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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1. 100년 만의 발견 풀리지 않는 의문 어둠 속에 묻힌 조선왕궁점령사건 일본의 풍속도로 읽다 - 조선왕궁점령사건과 청일전쟁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 2. 조선왕궁점령의 실상 청일전쟁의 도화선 왕궁점령을 계획하다 왕궁점령의 전말 조선왕궁점령 작전을 마치다 3. 위조되는 역사 <일청전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일로전사 편찬강령>을 읽다 <일청전사> 편찬 때도 편찬강령이 있었을까 4. 통제된 보도, 만들어진 상식 조선왕궁점령, 어떻게 보도되었나 1894년 8월 1일의 긴급 칙령 교과서에 실린 조작된 이야기 5. 끝나지 않은 역사의 위조 일본군은 국제법을 잘 지켰나 국제법 위반과 전략의 비합리성 무엇이 진실인가 6. 조선은 잊지 않는다 왕궁점령에 저항하는 조선 병사 조선에 널리 퍼진 항일 움직임 일본군의 토벌 작전 군국주의 일본의 조선 지배와 그 행방 7. 역사 위조가 남긴 후유증 역사의 진실을 밝힌다 사죄하지 않는 일본 '애국'을 사칭하는 망국의 역사관 - 결론을 대신하여 후기 주석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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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의 거짓을 끝낼 것인가, 거짓 위에 거짓을 덧칠할 것인가?
얼마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한반도 화해 분위기는, 이산가족 상봉 등의 교류 사업과 철도 연결 등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한의 개혁 개방 정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남한 역시 철도 연결 등을 통하여 동북아 물류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북한 ·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루어진 북일 정상회담은, 변화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일본의 자국책으로 해석된다.
동북아시아 3국은 이제 과거의 쓰라린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평화관계 수립에 나설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기에는 일본 내의 총보수화 흐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일본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던 문제의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기 시작하여 점차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극우단체인 '자유주의 사관연구회'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과거 일본이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행위와 침략 · 수탈을 덮어버리고, 오히려 대륙침략 시기 일본인의 꿈과 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왜곡된 역사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변화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새로운 아시아의 맹주로 부활하고자하는 현대판 일본아시아주의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