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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프리다 맥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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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da McFadden

1980년에 뉴욕에서 출생했고,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뇌 손상 전문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로 등재되었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선데이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항상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작가다. 『네버 라이』는 2022년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스릴러로 선정되었고, 21랩스 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가 협력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하우스메이드』로 인터내셔널 스릴러 어워즈에서 최고의 페이퍼백상,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 상을 받았고, 폴 페이그
1980년에 뉴욕에서 출생했고,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뇌 손상 전문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로 등재되었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선데이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항상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작가다. 『네버 라이』는 2022년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스릴러로 선정되었고, 21랩스 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가 협력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하우스메이드』로 인터내셔널 스릴러 어워즈에서 최고의 페이퍼백상,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 상을 받았고, 폴 페이그가 만드는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현재 20여 권의 소설을 출간했고, 4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맥파든은 검은 고양이를 기르며 가족과 함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3층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수백 년이 지난 이 고택은 계단을 걸을 때마다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누군가가 비명을 질러도 그 소리가 묻히는 집이라고 한다.

『네버 라이』는 베스트셀러 제조기 프리다 맥파든의 대표작이다. 정신과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한다. 환자들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헤일 박사와 능수능란한 거짓말을 앞세운 환자들은 저마다 노림수가 있다. 비밀을 알고 있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세입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결혼을 약속한 블레이크와 크리스타가 사는 집에 세입자인 휘트니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현재 사건과 과거 사건이 하나로 맞물리면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가파른 속도감과 가슴을 뛰게 하는 긴장감,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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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빌리브 미』,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더 걸 비포』, 『셜록 홈스 전집』,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비밀의 화원』, 『버드 박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소설이 필요할 때』, 『여행하지 않을 자유』, 『오시리스의 눈』, 『구석의 노인 사건집』, 『하이디』, 『와일딩 홀』, 『기다림의 기술』, 『나를 숲으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빌리브 미』,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더 걸 비포』, 『셜록 홈스 전집』,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비밀의 화원』, 『버드 박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소설이 필요할 때』, 『여행하지 않을 자유』, 『오시리스의 눈』, 『구석의 노인 사건집』, 『하이디』, 『와일딩 홀』, 『기다림의 기술』, 『나를 숲으로 초대한 새들』, 『행복(영국 BBC 다큐멘터리)』, 『이타카 에코빌리지』, 『과부마을 이야기』, 『오늘도 안녕하세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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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342g | 120*180*30mm
ISBN13
9788984375277

책 속으로

반년 전, 내 전임자 큉글리는 정확히 이 자리, 내가 근무하는 〈코블 앤 로이〉의 25층 건물 부사장실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큉글리는 1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창문 틈새로 몸을 구겨 넣어보려 했는데 연락받고 급히 달려온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해 결국 그의 자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요즘 그는 뉴욕 북부에 있는 요양원에서 데이지를 뽑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충격요법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다.
큉글리가 앉아있던 부사장 자리는 내 차지가 되었다. 내가 〈코블 앤 로이〉에 입사한 순간부터 목표로 정했던 자리다. 이 회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직이니까. 큉글리가 자살 소동을 벌이고 떠난 이후 이 자리를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내가 최종 승자로 결정되었다.
내가 일하는 부사장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자면 경이로울 따름이다. 내 사무실 갈색 가죽 의자는 내 척추 곡선에 완벽하게 맞도록 맞춤 제작되었다. 의자 하나 가격이 내가 처음 샀던 차보다 비싸다. 사무실 중앙에 자리 잡은 내 책상은 페루산 떡갈나무로 만든 책장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흡족하게 만드는 건 내 책상에 놓인 황금빛 명패다.

