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2

미우라 시온

관심작가 알림신청
 

Shion Miura,みうら しをん,三浦 しをん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자신의 구직 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한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받으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거머쥔 첫 번째 작가가 되었다. 2015년 《그 집에 사는 네 여자》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2018년 《노노하나 통신》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받았다. 2019년 《사랑 없는 세계》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하고 서점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변함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자신의 구직 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한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받으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거머쥔 첫 번째 작가가 되었다. 2015년 《그 집에 사는 네 여자》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2018년 《노노하나 통신》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받았다. 2019년 《사랑 없는 세계》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하고 서점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변함없는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배를 엮다》를 비롯한 그의 작품 다수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집필 외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소설 《사랑 없는 세계》, 《흰 뱀이 잠든 섬》, 《비밀의 화원》,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에세이 《아무래도 방구석이 제일 좋아》, 《취중만담(앤솔러지)》 등을 썼다.

미우라 시온의 다른 상품

성신여자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외 『나다운 일상을 산다』 『도련님』 『랜드마크』 등 다수가 있다.

오유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48g | 153*224*20mm
ISBN13
9788993094176

책 속으로

엄마의 흔적이 사라질 때마다 나는 울었다. 흔적마저 소실되지 않고서는 죽음을 확인하지 못하는 내가 슬퍼 울었다. 엄마의 호흡이 사라져 울었다. 육체가 사라져 울었다. 육체를 구성하고 있던 잔재가 흙이 되어 울었다. 엄마의 흔적은 점점 더 작아져 이제는 마루의 전구 한 알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흔적은 알아볼 수도 없이 작아지고, 나는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소실을 깨닫지도 못할 정도의 소실. 그건 혹시 처음부터 없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 --- p.10

내 안에서 웅웅 하며 멀리 물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휩쓸고 지나가는 격정의 소리일 수도 있고 다시 어디선가 닥쳐올 새로운 홍수 소리인지도 모른다. 나는 새로운 방주를 만든다. 쌍이 아니라 홀로인 인간들을 태워 대홍수를 건널 수 있게. 물이 빠진 뒤에는 어떤 대지가 드러날까. 누군가 짓밟고 파헤친 흔적이 없는 메마른 신천지. 꽃이 피지 않는 땅을 누가 불모라 했나. --- p.92

사실은 이 자리에서 곧장 선생님의 멱살을 잡고 매달리며 선생님은 정말로 내가 좋아요? 죽어도 좋을 만큼 내가 좋아요? 난 선생님이 좋아요. 선생님한테는 내가 지금 가진 것이든 앞으로 갖게 될 것이든 다 줄게요. 그러니 좋아한다 말해줘요. 그렇게 웃지만 말고 언제 어디서든 날 안아줘요, 하고 외치면서 달려들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 끝나는 게 무서워서 그렇게는 할 수 없다. --- p.117

손바닥에 땀이 배어나왔다. 도대체 이게 뭐지? 누가, 왜, 이런 짓을. 편지지를 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젠 끝이다. 안 돼. 끝내고 싶지 않아. 그런데 선생님은 끝내려 한다. 이런 이름 없는 자가 보낸, 악의에 찬 장난 때문에. 싫어, 그럴 수는 없어. 치받치는 구토를 참을 수 없어 편지지를 선생님이 펼친 파일 위로 내려치다시피 놓았다. 나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격하게 헐떡댔다. 눈앞이 뿌옇게 흐려졌다. --- p.168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유타는 특별했다. 첫눈에 반한다든가 운명의 파트너라는 말은 믿지 않지만 벚꽃 나무 밑에서 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난 알았다. 살아 있는 동안 나유타를 계속 동경하게 될 것이다. 졸업한 다음에는 이렇게 매일 얼굴을 접하지는 못하더라도 세포가 살아 호흡하는 동안은, 이 아이가 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할 것이다. 하늘의 계시처럼 깃든 소리 없는 확신은, 지금껏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 p.185

내가 남자였다면 당장 나유타를 끌어안고 위로해주었을 텐데.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위산 위의 염소처럼 옆에서 입을 우물우물 움직이는 것. 바람에 씻겨 바스라질 공허한 말을 흘리는 것뿐이다. “네가 사라져버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 p.257

