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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양장
장영희김점선 그림
비채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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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그대 만난 뒤에야 내 삶은 눈떴네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네 안엔 맑고 순수한 아이가 있지
3월님, 잘 지내셨나요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의미’가 되고 싶다
각자 하나이고 함께 하나인 사랑
‘사랑해요’의 반대말은...
사랑만을 위해 사랑해주세요
당신은 삽으로 사십니까, 숟가락으로 사십니까
술은 입으로, 사랑은 눈으로...
내 옆에 당신을 두신 神에게 감사합니다
여보, 고백할 게 있는데 말야...
사랑은 화물기차
우리 서로 기대고 함께 걷기에
세월도 끝내 앗아가지 못하리
꿈이나마 그대 위해 깔아드리리


2부
내 곁의 바로 그 사람
마음은 오직 한 사람에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 사랑 돌이킬 수 있다면
함께여야 할 우리 두 사람
내 가진 것 모두 드리리
장미 한 송이와 리무진 한 대
해도 달도 그대를 위해
가던 길 멈춰 서서
계절은 이렇게 깊어 가는데
마음의 요가
나무처럼 아름다운 詩, 쓰고 싶다
사랑으로 끓여서 기쁨 솔솔 뿌려요
부자 되세요!
그 누구에게
세상 움직이는 에너지 ‘사랑’의 소중함이여


3부
진짜 행복은 성취 아닌 과정에 있음을...
사랑한다면 빛처럼 떠나소서
눈물 뒤의 깨달음 변하니까 사랑이다
몸은 가더라도 추억만은 늘 그 자리에
바람아, 이 열기를 베다오
눈보라 치더라도 살아라!
사랑의 詩를 쓰고 싶다면
달 커지듯 씨앗 터지듯 사랑은 조용히 천천히...
그래도 끝끝내 내 길을 가리
무슨 소용이리, 그대가 내 곁에 없는데
나무 중 제일 예븐 나무, 벚나무
이제 긴 담을 허물 때
사랑의 증세
소유할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
미래의 길 밝혀주는 선생님
진정한 ‘사랑의 삶’ 깨닫게 해 주소서

저자 소개 2

JANG YOUNG HEE,張英姬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Quilt』 등의 에세이를 냈다. 『슬픈 카페의 노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 『종이시계』, 『스칼렛』, 『톰 쏘여의 모험』, 『피터 팬』, 『살아있는 갈대』, 『바너비 스토리』 등 2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2002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2004년, [조선일보]에 칼럼 ‘영미시 산책’을 연재하던 중 암이 발병했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담은 시들을 독자에게 전했다. 2006년, 99편의 칼럼을 추려 화가 김점선의 그림과 함께 엮은 시집 『생일』과 『축복』을 출간해 출간 당시는 물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깊은 우정을 나눈 김점선 화백을 먼저 떠나보냈으며 두 달 뒤인 5월 9일, 지병인 암이 악화되어 57세의 나이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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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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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이 심사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데뷔했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1987년부터 1988년까지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김점선 스타일 1, 2』 『기쁨』 『점선뎐』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 그리다』 등이 있으며, 『앙괭이가 온다』 『큰 엄마』 『우주의 말』 등의 동화책을 쓰고 그렸다. 2001년에 어깨 통증으로 붓을 잡기 힘들어지자 마우스로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이 심사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데뷔했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1987년부터 1988년까지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김점선 스타일 1, 2』 『기쁨』 『점선뎐』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 그리다』 등이 있으며, 『앙괭이가 온다』 『큰 엄마』 『우주의 말』 등의 동화책을 쓰고 그렸다. 2001년에 어깨 통증으로 붓을 잡기 힘들어지자 마우스로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화법을 선보였다. 2005년부터 2년간 KBS 1TV <문화지대>에서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화가 김점선이 간다’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3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3 0년 가까이 매년 개인전을 열었고, 2007년부터 발병한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6지0 여 회의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2009년 암으로 투병 끝에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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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145*195*20mm
ISBN13
9788992036078

책 속으로

<그대 만난 뒤에야 내 삶은 눈떴네>

A Birthday
- Christina Rossetti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e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es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생일
- 크리스티나 로제티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입니다.
내 마음은 탐스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진 한 그루 사과나무입니다.
내 마음은 무지갯빛 조가비,
고요한 바다에서 춤추는 조가비입니다.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보다 행복합니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내게 사랑이 찾아왔으니까요.