부사장 블레이크 포터

나는 창밖으로 눈을 돌려 마천루가 솟아 있는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본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제는 보기 싫을 정도로 자주 보게 되었다. 25층 빌딩 아래를 오가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들처럼 보이고,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들은 어릴 때 엄마가 동네 벼룩시장에서 용케 찾아내 사주었던 장난감 자동차처럼 작아 보인다. 내가 보기에 이런 호사를 누리면서도 투신자살을 시도한 큉글리는 정말이지 한심한 사람이다. 그는 부사장이라는 직책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목숨을 던지려고 했지만 나는 뭐든 할 수 있다.
--- p.7~8

어퍼웨스트사이드의 가로수 거리에 있는 브라운스톤 2층 방, 즉시 입주 가능. 가구 완비, 커다란 창 두 개, 수납공간 충분. 주방, 식탁, 거실 공동 사용. 근처에 지하철역 있고, 반려동물 키울 수 없음, 주차 공간 없음

앞으로 한 시간 이내에 두 사람이 방을 보러오기로 했다. 크리스타가 부동산중개소에 방을 내놓고 나서 지금까지 방을 보러 온 사람은 열 명 남짓인데 다들 하나같이 상태가 끔찍했다. 자칭 킥복싱을 배웠다고 한 사람은 자기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답시고 벽을 발로 차 구멍을 냈다. 어떤 여자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 본 개 가운데 가장 포악하게 생긴 맹견을 데리고 나타났다. 그녀는 온순한 개라고 주장했지만 내 눈에는 늑대나 사냥개의 일종으로 보였다.
이틀 전 방을 보러 온 남자야말로 최악이었다. 리눅스 로고가 있는 하얀 모자를 쓰고 턱에 염소수염을 기른 자그마한 남자로 장장 20분 동안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사양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내가 아무리 시답잖은 질문을 해도 꼬박꼬박 대답해주었는데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지 등에 메고 있는 배낭에서 드릴을 꺼냈다. 인터넷 배선을 확인하려면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어 봐야 한다면서. 나는 그를 제지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브라운스톤 벽에 구멍을 뚫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5분 후에는 엘리자베스, 30분 후에는 휘트니라는 여자가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집을 보러온 사람들을 상대하느라 온통 진이 빠진 나는 두 여자 역시 앞서 방문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내 짐작이 틀리길 바라면서 우리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청소를 말끔히 했다. 그들이 혹시 냉장고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볼지도 몰라 냉장고 내부도 깨끗이 닦았다.
크리스타가 갓 구운 초콜릿 칩 쿠키 한 접시를 탁자에 내려놓는다. 내가 얼른 쿠키를 먹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그녀가 내 손등을 찰싹 때린다. “손님들 주려고 만든 거야.”
“고작 두 사람이 방문하는데 쿠키가 스무 개나 필요해?”
크리스타가 나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바람에 나는 얼른 손을 거둔다. 그녀가 나를 자세히 훑어보며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이 자리에 잘 어울리는지 점검한다. 집에서 지낼 때는 주로 파자마 차림인데 지금은 정장 바지에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 심지어 실업자 인상을 풍기지 않으려고 면도도 말끔히 했다.
“이 정도면 괜찮지?”
크리스타가 입을 삐죽거린다. “아마도.”
내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며 말한다. “당신 티셔츠에 밀가루가 묻었는데, 괜찮겠어?”
크리스타가 고개를 숙이더니 밤색 탱크톱에 덕지덕지 묻은 밀가루를 내려다보며 화들짝 놀란다. 손바닥으로 밀가루를 털어보지만 여기저기에 하얀 자국이 더 생겨날 뿐이다.
--- p.29~31

