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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화적인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을 행복하게 했던 화가 김점선. 많은 책과 그림들로 독자들을 만났지만 동화책은 처음이다. 김점선의 그림동화 시리즈는 그의 자유롭고 깊이 있는 정신세계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을 활짝 열어놓았다. 그림을 위해 이야기를 억지로 만든 그림책이 아니며, 무작정 기존의 이야기를 쫓아가며 그림을 그린 것도 아니다. 화가 김점선이 어릴 적 체험한 인상적인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살아 숨쉰다. 진정한 체험이란 바탕 위에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와 순진무구한 정신을 덧입힌 것이다. 틀 안에 갇히지 않은 그림과 글은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게사니는 북한에서 거위를 일컫는 말. 어린 김점선은 꽃이며 풀이 가득한 마당에서 게사니와 함께 뛰놀았다. 개보다도 집을 더 잘 지키지만 자꾸 마당의 꽃을 뜯어먹는 말썽꾸러기 게사니. 아이는 엉덩이를 때려 가며 게사니를 가르치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게사니는 그 나름의 태생대로 살아가게 마련이다. 게사니를 길들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하듯, 화가 김점선은 아이들도 아이들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