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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서문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3장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 문헌 4장 현재의 여러 반정부 정파들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 부록 1888년 영어판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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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운동사는 기독교의 역사만큼이나 정통성 논쟁으로 뒤덮여 있다. 훗날 마르크스가 정통성의 원조로 확정된 뒤로도 정통이냐 수정주의냐를 놓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바뀌었던가? 그러니 누가 이 정통성의 원조를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다음 『공산당 선언』의 원본은 독일어판이다. 이게 온갖 나랏말로 번역되었는데, 불행히도 각국 언어의 특성상 독일어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독일어에는 몇 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가 많다. 단어 조합을 쪼개지 않으면, 사전에 나오지도 않는다. 어떤 복합명사의 뜻은 그 자체로 한 문장을 이루기도 한다. 독일 관념론을 지독하게 비판했던 마르크스도 독일인의 언어 습관까지 버리지 못하였는가 보다. 그래서 독일어판과 1888년 영어판을 원본으로 삼아 다시 번역해 보았다. 복합명사는 문장으로 풀어쓰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예를 들거나 설명을 첨가했다. 공산주의 고전에 훼손을 가한 점이 찔려 첨가한 부분은 글자색을 달리했다. 이 훼손이 불만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제 와서 이 땅에 그럴 사람이 남아 있기나 할까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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