베키가 참고 있던 입을 연다. “집에 세입자를 들였다면서?”
크리스타가 고개를 끄덕인다. “지난주에 휘트니라는 여자가 세입자로 들어왔어.”
맬컴이 묻는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크리스타가 대답한다. “성격도 좋고, 아주 조용한 편이에요.”
베키가 묻는다. “예뻐?”
그녀는 질문을 던지는 동안 나를 힐끔 바라본다. 좌중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나는 식전에 먹으면 안 되는 크래커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별로야.” 나는 바보가 아니라서 그렇게 대답한다.
크리스타가 눈을 흘긴다.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진 않지? 휘트니는 예쁘고 성격도 좋은 자연 미인이야.”
맬컴이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찌른다. “여러모로 골치 아프게 생겼네요.”
내가 웅얼거린다. “그 여자와 집에서 얼굴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요.” 물론 거짓말이다. 집안 곳곳에서 그녀와 심심치 않게 맞닥뜨린다. 가끔은 육감적인 몸매가 다 드러나는 잠옷 차림이고, 샤워를 마치고 나와 수건 한 장만 달랑 걸친 모습을 본 적도 있다.
크리스타가 웃음을 터뜨리며 한 손으로 내 무릎을 잡는다. “난 걱정 안 해.”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고.
--- p.73~74쪽

온몸에 발진이 번진 원인이 무엇일까?
셔츠가 닿은 피부에 어김없이 발진이 번져 있다. 그렇다면 분명 셔츠가 원인이다. 새로 산 셔츠도 아니고, 지난 몇 년 동안 입었는데 여태 문제없었다. 세탁용 세제가 원인일 리 없다. 한동안 숲을 배경으로 커다란 해머를 든 건장한 남자 그림이 있는 세제를 썼는데 요즘은 봉제 인형 그림이 있는 세제를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내 피부가 민감해 저자극성 세제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건장한 남자 그림이 있는 세제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발진이 생기지 않았는데 이상한 일이다. 내 피부에 이 정도로 심한 발진을 일으키는 세제라면 리모넨이 첨가된 제품이라야 한다. 내 피부는 리모넨에 지독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어릴 때 엄마가 리모넨이 첨가된 세제를 쓸 때마다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 크리스타도 그 사실을 알고 난 이후 리모넨 성분이 든 세제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 집 세탁건조기에 리모넨이 포함된 세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문까지 붙여두었다. 세탁건조기에 리모넨 성분이 조금 남아 있기만 해도 내 민감한 피부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휘트니는 그 사실을 모른다.
휘트니가 이사 온 직후인 한 달 전부터 피부 발진이 시작되었다. 그녀가 리모넨 첨가 세제를 사용하는 게 틀림없다. 세탁조에 남은 리모넨 성분이 내 옷에 묻어 피부 발진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휘트니에게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그랬다가는 또 졸보 취급받을까 봐 걱정된다. 지금은 화장실에서 가슴을 벅벅 긁고 있어서는 안 되는 시간이다. 얼른 셔츠를 입고 커피포트에 커피를 가득 채워 회의실로 가져가야 한다.
나는 발갛게 달아오른 피부가 조금 진정되기를 바라며 찬물을 살짝 끼얹는다. 셔츠가 조금 젖기는 했어도 가려움증을 누그러뜨리는 데 약간 도움이 된다. 회의실로 돌아가면 다들 내가 지금껏 어디서 무얼 하다 왔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이 회사에 다닐 기회를 아예 날려버렸을지도 모른다. 모든 걸 다 잃기 전에 어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 p.108~110

