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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내가 나를 말하다
가꾸는 몸은 아름답다 희망을 베끼다 꽃은 꽃이라 말하지 않는다 잠시의 행복 가까이 비단길이 있다 한반도 대운하 뚫고, 높게 날자 소나무가 웃고 있다 똥의 자학 꽃으로 쓴 편지 맞선 내가 나를 말하다 불안不安 첫눈 시나브로 뒷모습 몸가짐 새는 날 때 두렵다 인연 질膣이 비명을 지르다 거울 앞에서 가시는 가시다 선택 2장 마음, 그 기억에 생의 사이렌 소리 달빛도 아닌 것이 길을 연주하다 낙엽을 보면서 눈꽃을 보면서 육십대 아버지·1 아버지·2 추억의 단편 여왕개미 아내·1 아내·2 재생 늦은 노래 낮잠 첫사랑의 추억 마음, 그 기억에 나이가 들면 앞이 보인다 정년퇴임 3장 욕망의 끝에 서서 대게의 눈물 남자도 폐경기가 있다 질투 애완견 아주 어리석은 후퇴 여행 실연 첫사랑, 아직도 가끔 향기가 진동한다 낙화 네 미소에서 난 마음속의 여자 상추의 겨울 수능시험 상가喪家에서 새는 날 때 다리를 감춘다 소싸움 휴지통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소나기는 조화 눈물 나는 이야기 독거노인 밑밥 욕망의 끝에 서서 4장 그 겨울바다에서 석굴암 본존불상이 침묵하는 뜻은 향일암 풍경 6월 운판 강구 항구 개심사 가는 길 대둔산 월영대 안양천의 그 겨울밤 베르사유 궁전에서 지금, 프라하는 퓌센 호수 푸지나Fusina 풍경 이체ICE 보스포루스 해협 김해진 고향집 함성 그 겨울바다에서 설날 숭례문의 부활을 꿈꾸며 노을 소나무 서평 .채광의 시학 신재훈(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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