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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를 닮은 남자 헤라를 닮은 여자
이상원
청림출판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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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열정 질투』로 개정출판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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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위험한 열정
녹색 눈의 괴물: 질투
오셀로 신드롬
사랑의 진화
숨겨진 욕망
왜 여성은 외도하는가?
배란기의 성적 충동
비밀스런 외도, 어떻게 알아낼까?
사랑으로 이끄는 감정적 지혜

2장 질투의 패러독스
질투의 패러독스
질투란 무엇인가?
질투에 대한 신화
남성과 여성 간의 갈등 진화
전략적 간섭 신호로서의 감정
질투는 외도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남성과 여성의 공동진화 나선

3장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질투
다양한 성 상대를 원하는 남성, 감정적 유대를 원하는 여성
확실한 엄마, 확실하지 않은 아빠
성관계에서의 감정적 유대
질투의 딜레마: 소피의 선택
성별 차이에 대한 경쟁 이론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질투 사례들
동성애 관계에서의 질투
영원한 삼각관계
경쟁자에 대한 질투-네덜란드의 경우
경쟁자에 대한 질투-한국, 네덜란드, 미국의 경우
경쟁자에 대한 질투-자메이카 킹스턴의 경우

4장 오셀로 신드롬
왜 상대의 부정 행위에 민감한가?
발기 장애와 질투
알코올 중독과 질투
성적 불만족과 질투
왜 여성의 성욕 감퇴가 문제인가?
매력도 차이와 질투
청소년기의 충격적 사건과 질투
광장공포증 아내와 질투하는 남편의 공생
질투의 병리학

5장 내가 가질 수 없는 여자라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다
질투와 폭력
다양한 질투 폭력
당신도 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여성도 남성처럼 폭력적인가?
질투 폭력에 대한 설명들
배우자의 외도와 폭력
왜곡된 사랑, 스토킹
성적 질투와 살해
배우자 살해에 대한 진화적 설명
배우자 살해에 관한 법률
배우자 살해를 당하기 쉬운 여성들
배우자 살해에 대한 환상

6장 남성과 여성의 외도 욕망
외도의 성행
마음속의 성욕
성적 환상
매력도 차이와 외도 가능성
매력도와 수확 체감의 법칙
결혼 만족도와 혼외 정사
부정한 배우자의 성격: 성격은 운명인가?
어떤 사람이 배우자를 외도하도록 만드는가?
외도의 단서: 미묘한 신호에 대한 민감성
파경을 부르는 매력도 차이

7장 왜 여성은 외도하는가
대칭적인 남성 선호
성적 매력이 있는 아들
짝 보험은 왜 필요한가?
더 나은 상대로의 교체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
모든 여성이 외도하는 것은 아니다
어째서 외도하지 않을까
외도할 것인가, 말 것인가

8장 질투와 외도에 대한 대처 전략
질투의 임상적 치료
문화에 따른 대처 전략
경계와 감시
배우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감정적 호소
심리적 대처 전략들
질투의 억제와 유발
경쟁자 폄하
충실성과 콩코드 오류
복수와 보복

9장 사랑으로 이끄는 감정적 지혜
애정 테스트
질투 유발로 얻는 혜택
성적 열정의 폭발
사랑의 바다
사랑을 위한 현명한 질투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아버지와 아들』, 『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 등 9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는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엄마와 함께한 세 번의 여행』,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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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전중환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에서 데이비드 버스 박사를 지도교수로 하여 진화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저자 : 데이비드 버스 (David M. Buss)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로서 하버드 대학과 미시건 대학에서도 강의했다. 버스 박사는 성(性), 감정, 그리고 인간의 짝짓기 전략 등에 관한 연구 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저서로는 대단한 찬사를 받은 『욕망의 진화(The Evolution of Desire)』,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성과 권력과 갈등(Sex, Power, Conflict)』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5205035

책 속으로

질투는 사랑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감정 가운데 하나이다. 질투는 배우자를 잃어버릴 위협뿐만 아니라 경쟁자에게 배우자를 빼앗길 위협에서 사랑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했다. ……(중략)