나는 계단을 올라가 휘트니의 방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린다. 문틈에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손바닥만 한 잠옷 바지와 탱크톱 차림인 휘트니가 문을 열고 나를 쳐다본다. 척 보기에도 노브래지어지만 어찌나 화나는지 전혀 느낌이 없다.
휘트니가 조롱 섞인 미소를 던진다. “이 늦은 시간에 날 찾아오다니, 무슨 볼일이 있으신지요?”
“새벽 1시에 큰 소음을 내면 어떡합니까?” 내가 따지고 든다. “내일 출근하려면 잠을 자두어야 하는데 깜짝 놀라 깨었잖아요.”
휘트니는 무슨 소리냐는 듯이 눈을 깜박거린다. “나는 지금껏 침대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는데요?”
나는 목을 길게 빼고 휘트니의 방을 살핀다. 소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탭댄스 구두나 몰래 숨겨 둔 야생 동물이라도 있어야 말이 되는 데 아무것도 없다. 휘트니가 이 시간에 무얼 하고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커다란 소음을 낸 건 명백한 잘못이다.
“앞으로 11시 이후로는 소음을 내지 않도록 조심해줘요.”
“당신이 환청을 들었나본데 내가 왜 새벽 1시에 이렇게 문을 열고 당신의 지적을 받아야 하죠?”
환청이라고?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는 분명 쿵쿵 소리를 들었고, 내 상상이 만들어낸 소음이 아니다.
휘트니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환청이 심하면 병원에 가보세요. 괜히 생사람 잡지 말고. 이제 볼일이 끝났으면 어서 내려가 잠을 청해봐요.”
나는 욕설을 퍼부으려다 겨우 참는다. “이 깊은 밤에 무얼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좀 그만하시죠.”
휘트니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내가 뭘 했다고 그러세요? 이제 하고 싶은 말 다했어요?”
“네, 다 했어요.”
“잘됐네요.”
휘트니는 그 말을 남기고 다시 문을 쾅 닫아버린다.
--- p.121~123

우리 집 주방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데 초파리들은 왜 점점 불어날까?
초파리들이 주로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니 선반 꼭대기 주변에 모여 있다. 깨끗한 접시를 넣어둔 선반 꼭대기에서 초파리들이 들끓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나는 선반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 들여다보려고 목을 길게 늘어뜨린다. 초파리들이 주로 선반 꼭대기에 모여 있는데 내 키가 미치지 못해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뭔가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선반 꼭대기를 볼 수 없다. 복도에 높이가 30센티미터인 스툴이 놓여 있다. 스툴에 올라서면 선반 꼭대기를 볼 수 있는데 그리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에 전구를 교체하려고 스툴을 밟고 오른 적이 있는데 그나마 그때는 쓰러지지 않고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스툴이 쓰러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할 필요가 있어.
스툴을 선반 아래에 놓고 위로 올라서 보니 심하게 삐걱거린다. 그나마 쓰러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선반 꼭대기가 눈에 들어온다. 초파리가 얼마나 많은지 선반이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다는 느낌을 풍긴다. 초파리가 윙윙거리는 소리와 더불어 어디선가 심한 악취가 난다. 그제야 내 눈에 초파리를 끌어모으는 악취의 원인이 포착된다. 선반 꼭대기에 종이봉투 하나가 놓여 있다. 수많은 초파리 떼가 종이봉투 위에 진을 치고 있다. 종이봉투를 맨손으로 만져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일단 스툴에서 내려갔다가 비닐장갑을 끼고 다시 오르자니 너무 번거로울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맨손으로 종이봉투를 집어들 수밖에 없다.
