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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초승달과 밤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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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초승달과 밤배 1
정채봉 저 김재홍 그림
파랑새어린이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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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선생님 좀 조용히 하세요
동네 머슴
찔레꽃잎 도시락
외팔이 삼촌
덫
난 죽고 싶어요
살아 있는 돌멩이
운동회 날
금맥과 폐촌
메아리야 안녕
겨울 달빛 속에서
벼랑 끝의 나무들
시험을 거두실 때까지
선생님 좀 조용히 하세요
동네 머슴
찔레꽃잎 도시락
외팔이 삼촌
덫
난 죽고 싶어요
살아 있는 돌멩이
운동회 날
금맥과 폐촌
메아리야 안녕
겨울 달빛 속에서
벼랑 끝의 나무들
시험을 거두실 때까지

저자 소개 2

丁埰琫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 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
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정채봉의 다른 상품

그림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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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났으며,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다. 홍익대 서양화과에서 공부했다.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상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그림책 『무지개』,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동화책 『도들마루의 깨비』, 『나의 아름다운 늪』, 『금단현상』, 『영구랑 흑구랑』, 『주몽의 알을 찾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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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165*225*20mm
ISBN13
9788970575575

책 속으로

옥이의 보물은 더 많았습니다. 색이 예쁜 수정돌이며 수녀님이 주었다는 성모상, 그리고 귀에 대고 있으면 소리가 들린다는 자명고 소라, 은가루 반짝이가 붙어있는 크리스마스 카드, 그리고 담배 은박지며 과자 포장지도 옥이의 보물이었습니다.
옥이의 보물 중에서 난나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언젠가 어머니의 반짇고리에서 가지고 온 수실이었습니다. 수실은 다른 실과는 달리 색이 곱고 굵은 실이었습니다. 옥이는 그것을 매우 아꼈습니다. 난나가 보기에도 수실은 참 곱디 고왔습니다.

옥이야, 그 실 두 타래만 내게 줄래
뭐 하게
쓸 데가 있어서 그래
남자가 이런 것을 어디다가 써?
딱히 쓸 데가 있어서 그렇다니가. 청실하고 홍실 두 타래만 줘

---p. 152

선생님은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난나의 저고리 윗단추를 채워 주며 입을 열었습니다.

난나 너는 밝고 자립성이 강한 아이란다. 그래서 어제 사정회에서 나의 의견을 말했지. 하지만 학교에서 그걸 인정해 주지 않았어. 단지 공부를 잘 하는 것만이 우수한 학생은 아니야

선생님, 저는 알아요. 그 상에 그렇게 쓰여 있잖아요.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여 남의 본이 되는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그런데 저는 품행이 나쁘잖아요.

네가 왜 품행이 나쁘니. 넌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아이였어.

선생님은 책상 서랍을 열고 하얀 종이로 싼 사전을 꺼내 놓았습니다.

이건 우등생한테 주는 부상이란다. 내가 서점에서 사온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난나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습니다.

---pp. 14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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