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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스님과 비단 한 필
안빈낙도의 즐거움 진정한 인간의 가치 어느 사냥꾼 마을 기독교의 사랑과 불교의 자비 범천왕이 감춘 지혜 주머니 참으로 자비로운 임금님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왕위를 사양하는 형제 조주 스님 비둘기 대신 목숨을 바친 왕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대낮에 횃불을 들고 다니는 사람 원숭이와 악어 머리가 둘인 이상한 새 양관 스님1 양관 스님2 흙의 은혜, 생명의 신비 죽음을 피해 도망친 4형제 부처님과 제자 박카리 숲속의 대소동 까마귀와 독사의 원한 무서움이라는 것 백만 원짜리 불공 3층 누각 바보의 깨달음 젊은 두 스님 순간순간 새로 태어나라 가뭄때문에 싸우는 두 나라 약산 스님 당신 행복합니까?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
法頂,박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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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어하는 법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다 그만하게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려 30년 동안 남의 뒤치다꺼리만 했다면 이미 그는 성인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뒤치다꺼리라는 말이 다소 거칠게 들릴지 모르나 남을 위한 뒤치다꺼리야말로 사랑이요 자비심입니다.
사랑과 자비심으로 한결같은 30년을 살았다면 누구라서 그를 성인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양관 스님이 그 스님의 덕을 기리는 데 누구보다 앞장을 서고, 또한 자신을 반성하는 거울로 삼았겠지요. --- p.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