엄지와 검지로 종이봉투를 끌어당겼더니 초파리 떼 가운데 일부만이 흩어질 뿐 나머지는 그대로 앉아 있다. 나는 악취가 심해 구강호흡을 하며 종이봉투를 끌어당긴다. 종이봉투의 가장자리를 들어 안을 들여다본 순간 너무나 역한 냄새가 코를 찔러 하마터면 그대로 토할 뻔했다.
맙소사!
하필이면 바로 그때 스툴의 다리가 뿌지직 소리를 내며 부러진다. 나는 바닥으로 처박히기 직전 머릿속으로 온통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한다.
나는 휘트니 크로스가 밉다.
--- p.157~158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
“당신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잖아. 내가 약혼자를 두고 바람피울 사람으로 보여?”
크리스타는 립스틱을 다시 탁자에 내려놓고 나서 인상을 찌푸리며 손톱을 잘근잘근 씹는다. “블레이크, 난 이번 일만으로 판단한 게 아니야. 지난 몇 달 동안 당신이 하고 다니는 행동들이 줄곧 수상쩍었어.”
“가령 어떤 행동이 수상했는지 한 가지만 말해볼래?”
크리스타의 한쪽 눈썹이 둥글게 휘어진다.
일이 더 꼬이기 전에 내가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쫓겨난 이후 몇 달 동안 내 심리 상태가 불안했던 건 사실이야. 물론 지금도 안정적이진 않아도 조만간 극복할 거야.”
크리스타는 말아 올린 머리에서 몇 가닥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나도 뭐가 뭔지 헷갈려. 당분간 냉정하게 우리 사이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해 보여.”
안 돼. 안 돼.
크리스타는 2층으로 내려가더니 우리 방으로 들어간다. 급히 크리스타를 뒤따라간 나는 그녀가 옷장에서 여행 가방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크리스타, 제발 이러지 마.”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크리스타를 이런 식으로 떠나보낼 수는 없다.
크리스타는 가방에 옷을 담고 있다. 그녀가 떠나지 못하도록 가방을 빼앗아버리고 싶다.
크리스타가 약지에 낀 약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말한다. “당분간 혼자 지내면서 우리 사이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해.”
그녀가 아직 약혼반지를 끼고 있어서 다행이다. 만약 약혼반지를 손가락에서 빼버렸다면 크게 실망했을 텐데.
“잠시 베키 집에 가 있을게.”
베키는 나를 싫어한다. 맬컴도 지난번 술집에서 만났을 때 나에게 대놓고 빈정거렸다. 크리스타가 그 집에 가 있는 동안 베키 부부가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게 틀림없어도 거절할 방법이 마땅찮다. 크리스타가 원한다면 들어줄 수밖에 없다. 휘트니와 이 집에 둘만 남아 있게 된다면 그동안 나를 괴롭힌 이유가 뭔지 알아볼 수 있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게 될 수도 있다.
크리스타가 묻는다. “블레이크, 이게 왜 여기 있어?”
이번에는 또 뭐지?
크리스타가 벽장 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벽장 안에 뭐가 있는데?”
크리스타가 플라스틱 통을 꺼내 든다.
나는 큰 충격을 받아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다. “표백제야?”
“벽장에 왜 표백제가 들어 있지?”
“정말 이상한 일이네.”
“당신은 휘트니가 어항에 표백제를 풀어 골디를 죽였다고 주장했지?”
“어항에 표백제를 넣을 사람이 휘트니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 p.195~198