줄거리

가톨릭 여고에 다니는 나유타, 도시코, 스이 이 세 소녀들은 각자 비밀을 갖고 있다.
나유타는 어릴 적 성추행과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이성과의 접촉을 경계한다. 절실히 도움이 필요할 때 손 내밀어주지 않았던 부모 때문에 진작 아무것도 체험하지 않고, 아무것도 희망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채, 상상 속에서 새로운 세계로 떠날 꿈을 꾸는 나유타는 어느 날 집에 오는 길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을 하는 남자를 맞닥뜨리게 된다. 무력했던 어린 시절처럼 속절없이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 나유타는 가방 속 넣어둔 칼을 꺼내고 만다.
도시코는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삶에 권태로운 엄마, 병원 일에 바쁜 아빠 밑에서 17세를 맞는다. 또래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나 교실에선 드는지 나는지 티 안 나는 그녀는 사실 국어교사와의 가망 없는 사랑에 매달리고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걸어버린 도시코에 반해 선생님은 발각될 것이 두려워 오히려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결국 절망한 도시코는 행방불명된다.
엄격한 교칙도 아랑곳 않고 지각을 밥 먹듯 하는 스이. 모든 것에 무심하고, 때론 오만해 보이기까지 해 아웃사이더로 소문이 났지만 표현이 서툴러 오해받는 것일 뿐, 사실은 혼자서 몽상하기 좋아하는 평범하고 감수성 많은 소녀이다. 남몰래 나유타를 동경하는 스이는 친구에 대한 이 미묘한 감정 때문에 고민한다. 하지만 나유타와 함께 도시코의 행방을 쫒으며 나유타가 감춰온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되고, 결국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각자가 가진 비밀을 잉태한 채 서로 어긋나는 감정 때문에 고민하는 세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한참 후에야 나는, 내가 망가진 것을 알았다.”

교사와의 불륜, 어릴 때 받은 성추행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
그리고 동성친구를 향한 미묘한 감정.
나오키상 수상작가 미우라 시온이 들려주는
열일곱 세 소녀의 비밀스럽고 알싸한 청춘의 이야기!


2006년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미우라 시온. 만화적 상상력, 드라마틱한 스토리,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가장 설득력 있게 청춘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이제 10대들의 비밀스러운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폴라북스에서 출간된 『비밀의 화원』은 가톨릭 여학교를 무대로 세 소녀의 비밀스런 내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성추행, 교사와의 불륜, 동성 친구에 대한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 등,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채 속내와는 다른 행동으로 서로 어긋나는 세 소녀. 부서질 것처럼 위태하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들의 이야기를 미우라 시온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작품 속 섬세한 심리묘사,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은 미우라 시온이 어째서 “제2의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 이 책은 …

가톨릭 여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소녀의 달콤 쌉쌀한 이야기!

성 프란체스카 여학교. 엄격한 교풍을 자랑하는 이곳에 세 소녀가 있다. 예쁘고 세련된 외모 덕에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만 어린 시절 겪은 성추행 때문에 이성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린 나유타. 평범한 외모에 고만고만한 성적, 이렇게 특별할 것 없는 자신에게 찾아온 국어교사와의 불륜에 모든 것을 걸어버린 도시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저 표현이 서투른 것뿐인 엉뚱소녀 스이. 어찌 보면 특별한 것 같지만 사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교시절을 떠올려보자. 그때의 우리 역시 좋아하는 선생님 때문에 잠 못 이루기도 했고, 친구의 한 마디에 울고 웃었으며, 가끔은 어른들의 무심한 손길에 더럭 겁이 나기도 했었다. 때문에 『비밀의 화원』 속 세 소녀들은 바로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부터 미우라 시온이 열일곱,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어찌 보면 가장 두렵고도 고민 많은 시간과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세 소녀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우라 시온, 만질 수 없는 감성을 조각하다
만화적인 상상력과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 그리고 발랄하고 톡톡 튀는 문장이 트레이드마크인 미우라 시온은 『비밀의 화원』에서 만질 수 없는 십대들의 불안한 떨림을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으로 섬세하게 조각해낸다. 속마음과는 어긋나는 행동, 작은 사건 하나에도 부풀어 오르는 망상, 모든 것이 불안하지만 그만큼 가능성으로 충만한 세 소녀의 이야기는 미우라 시온의 손끝에서 부서질 것처럼 약해 보이지만 그 속에 날카로움을 간직한 매력적인 이야기로 태어났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미우라 시온의 작가적 역량과 무관하지 않다. 2006년 제13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미우라 시온. 그녀가 보여주는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맑고 투명한 감성은 우리에게 미우라 시온이 재미와 깊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리뷰/한줄평4

리뷰

7.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