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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길을 네 시간쯤 달렸을 무렵, 갑자기 길 오른쪽에 아름다운 모래 언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래뿐인 세상이었지요. 점점 모래 언덕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 언덕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그래, 여기가 바로 내가 와 보고 싶었던 곳이야!' 어찌나 흥분이 되는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차창 밖으로 팔을 쭉 뻗어 더운 바람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체 이 사막 어디에 생물이 산다는 말인가? 혹시 산다 하더라도 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 뜨겝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저 거대한 모래 언덕을 넘을 수나 있을까?' --- pp.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