출판사 리뷰

* 아마존 올해의 스릴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미국 100만 부 판매! 34개국 판권 수출! 2025년 워터스톤즈 선정 올해의 페이퍼백!*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 프리다 맥파든의 반전 스릴러!
“기만과 배신을 정교하게 엮은 걸작!”

1.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아니, 믿어서는 안 된다

- 블레이크와 크리스타가 사는 집에 휘트니가 세입자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
- 아마존 올해의 스릴러!
- 아마존 에디터 초이스!
- 굿리즈 기대되는 스릴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입자』를 쓴 프리다 맥파든은 뇌 손상 전문의이자 스릴러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30여 권의 작품을 발표했고, 4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프리다 맥파든은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핫한 작가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선데이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항상 이름이 오르는 작가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다. 『하우스메이드』는 폴 페이그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었고, 『네버 라이』는 숀 레비 감독의 21랩스 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가 협업해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세입자』는 아마존 에디터 초이스 스릴러, 굿리즈에서는 기대되는 스릴러로 호평받으면서 출간 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아마존에서는 2025년 올해의 스릴러로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소설은 인간의 신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무리 속고 속이는 세상이 되었다고 해도 신뢰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 판단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에서 일할 사람을 구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신뢰를 잃으면 기피 대상이 된다.
도덕성이 결여되고 양심이 부재한 사람, 사회적 통념이나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인 사람, 더불어 사는 사회가 지향하는 덕목인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을 우리는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과거에 저지른 범죄 행위를 지우거나 선의를 가장해 타인의 생각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외모도 아름답고, 성격도 무난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인물이라면 누구나 반할 수 있고, 평생 삶을 함께할 반려자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이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한 지붕 세 사람인 블레이크, 크리스타, 휘트니가 펼쳐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사람의 얼굴은 진실을 숨기는 가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속이려고 마음먹으면 대부분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진실은 그저 불행과 비극으로 끝난 이야기의 후일담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소설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고, 화자는 세 사람이다. 1부 화자는 블레이크 포터, 2부 화자는 크리스타 마샬, 3부 화자는 블레이크와 크리스타가 교차해 화자를 맡고, 휘트니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매우 짧은 분량의 화자로 등장한다. 블레이크, 크리스타, 휘트니는 이 소설의 중심인물이기도 하고 맨해튼에 있는 브라운스톤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지붕 세 사람이기도 하다. 블레이크와 크리스타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사이, 휘트니는 세입자다. 세 사람이 함께 살게 된 브라운스톤은 블레이크가 은행 대출을 끼고 구매한 집이다. 블레이크가 〈코블 앤 로이〉의 촉망받는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만 해도 급여를 많이 받았기에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데 별로 어려운 점이 없었다. 그가 회사 기획안을 경쟁회사에 팔고 뒷돈을 챙겼다는 모함을 당한 끝에 회사에서 해고된 이후 경제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블레이크를 해고한 〈코블 앤 로이〉의 웨인 빈센트 대표는 그의 혐의를 업계에 널리 퍼뜨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게 한다. 어쩔 수 없이 임시직으로 취업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급여가 너무 적다. 블레이크가 약혼녀인 크리스타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에 세입자를 들이기로 한 배경이다.
휘트니가 세입자로 들어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누군가 썩은 사과를 눈길이 닿지 않는 선반 꼭대기에 올려놓아 끔찍한 악취가 나고, 반 이상 남은 욕실용품이나 시리얼이 죄다 빈 통이 되어있기도 하고, 심야에 누군가 이상한 소음을 내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블레이크는 민감 피부라 리모넨 첨가 세제 사용을 꺼리는데 누군가 세제를 바꿔놓아 피부 발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지어 누군가 어항에 표백제를 넣어 금붕어 골디가 죽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블레이크는 이 모든 일들이 휘트니를 세입자로 들이면서 시작되었기에 그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가 휘트니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도 이상한 일들은 계속되고, 크리스타와의 사이도 이전 같지 않게 점점 소원해진다. 진퇴양난에 빠진 블레이크는 휘트니를 내보내려 하지만 크리스타는 반대한다. 블레이크가 그녀를 소시오패스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 반응을 보인다. 크리스타는 냉정하게 서로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들의 집 브라운스톤을 나가 친구 집으로 간다.


2. 나를 속이고 배신한 자들은 다 죽일 거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만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의 과거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엇을 알고 있을까? 어떤 사람의 성별, 나이, 직업, 집안 배경, 출신 학교를 알고 있으면 그에 대해 다 아는 것일까? 매일 같은 집에서 사는 가족들도 서로 모르는 비밀이 있기 마련이다. 각별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도 서로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 알고 있기 십상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이 소설의 화자로 등장하는 크리스타와 휘트니 역시 과거를 숨기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거짓말을 새 인생의 발판으로 삼은 건 거짓이 아니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없기에 일단 상대가 말해주거나 눈에 보이는 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이 소설에서 블레이크는 이상한 일이 생길 때마다 세입자로 들어온 휘트니를 의심한다. 그는 집을 사느라 생긴 은행 대출금을 갚으려고 세입자를 들였는데 매일이다시피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는 이 모든 일이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를 속이려는 사람이 완벽에 가까운 시나리오로 속임수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는 마음먹으면 대수롭지 않은 일로 사람을 연쇄적으로 살해하는 사이코패스가 등장한다. 그가 결행한 살인 혹은 복수의 동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나를 화나게 했으니 죽어’, ‘ 나를 속였으니 죽어’, ‘이제 나에게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으니 죽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한번 마음 먹으면 반드시 살인을 결행하는 살인자라는 점에서 더욱 섬뜩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인물이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선택 기준은 오로지 ‘나’의 감정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 죽인다.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은 매번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역시 독특하고 개성이 강하다. 다들 세상 사람들을 열심히 속여가며 자기 위치를 확보하려는 인물들이다. 맨해튼의 브라운스톤에서 살아가게 된 한 지붕 세 사람 이야기와 그들이 지나온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세 사람의 화자는 각기 자기 입장을 앞세워 그동안 벌어진 사건들을 보고 있기에 각자 관점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향도 다르다. 똑같은 사건을 두고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그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각별하다.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묘미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도 우리는 놀라운 반전을 경험할 수 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나가는 파격적인 이야기들과 의표를 찌르는 반전, 경악해 마지않을 결말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전 세계 45개국의 독자들을 열혈 팬으로 만든 프리다 맥파든의 매력에 다시 한번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다.


