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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해외출판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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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 방법론은 지금도 가치가 있으므로”

1부 기획이란 무엇인가
기획이란
기획의 시점 … 어린이책 이야기
다양한 기획 … 어떻게 베스트셀러를 만들까
새로운 독자를 만드는 기획 … 마이클 조던과 타이거 우즈 그리고 박세리
에이전트 … 책을 기획할 수 있는 역할도 맡아야

2부 해외출판기획
영웅 만들기 … 깁스 스미스
미술책의 혁명아 … 리처드 슐래그먼
출판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보리라 … 쥬디스 플란트
다른 길을 간다 … 제라르 베레비
작가와 화가가 모였다 … 윈드스톰 크리에이티브
평생의 동지 … 바스 부부
책은 교육상품이다 … 이모진 포트
국민 모두를 지식인으로 … 이브 미쇼
발상의 전환 … 시카고 리뷰 프레스
20세기 정치사상가들을 정리하다 … 케네스 도이치와 진 엘슈테인
슬픔의 치유사 … 앨런 D. 올펠트
필요한 책을 만들리라 … 앙드레 쉬플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성공학의 창시자 … 나폴레온 힐

3부 프랑스의 출판기획과 독서교육
열린 사고가 창조해낸 새로운 개념의 총서 … 세이유출판사의 ‘20세기 서고’
프랑스의 독서교육 … 빅토르 위고 탄생 200주년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총 균 쇠』, 『습관의 힘』, 『12가지 인생의 법칙』,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산책』,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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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300g | 148*210*20mm
ISBN13
9788989420576

책 속으로

저작권이 있는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 퇴짜 맞은 것을 출간하기 일쑤였다. 따라서 알리아의 카탈로그를 보면 저작권이 있는 책의 경우 유명 저자는 전혀 없다. 물론 다른 출판사들은 베레비의 이런 원칙을 재정적 무능력을 감추기 위한 수법이라 빈정대며 알리아를 “할 수 있는 것이나 하는 출판사” 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베레비는 떳떳하게 말한다. “다른 출판사와 다른 길을 가려는 출판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나는 모두가 가는 길에는 흥미가 없어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책의 저작권은 아주 싼값에 살 수 있으니까요!” --- p.88

윈드스톰의 책 목록을 보면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어찌 보면 우리 출판사의 경우와 비슷하다. 그런데 출발점이 다르다. 우리 출판사에게 물으면 농반진반으로 돈되는 것을 찾다보니 그렇다고 대답한다. 윈드스톰은 앞에서 말한대로 창의적인 것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엎어치나 메치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면 우리 출판사도 창의적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출판사 중에서 150명의 작가를 지닌 출판사가 몇이나 될까? 윈드스톰은 작가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무명작가를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금까지 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할 정도로 창의적인 주제,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 p.99

이모진의 책을 간단히 설명하면 대학교재를 중등학교 수준으로 낮춘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대학교재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괜찮게 운영되는 것을 보면, 우리 출판사들도 영어와 수학에만 전전긍긍하지 말고 중고등학생이나 그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초중등 교사가 34만 명이라고 한다. 대단한 수가 아닌가! 이런 거대한 시장을 왜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일까? 그런 책을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럼 영어책과 수학책을 쓸 사람은 많은가? --- p.116

올펠트는 책이라는 시장에서 슬픔이란 주제가 갖는 가능성을 보았다. 잡지 '슬픔 다이제스트'가 오랜 역사를 갖고 꾸준히 독자를 유지하는 것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다. 실제로 그가 쓴 책들은 꾸준히 팔린다. 물론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100만 종 이상이 거래되는 아마존 닷컴에서 판매순위 5만 등 안팎을 차지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 아닐까. 게다가 신간보다 구간의 판매 실적이 더 좋다. 즉 슬픔을 주제로 한 책은 시의성을 갖지 않는다. 간혹 9.11사태와 같은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렇다.

--- p.151

출판사 리뷰

유명번역가, 출판기획을 말하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는 유명 번역가 강주헌이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며 해외 출판시장을 경험한 후에 “우리도 이렇게 책을 만들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조금은 색다른 출판기획 이야기다.
기획은 출판의 출발점이다. 기획은 출판사의 규모와 철학에 따라 당연히 달라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기획만을 쫓고 있는 게 아닐까. 지은이는 해외 출판사들의 기획 사례를 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획은 ‘대박은 아니지만 꾸준히 팔리는 책’을 내는 것이라 역설한다.

1부 ‘기획이란’에서는 ‘기획의 다양성’을 주제로 다룬다. 독자를 만들어내는 기획부터 시점의 다양화까지 독창적인 기획의 조건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2부 ‘해외 출판 기획’에서는 해외출판사 13곳의 기획사례와 출판철학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출판기획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3부 ‘프랑스 출판기획과 독서교육’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총서인 ‘20세기 서고’를 예로 들며 독서시장을 만드는 기획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미술책의 혁명아 리처드 슐래그먼부터 성공학의 창시자 나폴레온 힐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13곳의 해외 출판사는 소위 말하는 대형 출판사도 아니요,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유명 출판사도 아니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다른 출판사가 눈독 들이지 않는 책만을 골라 내놓는 것! 마케팅도, 유명저자도 필요 없다. 조금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책을 고르는 원칙은 확실히 존재한다.

첫째, 그 시대나 우리 시대에 대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
둘째, 저자가 끌어낸 결론이 흡족해야 한다.
셋째, 저자의 시대에 대한 감수성이 읽혀져야 한다.
넷째, 글쓰기 형식을 본다.
다섯째, 복잡한 성공을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모든 출판기획자는 독자의 취향에 맞는 책을 좀더 참신하게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독자의 입맛에 맞는 책을 내는 데만 집착한다면 우리 출판은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는 모든 기획자에게 자신 있게 소신을 가지고 책을 만들라고 거침없이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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