 다른 사람을 모욕할 권리는 없다 |
정원사도 휴식을 취할 권리가 있다 | 죄가 없는데 감옥에 가다 | 집이 헐릴 위기 | 자신의 생각을 밝힐 권리 | 누구에게나 2 곱하기 2는 4 | 똑같이 생긴 꽃은 없다 | 뜯어진 편지 봉투 | 자기 나라를 떠날 권리 | 작은이들의 인권보호연합 | 다른 사람의 머리 위에 올라앉다 | 투표 장소에 나타난 슈퍼 확성기 |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다 | 작은이는 어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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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가 자신을 슬프게 하는 것들에 맞서 당당하게 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초록색 피부를 가진 ‘작은이’의 직업은 정원사이다. 작은이는 이름처럼 체구도 집도 정원도 모두 다 작다. 그런데 큰 사람들은 그런 작은이를 툭 치고 가고, 작은 정원을 코끼리만 한 발로 밟고 가면서 사과 한 마디 없다. 어느 날 작은이는 서재에서 『모두를 위한 인권선언문』이라는 책을 발견한다. 작은이는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 책의 내용대로 행동하기로 한다. 작은이는 밤중에 시장의 생일을 맞아 도시 화단에 축하 메시지를 꽃으로 단장하라는 도시조경국 국장의 명령을 받고, 축하 메시지 대신 권리에 대한 글귀를 꽃으로 수놓는다. 이 일로 다른 정원사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자 작은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글귀를 감옥 벽에 페인트로 칠한다. 또한 고속전차 철로가 불합리하게 자신의 집을 가로지르게 되자 작은이는 경찰청장에게 자신의 권리를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텔레비전 기자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힐 권리가 있음을 알린다. 인권을 이야기하며 유명 인사가 된 작은이에게 피부색이 녹색이기 때문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작은이는 피부색, 국적에 관계없이 인권선언문에 나온 권리와 자유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작은이라서 불편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이들의 인권보호연합’을 만드는데 작은이를 둔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친척들이 모두 가입해서 도시의 거의 모든 주민이 이 단체에 가입하게 된다. 불평등하게 치러지는 선거에 맞서 자유롭고 평등한 선거가 되도록 나서기도 한다. 작은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변한 것은 별로 없다고 말하며 어느 날 도시에서 모습을 감춘다. 불공정한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는 나라를 찾아서 떠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