3. 당신은 가벼운 실수였는지 몰라도 내겐 용서할 수 없는 배신이었어!
- 『세입자』 줄거리 요약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코블 앤 로이〉에 입사한 블레이크 포터는 열심히 일한 덕분에 회사 대표의 신망을 얻어 젊은 나이에 모두가 선망하는 부사장 자리에 오른다. 기쁨도 잠시 블레이크는 회사 기획안을 경쟁사에 넘기고 뒷돈을 받았다는 모함을 당한 끝에 그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헌신한 회사에서 해고되는 처지가 된다. 〈코블 앤 로이〉의 대표 웨인 빈센트는 블레이크의 혐의를 다른 회사에도 널리 퍼뜨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
블레이크는 실망하지 않고 새 일자리를 구하려고 동분서주하지만 이미 많은 회사에서 기피 대상으로 낙인찍혀 아무도 그를 고용하려 들지 않는다. 〈코블 앤 로이〉에 다닐 때만 해도 급여를 많이 받았기에 경제적으로 전혀 어려움이 없었는데 임시직 자리를 얻어 새로운 회사에 나가게 되었지만 터무니없는 박봉이라 맨해튼에 위치한 브라운스톤을 구입할 때 은행에서 빌린 주택 대출금을 갚아나가기 힘들다. 결혼을 약속한 크리스타와 알콩달콩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던 그는 하루아침에 위기에 빠진 남자로 전락한다. 크리스타는 고민 끝에 그에게 세입자를 들이자고 제안한다.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대출금을 갚아나가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블레이크와 크리스타가 사는 맨해튼의 브라운스톤에 까다로운 면접을 거쳐 세입자로 낙점받은 휘트니가 들어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누군가 썩은 사과를 선반 꼭대기에 올려두는 바람에 심한 악취와 더불어 초파리들이 들끓고, 민감 피부라 세제를 가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누군가 리모넨 포함 세제를 세탁기에 넣는 바람에 극심한 피부 발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깊은 밤에 누군가 정체 모를 소음을 내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 반 이상 남은 샤워용품과 아침 식사로 먹는 시리얼 상자가 갑자기 텅 비기도 한다. 심지어 누군가 어항에 표백제를 넣어 금붕어 골디가 죽는 사건도 벌어진다. 이 모든 일이 휘트니가 세입자로 들어오고 난 이후 발생했기에 블레이크는 그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가 휘트니를 의심하는 말을 할 때마다 크리스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가 휘트니를 지나치게 독단적이고 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서 오히려 자제를 요청한다.
휘트니가 세입자로 들어오고 나서 블레이크와 크리스타의 사이는 갈수록 더 소원해진다. 어느 날, 크리스타가 잠시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는데….

《세입자》를 말한다. 언론 및 작가들의 말! 말! 말!

매 순간 놀라움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우리 주변에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다.
_셸프 어웨어니스

기만과 배신의 걸작!
_《미스터리 & 서스펜스》

신선하고, 어둡고,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밖에 없다.
_리사 주얼(작가)

비밀, 거짓말, 그리고 전율을 금할 수 없는 충격이 끝없이 이어지는 소설!
_라일리 세이거(작가)

중독성이 강해 경고문이 필요한 소설이다.
_앨리스 피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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