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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연구총서/연구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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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비에트러시아 초기의 민족정책과 역사서술 - 류한수
Ⅰ. 머리말
Ⅱ. 혁명 전후 러시아의 민족정책
Ⅲ. 소비에트러시아 초기의 민족정책과 역사서술의 변화
Ⅳ. 스탈린의 집권과 소련 역사학계의 격변
Ⅴ. 맺음말

스탈린 시대 소련의‘민족 볼셰비즘’적 역사교육과 소수민족의 통합 - 김남섭
Ⅰ. 머리말
Ⅱ. 혁명 초기 소련인들의 민족 정체성
Ⅲ.‘민족 볼셰비즘’적 역사해석의 대두와 새 역사 교과서의 발간
Ⅳ. 제2차 세계대전과 소련의 역사교육
Ⅴ. 절정에 오른 민족 볼셰비즘적 역사교육
Ⅵ. 맺음말

1950~1970년대 소련의 민족정책과 역사학계의 변화 - 박상철
Ⅰ. 머리말
Ⅱ. 1950~1970년대 소련의 민족정책 변화
Ⅲ. 소련 역사학계와『역사학의 문제들』사건
Ⅳ. 소련 역사학계와 민족문제 - 샤밀 논쟁을 중심으로
Ⅴ. 맺음말

현대 러시아 민족정책과 역사학(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를 중심으로) - 황동하
Ⅰ. 머리말
Ⅱ. 러시아 민족정책에서‘러시아 민족주의’가 지니는 함의
Ⅲ. 러시아의 정체성 위기와 우크라이나 문제
Ⅳ.‘과거’를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Ⅴ. 맺음말

저자 소개 1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러시아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스탈린 시대의 소련사이며, 최근에는 냉전기 소련 사회의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탈린 시대의 노동 수용소와 흐루쇼프 시대의 소련 사회, 소련과 냉전 등 소련사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함께 쓴 책으로 『세계화 시대의 서양 현대사』, 『러시아의 민족 정책과 역사학』, 『세계의 과거사 청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럽 1950-2017』, 『러시아사 강의 1·2』, 『레닌』, 『코뮤니스트』, 『얄타에서 베를린까지』,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러시아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스탈린 시대의 소련사이며, 최근에는 냉전기 소련 사회의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탈린 시대의 노동 수용소와 흐루쇼프 시대의 소련 사회, 소련과 냉전 등 소련사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함께 쓴 책으로 『세계화 시대의 서양 현대사』, 『러시아의 민족 정책과 역사학』, 『세계의 과거사 청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럽 1950-2017』, 『러시아사 강의 1·2』, 『레닌』, 『코뮤니스트』, 『얄타에서 베를린까지』, 『실패한 제국 1·2』 등이 있다.

김남섭의 다른 상품

저자 : 류한수
러시아 현대사를 전공하였으며,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대표논저로는 「여성 노동자인가, 노동하는 바바인가? : 러시아 내전기(1918~1921년) 페트로그라드 지역 공장의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 노동자(2005, 『서양사론』82), 「러시아 혁명과 노동의무제 : 러시아 혁명·내전기(1917~1921년) 볼셰비키 정부의 노동의무제 도입 시도와 사회의 반응」(2006, 『슬라브학보』21-2), 「탈계급화인가? 탈볼셰비키화인가? : 러시아 내전기 페트로그라드 노동계급 의식의 동향」(2008,『서양사론』96)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박상철
러시아 현대사를 전공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있다. 대표논저로는 「러시아의 역사 교육과 교육 목표」(2006, 『역사교육』100), 「페레스트로이카와 스탈린 문제:‘메모리알’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2005, 『러시아연구』15-2), 『스톨리핀과 그의 시대, 1906-1991』(2004, 한국학술정보)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황동하
러시아 현대사를 전공하였으며, 대진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대표논저로는 「‘교육공간’에서‘욕망창조 공간’으로 : 포스트-소비에트 러시아에서 광고」(2007, 『이화사학연구』35), 「국가 상징과 현대 러시아 국가정체성」(2006, 『러시아연구』16-2), 「소비에트 정치 포스터에 나타난 스탈린 개인숭배의 정치 문화사」(2005, 『이화사학연구』32) 외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09쪽 | 153*224*20mm
ISBN13
9788961870726

