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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괜찮아/괜찮아/괜찮아/의식/제발/순간 순간/전봇대야/몰라/복제/터보엔진운전/나쁜 사람/어느 날/연어/향기/그 사람/안녕/안녕/안녕 2. 네 가지 이야기 이야기 Ⅰ/이야기 Ⅱ/이야기 Ⅲ/이야기 Ⅳ 3. 짧고도 긴 얘기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의 이름/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의 이름/미련/통증/바람 소리/음악/수족관/소멸/우렁각시/사랑/미소/단풍/아이 울음/소질/촛불 받침대/기억/착각/우체통/갈대/짧고도 긴 이야기/하느님/작은 참새의 옹달샘/안녕 |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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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참새의 옹달샘
이런 날이었다 외출. 걸음. 차가움. 거리의 한산함 길은 나에게로 다가오고 목적지에 도착하고서야 비로소 밖으로 나온 이유를 알았다 겨울은 오히려 여름날보다 더 따뜻했다 외투. 목도리. 벙어리장갑 ···· 사람들의 온기. 모든 것이 차가움에 숨을 쉬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포근한 날이었다 ---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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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공주님 정말 부러워요
저는 한 번도 누굴 사랑해본 적이 없거든요 언제나 이렇게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답니다 이리로 저리로 흔들거리면서 사랑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운 거 같아요 사라이 무서워요 저는 ··· --- p.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