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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얼.'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들을 데려오너라. 일이 뜻한대로 이루어지고 나면 나는 이 마법의 지팡이를 부러뜨리고, 마법서들도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이 거친 마법의 권세를 포기하고, 너와 이 섬의 모든 요정들을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 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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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랜더가 고개를 돌리니, 위쪽 바위에서 아버지가 지팡이를 높이 치켜든 채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하고 서 있었습니다.
"아버지!" 그녀가 외쳤습니다. 그리고 바위 위로 기어올라가 아버지의 발 앞에 몸을 던졌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마법의 힘으로 바다를 저렇게 성나게 하신 거라면, 제발 자비를 베푸세요. 저 배에 탄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아파요." 프로스페로는 마법을 휘두르는 데만 정신이 팔려, 딸의 말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미랜더가 다시 외쳤습니다. "저 사람들을 해치지 마세요!" 그러나 마법사는 여전히 지팡이를 휘둘러, 배를 성난 파도에 시달리게 만들 바람을 일으키면서 딸의 부탁을 무시했습니다. "아버지!" 미랜더가 세 번째로 외쳤습니다. "제발 저 사람들을 살려 주세요!" "그쳐라!" 마법사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바다가 곧 잠잠해졌습니다. 미랜더는 배가 안전한 지 알아보려고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배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