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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그들은 어떻게 미술 작품을 만들었을까? 최초의 아틀리에 동굴과 바위그늘 태양의 제국을 건설하다 이집트 피라미드 예술의 신전을 방문하다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고구려 화공, 풍을 만나다 덕흥리 고분 중세 빛의 건축 노트르담 성당 르네상스의 거장을 따라서 다 빈치의 공방 천재 화원 김홍도 조선시대 도화서 부유한 도시의 가난한 화가 렘브란트 아틀리에 세기말, 센 강의 거룻배 거리의 사진사, 앗제 파리의 뒷골목에서 현대미술이 시작되는 현장에 가다 카바레 볼테르에 모인 다다 예술가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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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는 길게 펼치면 수십 미터에 달할 만큼 길어서 한꺼번에 볼 수 없다. 앞부분부터 펼치고 말아가면서 보아야 했다.
두루마리를 펼치자 첫머리에 영동지방으로 들어가는 험하고 높은 산들이 나타났다. 대관령은 높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산들이 첩첩이 겹쳐져 낮아졌다. 대관령은 높은곳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산들이 첩첩이 겹쳐져 낮아졌다 높아지며, 오대산 계곡과 얼정사 부근의 바위와 물, 나무들이 뒤를 이었다. 연이어 강릉, 경포대,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졌다. 두루마리가 워낙 길어 다 보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그림을 다 보고난 후 사람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p.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