누군가가 내게 불쑥 내미는 화려한 꽃다발과 같은 시입니다.
진정한 생일은 육신이 이 지상에서 생명을 얻은 날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노래하는 시 ‘생일.’ 글을 쓸 수 있기 전에 이미 시를 썼다는 크리스티나 로제티가 스물일곱 살 때 쓴 시입니다. 사랑에 빠진 시인의 마음은 환희와 자유의 상징인 새, 결실과 충만의 상징인 사과나무, 평화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고요한 바다와 같이 너무나 행복하고 가슴 벅차서, 스물일곱 나이가 까마득히 먼 꿈이 되어 버린 내 마음까지 덩달아 사랑의 기대로 설렙니다.
내 육신의 생일은 9월이지만, 사랑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이라는 ‘생일’을 읽으며, 나도 다시 한 번 태어나고픈 소망을 가져봅니다. 저 눈부신 태양을 사랑하고, 미풍 부는 하늘을 사랑하고, 나무, 꽃, 사람들을 한껏 사랑하고, 로제티처럼 ‘My love is come to me!’라고 온 세상에 고할 수 있는 아름다운 4월의 ‘생일’을 꿈꾸어 봅니다.

--- p.

출판사 리뷰

조선일보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1년간 연재되었던 칼럼 120편 중 사랑에 관한 시들을 50여 편 골라 담은 책이다.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생일’이라는 시의 제목과 주제에서 따 온 제목으로, 육체적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생일도 중요하지만 사랑에 처음 눈떠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날이야말로 새로 생명을 부여 받는 것과 같이 진정한 생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4년 9월 초 척추암 판명을 받고 투병생활을 한 저자에게 이 시들은 병원이라는 흰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에서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단 한 가지 통로였고, 나만 버려두고 자꾸 자꾸 앞으로 가버리는 세상에 존재를 확인하는 단 한 가지 방편이라고 할 정도로 큰 용기와 힘을 주었다.
여기 소개된 시인들은 대부분 꼭 영문학도가 아니더라도 상식으로 알아둘만한 소위 말하는 '거장'들로 셰익스피어서부터 W. B.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이다. 영문학과의 시 전공 수업에서 공부하는 머리로 읽는 난해한 시보다는 우리의 가슴에 호소하는 시, 전공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읽기만 하면 이해가 되는 시를 고르거나 장시(한자)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을 발췌했다. 상세한 시인 소개나 전문적인 시 해설은 피했고, 시인들이 가졌던 고뇌, 사랑, 의지, 인내, 희망을 함께 나누어 결국 언어와 정서,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결국 시는 우리 모두의 삶 자체 이야기이고 아프고 작은 것도 보듬어 안아서 기쁨을 주는 것, 그래서 읽으면 위로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시라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
책 곳곳에 삽입된 화가 김점선의 아름다운 그림은 또 하나의 감동이다. 파격적이고 강렬하면서도 온화하고, 밝고 유쾌하면서도 환상적이고, 대담하고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화폭은 희열과 힘이 넘치지만 왠지 슬프도록 애잔하고, 순수와 순진무구함에 대한 외침과 열망이 바로 시인들의 그것과 꼭 닮았다.

추천평

이 책에 실린 시들은 감칠맛 나는 멋과 향기를 풍기는 선물 바구니로 사랑과 축복의 말을 걸어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는 장 영희 교수가 골고루 가려 뽑아 소개하는 시들을 원문과 대조하며 읽는 배움의 기쁨! 자칫 어렵다고만 여기며 외면하기 쉬운 시들이 엮은이의 맛깔스런 번역, 현실감 있고 지혜 가득한 해설로 금방 친숙해지며 눈이 밝아지는 독서의 기쁨!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자신도 시인이 된 것 같은 뿌듯함으로 '누구에게 선물하면 좋을까?' 궁리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나눔의 기쁨! 이 세 가지 기쁨만으로도 행복을 전해주는 《생일》 파티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이 아름다운 시들을 읽고 더욱 아름다워 지셔요!
이해인(수녀, 시인)
《생일》은 신선한 감동, 그 자체이다. 시 전체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 정확한 번역은 물론 장영희 교수의 천생의 문학적 감수성이 시 전체에 옷 입혀져서, 살아숨쉬는 시로 재생되고 있다. 장 영희 교수가 번역한 시 한 편 한 편에 붙여 놓은 해설의 노트도 너무 아름답다. 구태의연하게 시인의 문학적 업적이나 생애를 서술하기보다 그 시 한 편에서 풍기는 빛과 향기를 정성스레 모아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는 그 토막글에서 밝고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읽으며 힘을 얻고, 이웃을 향한 축복과 간절한 사랑의 메시지에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운다.
마종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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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점선과 장영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생일』
    김점선과 장영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생일』
    200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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