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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역사인식의 국경넘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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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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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공동역사교재 개발의 협력모델 찾기
한일 간 역사대화의 모색과 협려곰델 찾기(1982~1993)
'동아시아형 교과서 대화'의 본격적인 모색과 협력모델 찾기(1993~2006)
동아시아 공동역사교재 개발, 그 경험의 공유와 도약을 위한 모색
동아시아의 화해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사대화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민족사
역사의 국경을 넘다
민족주의적 역사학의 문제와 극복

제2부 『미래를 여는 역사』의 발자취
동아시아 역사인식 공유의 첫걸음
3국 간 국제연대 속에서 비로소 동아시아가 시야에 들어오다
일·중·한 삼국 공동편집·동시간행 『미래를 여는 역사』의 작성 경위 및 논점
역사인식 공유는 가능한가

제3부 『미래를 여는 역사』에 대한 서평
'동아시아사'의 가능성
동아시아 역사 만들기
동아시아 평화를 앞당기는 소중한 첫걸음
『미래를 여는 역사』
미래를 여는 역사, 민중의 삶을 통해서 그린 새로운 동아시아 역사교과서
『미래를 여는 역사-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를 읽고
한중일 3국 공통역사교재 제작에 있어서의 논의점
『미래를 여는 역사-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평(評) 『동아삼국의 근현대사』
신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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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3쪽 | 857g | 155*233*30mm
ISBN13
9788959331291

출판사 리뷰

국가 간의 의존도는 이념의 장벽이 해체된 이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중일 사이에서만 오고간 수출입 총액이 세 나라 전체 무역액의 1/4를 넘어섰을 정도다. 한일 두 나라 사이에만 한 해 500만 명 이상이 상대국을 방문할 만큼 서로에 대한 관심도 높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서로가 이렇게 긴밀하면서도 크게 의존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렇다고 상대방에 대한 호혜적인 감정까지 비례하여 좋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중일 세 나라는 모두 세계화(국제화)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들어 역사갈등이 연례행사처럼 일어나고 있다. 역사교과서 문제로부터 출발한 역사갈등은 영토문제, 바다의 명칭문제, 야스쿠니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표면화하면서 다양화하고 있다. 폭발하고 있는 역사갈등은 동아시아 외교관계를 규정할 만큼 독립된 상수(常數)로 커지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비해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소통의 길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아주 미약한 편이다. 한중일 세 나라는 194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상대방의 주장에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인 적이 없다.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해왔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근본적인 자기 성찰의 과정에서 역사문제를 고민하기보다 실리적 접근으로 당장의 갈등을 회피하고 봉합하는 데만 급급해 왔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역사갈등을 완화시키고 해소하려는 노력이 2002년부터 본격화하였다. 정부 차원에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민간 차원에서도 공동역사교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본격화하였다. 미약하지만 동아시아에서 1945년 이후 57년 만에 역사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한중일 세 나라 역사연구자, 역사교사, 그리고 시민사회가 4년 동안 협력하여 만든 ?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공동역사교재도 그중 하나이다.

한중일의 역사갈등이 역사교과서 문제로부터 표면화하였기 때문에 공동역사교재를 개발하는 작업에서부터 민간 차원의 역사교과서대화를 시작한 접근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역사교과서대화는 여전히 외교에 갇혀 있으며 상호 간의 신뢰 수준이 높지 않은 현실에서 아직 본격화하고 있지 못하다. ‘동아시아형 역사교과서대화’는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민간 차원에서 공동역사교재를 만든다고 하여 한중일 역사갈등의 출발지점인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민간 차원의 노력이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역사교과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국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각국의 정부가 오랫동안 노력하는 과정에서만 가능하다. 역사교과서 문제의 해결은 동아시아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교과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각국 집권자의 권력의지가 중요히 요구되고 외교로부터 독립한 역사대화를 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2001년 이후 동아시아의 현실은 이와 반대방향으로 진행되는 흐름이 대세다. 공동역사교재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꽉 막힌 역사대화의 물꼬를 트고 역사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차이를 인정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공동역사교재를 개발하는 노력은 역사갈등과 역사분쟁을 봉합하지 않으면서도 완화시키는 지름길이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공동역사교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동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미래기획인 것이다.

미래기획이기에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교류도 동반해야 한다. 청소년 세대부터 타자에게서 나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기성세대에 의해 재생산되고 있는 상대에 대한 응어리진 감정이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 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공동역사교재를 개발하면서 한중일 청소년역사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2006년 「미래를 여는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역사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협력모델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방식인지에 대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주최한 심포지엄 때 발표한 원고가 중심이다. 제2부는 「미래를 여는 역사」를 만드는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한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이 2005년 5월 책을 출판한 이후에 자신들의 경험을 정리하여 발표한 원고를 모은 것이다. 제3부는 「미래는 여는 역사」에 대해 한·중·일, 프랑스에서 발표된 서평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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