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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유럽의 도시들
이방인의 발길이 머무는 러시아의 수도/모스크바 유럽으로 열린 창/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의 도시풍에 동양적인 요소가 가미된 도시/헬싱키 해맑은 수면과 깊숙한 숲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도시/스톡홀름 걷는 이마저도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도시/오슬로 바다 내음, 산 내음 물씬 나는 자연을 닮은 빛깔 있는 도시/베르겐 녹지공간과 거리가 존재하는 인간 중심의 도시/코펜하겐 2. 동유럽의 도시들 음악, 도나우 강, 궁전, 숲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환상을 자아내는 도시/빈 갈대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도시/바르샤바 중세에 지어진 따뜻한 질감의 빨간 건물들이 어우러내는 도시/크라쿠프 어느 곳이나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도시/프라하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부다페스트 3. 남미의 도시들 아름다움과 추함, 인디오와 백인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멕시코시티 남미 대륙을 호령했던 중심도시/리마 잉카의 영욕과 기품이 살아 있는 도시/쿠스코 비행기 동체 모양을 본뜬 십자형의 기하학적 도시/브라질리아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생태도시/쿠리티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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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인간이 영혼의 영감을 얻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다. 그래서 어느 도시이건 그 도시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할 때, 동원된 소재들은 그 도시를 몇 차례씩 방문하여 오랫동안 나눈 물리적, 정신적 교감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를 발견한다고 하는 것은 곧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접근이며, 그 도시가 비천한 구석이 있더라도 그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도시를 사랑하고 가슴을 맞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화가 고갱은 인생의 느지막한 시점에 아름다운 공간을 찾아 그가 살던 도시를 떠났다. 도시생활을 훌훌 떨쳐버리고 그가 선택한 곳은 자연 그대로의 삶이 살아숨쉬는 타히티 섬이었다. 경쟁적이고 복잡한 도시생활보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투명하고 순수한 곳을 갈구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갈구하는 도시는 자연에 둘러쌓인 도시일 것이다. 도시의 광활한 녹지대, 바람에 물결치는 나무숲, 달빛을 안고 넘실대는 강, 우연히 마주친 야생동물의 투명한 눈망울…. 도시가 어지러울수록 화려한 치장을 피하고 단정하고 소박한 자연의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이 푸근해지고 밝아진다. 이제 우리에게도 '환경친화적인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는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다. 비록 가야할 길은 멀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어릴 때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던 마음으로 숨겨놓은 사람들의 행복을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돌려주어야 한다. 도시를 바라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한가닥 소명을 갖고 나의 글과 그림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아름다운 미래의 도시를 위해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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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도시에 살고 있거나 도시에서의 삶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기도 하면서,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도시라는 말 자체가 주는 다양성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돌아볼 때이며, 다른 도시에서 그 힌트를 얻어보자고 한다.
처음 도시를 방문할 때는 연극의 무대에서 많이 떨어져 잘 들리지 않는 삼등석에서 연극을 감상하는 기분이든다. 처음에 오슬로를 만났을 때 해적이었던 조상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이 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했지만 도시와 친해지면서 그들이 오히려 바이킹을 존경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도시를 알아갈수록 진실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17개의 도시를 찾아가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어느 도시이든 모든 인간이 공감하는 것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친환경적인 도시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