책 속으로

이미 지배세력이 된 볼셰비키당은 1920년대 말에 접어들어 러시아의 과거와 화해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소련이라는 국가를 강화하고 대중을 동원하려면 러시아 국가의 과거는 자랑스러워야 했으며 소련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러시아 국가의 계승자로 자리매김 되어야 했다. 1930년대 초에 스탈린은 과거와의 단절을 외치는 포크롭스키 학파를 제거하고 러시아 국가의 찬란한 과거를 찬양하는 구세대의 전통적인 역사서술을 복원했다.‘역사는 과거에 스며든 정치’라고 가르치며 역사를 정치화하던 포크롭스키 학파가 다름 아닌 정치에 희생된 것이다. --- 「소비에트러시아 초기의 민족정책과 역사서술」中에서

볼셰비키 정권이 1930년대 동안 소비에트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이러한 민족 볼셰비즘을 진작시키는 데 가장 큰 심혈을 기울인 분야는‘국사’분야였다. 왜냐하면 어느 사회에서나 그렇듯이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과거의 유산을 공유하고 반(半)신화적인 영웅적 애국자들의 활동을 자랑하는 영광의 역사를 집단적으로 각성하는 것보다 더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1930년대 초부터 국사는 1920년대와는 달리 볼셰비키 정권과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학문영역이 되었다. ---「스탈린 시대 소련의‘민족 볼셰비즘’적 역사교육과 소수민족의 통합」中에서

샤밀 문제 이외에도 소련에서는 여러 소수민족과 관련된 다양한 민족주의적 쟁점이 존재했고 소련의 역사학계가 팽창하고 전문화됨에 따라 중앙 당국의 통제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각 연방공화국에는 예컨대 1957년에『우크라이나 역사학 잡지』가 발간되기 시작했던 것처럼 독자적인 역사학 잡지가 등장하였고, 1957년의 전반적인 교과과정 개편과 함께, 각 연방공화국 차원에서 비러시아 민족들의 독자적인 역사를 재도입하려는 계획이 마련되었다. 이런 조치들에 힘입어 각 민족 역사학자들의 활동은 더욱 조직화되고 본격화되었다. 게다가 소련의 민족정책은 오히려 소수민족들 사이에서 과거 역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고 민족주의적 반체제 운동이 확대되면서 자기민족의‘독자적인’역사를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 1950~1970년대 소련의 민족정책과 역사학계의 변화」中에서

소련이 무너지고 난 뒤 동슬라브족을 이루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인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물론 새로운 국가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역사를 다시 만들어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러시아 ?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역사 다시 쓰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역사 다시 쓰기가 정치의 수단으로 떨어졌을 때,‘과거’는 추악한 정쟁의 지점이 되어버린다. 일반적으로‘과거’를 둘러싼 갈등은 정치의 반영이다. 정치는 늘 상징의 영역이다. 정치가들은 대개 과거 사건에 대한 태도를 밝히는 데 특별한 관심을 지닌다. 왜냐하면 민족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한 공유된 기억이 집단 정체성의 형성에 중요한 이바지를 하기 때문이다.

--- 「현대 러시아 민족정책과 역사학 -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를 중심으로」中에서

출판사 리뷰

소련은 광활한 영토에 수많은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수많은 소수민족의 민족 정체성을 억누르면서 통합된 국민, 즉 ‘소비에트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중국과 비슷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였습니다. 게다가 소련이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로서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여러 역사적 경험들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이 모방하거나 비판적으로 계승해야 하는 모범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물론 오늘날 소련은 붕괴되었고 중국은 사실상 사회주의 체제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민족 정책과 역사학에 관한 소련의 역사적 경험은 여전히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관련 정책에 모범적 사례 또는 반성해야 할 사례로서 많은 영향을 미치거나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련의 역사적 경험과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민족정책 수립을 위해 역사학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은 과거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소수민족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역사교육과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되기에 좌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기획된 이 책을 통해 역사학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논리로만이 아닌 정치학이나 민족 정책들과 연관되어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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