내 연구에서도 질투의 몇 가지 신호가 사랑 표현으로 해석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 남성이 연인이 뭘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 불시에 연인의 집을 방문할 때 질투에서 비롯된 이러한 감시 행동은 배타적 관계가 안전한지 확인하려는 것이지만 동시에 사랑을 전하기도 한다. 늦은 밤까지 잠 못 이루고 남편을 기다리며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여성은 깊은 사랑과 강한 질투를 동시에 드러낸다. 어떤 여성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남성은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여성에게 관심을 두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1960년대 말과 70년대 초에 인기를 누렸던 개방 결혼(open marriages)이 참담하게 실패한 것만 보아도 연인들에게서 질투심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제3자의 개입을 용인하는 결혼은 거의 없다. 질투의 긍정적인 혜택 가운데 하나는 결국 방해자들을 차단하여 안전한 안식처를 유지해준다는 것이다. 아얄라 피네스도 질투의 일차적 기능이 사랑의 보호라고 하면서 '질투는 낭만적 관계를 방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쓸데없는 비이성적 전투가 아니라 사람들이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유용한 신호이다. 질투는 관계를 점검하도록 한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가르친다. 서로가 진정 가치 있는 존재라는 점을 확신시켜주고, 질투가 방어하는 애정관계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 pp.329~330

단순히 배우자의 반응을 시험하기 위해 예전 애인의 이름을 입에 올린 적이 있는가? 모임에 나갔을 때 일부러 배우자를 배려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 배우자가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과 다정한 척한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이 한눈에 반해 데이트를 신청하더라고 배우자에게 말한 적이 있는가? 이 중 어느 것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의도적인 질투 유발 전략을 사용했던 셈이다.
인간에게서 질투가 진화되고 나자 배우자들은 나름의 목적을 위해 질투를 이용하게 되었다. 의도적인 질투 유발은 짝의 헌신 정도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수단을 이용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한 연구에서 여성은 31퍼센트, 남성은 겨우 17퍼센트만이 현재의 연인에게 의도적으로 질투를 유발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질투를 유발하는 데 몇 가지 특징적 전술을 동원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전술은 다른 남자에게 끌린다고 말하는 것으로 전체의 51퍼센트를 차지했다. 두번째는 실제로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것으로 24퍼센트였다. 다른 사람에게 홀딱 빠졌다고 거짓말하는 것이 14퍼센트로 세번째였다. 마지막으로 예전 애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11퍼센트로 나타났다.

--- p.317

흔히 열정은 성이나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정이라고 하면 뜨거운 포옹이나 서로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연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열정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일생 동안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향해 전진하게 만드는 감정의 불꽃이자 충동이라 할 수 있다. 열정은 조용히 타오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불길로 활활 타오르기도 한다. 열정은 조용한 헌신으로부터 격렬한 폭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을 만드는가 하면 가장 끔찍한 고통을 낳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 열정이라는 것은 이성이나 합리성과는 반대되는 힘으로, 또 길들여지거나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열정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명확한 논리와 분명한 목적, 그리고 극도의 예민함이 그 특성이라는 것을 안다.

우리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일상의 전쟁터로 달려나가도록 추동하는 열정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열정은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욕, 명예욕, 애정욕 등을 충족시킨다. 셰익스피어의 걸작 희곡이나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매혹적인 작품들, 혹은 토머스 에디슨의 기발한 발명은 열정이 그들을 잠에서 깨워 창작으로 이끌지 않았다면 결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열정이 없다면 우리는 죽은 듯이 침대에 누워 있게 될 것이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동기가 전혀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열정에는 어두운, 심지어 사악하다고까지 할 만한 측면 또한 있다. 불타는 사랑을 불러오는 바로 그 열정이 배우자를 잘못 선택해서 겪는 불행, 짝사랑에 사로잡혀 빠지는 절망, 스토킹으로 인한 공포를 낳기도 하는 것이다. 질투는 부부를 강하게 결속시키기도 하지만 극단적인 아내 학대의 원인도 된다. 이웃집 남편이나 부인에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 성적 쾌감에 도취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양쪽 결혼관계를 파괴할지도 모른다. 명예욕은 권력의 정상에 올라선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경쟁자에 대한 파괴적인 미움을 낳으며 결국 추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 욕망의 파괴적인 측면과 건설적인 측면을 모두 탐구하려 한다.

--- pp. 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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