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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되돌아보기와 넘어서기
조명래
환경과생명사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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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지구화 시대의 공간과 환경
1장 지구화와 영토 공간의 변화: 국민국가 현상을 중심으로
2장 지구화, 경제 위기, 발전국가의 전환
3장 지구화, 신자유주의화, 그리고 환경 담론
4장 소비의 지구화와 그 생태적 전개
5장 욕망과 폭력의 지구화: 이라크 전쟁의 성찰

제2부 지구화와 한국 사회의 현주소
6장 지구화 시대,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생태학
7장 지구화의 반응으로서 신개발주의
8장 지구화의 내면화 과정: 한-미 FTA와 한국 사회의 전환
9장 지구화의 모순과 결과: 한국 사회의 불확실성과 퇴행

제3부 지구화 시대를 넘어서기
10장 신자유주의와 토건주의의 만남: 위기의 이중주화
11장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파열, 환경 위기, 그 극복
12장 지구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진보
13장 지구화 시대의 지방 거버넌스
14장 지구화 시대의 새로운 정치: 초록정치로서 ‘촛불’의 재해석

저자 소개 1

趙明來

1954년 안동생.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제18대 환경부 장관 및 제11대 한국환경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실 정책과 시민운동에 참여하면서 자본주의하의 공간환경 문제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다. 단국대학교 법정대를 거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서섹스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간과 환경의 정치경제학’이 주로 연구하는 분야다. 그간의 연구 성과로는 『포스트포디즘과 현대사회위기』(1999), 『녹색사회의 탐색』(2001,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현대사회의 도시론』(2002,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개발정치와
1954년 안동생.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제18대 환경부 장관 및 제11대 한국환경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실 정책과 시민운동에 참여하면서 자본주의하의 공간환경 문제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다. 단국대학교 법정대를 거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서섹스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간과 환경의 정치경제학’이 주로 연구하는 분야다.

그간의 연구 성과로는 『포스트포디즘과 현대사회위기』(1999), 『녹색사회의 탐색』(2001,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현대사회의 도시론』(2002,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개발정치와 녹색진보』(2006), 『지구화, 되돌아보기 넘어서기』(2009), 『지식지형??(2011, 공저), 『공간으로 사회 읽기』(2012) 등 60여 권(공저 포함)을 냈고, 4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공간으로 사회 읽기』(문광부 우수도서, 2014), 『녹색토건주의와 환경위기』(2013), 『현대사회의 도시론』(문광부 우수도서, 2008) 등이 있다.

한국NGO학회장, ≪환경과 생명≫ 편집인, 한국도시연구소장(역임), 한국공간환경학회장(역임), 환경정의 공동대표, 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대표,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대표, 서울YMCA 시민정치위원장, 충남도 행정혁신위원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수도권광역경제 발전위원, 세종시평가위원, 국회정보화자문위원, 환경부갈등조정위원장(역임), 외통부환경자문위원(역임), 문광부평가위원(역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역임) 등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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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5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735109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마디로, ‘지구화’와 ‘생태주의’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록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오늘날 전 세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가 왜 발생했고, 위기가 초래하는 파국적 결과는 어떠하며, 나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핵심 화두가 되는 것이 지구화와 생태주의이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경제 위기의 실체는 바로 시장 만능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파열이다. 그러니까, 엄청난 양의 돈이 금융 자본의 형태로 지구 전역을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경제에 거품을 잔뜩 불어넣은 뒤 그로부터 투기적 이익을 탈취해가는 과정 속에서 누적된 신자유주의 지구화 경제 시스템의 모순이 위기라는 형태로 폭발했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이 신자유주의 지구화가 단순히 경제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곧, 지구화는 ‘공간환경’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개되면서 신자유주의의 모순인 ‘공간환경의 위기’와 나아가 생명적 삶의 위기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각별히 강조하는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이것은 지구상의 인간 존재와 생명체 전반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총체적인 위협이라는 점에서 실로 중차대한 문제인데,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토건주의의 결합 정책으로 인해 이중의 위기, 즉 경제 위기와 생태·생명의 위기가 서로 맞물려 더욱 심각하고도 중층적인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처럼 세계적 경제 위기뿐만 아니라 이와 연동되면서도 더욱 파국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위기를 심층적으로 해부한 데 있다.
책은 단순히 현실 진단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강조하는 대안의 핵심은 ‘초록의 생태 가치’다. 즉, 신자유주의 지구화가 초래하는 생명적 삶의 위기에 대한 성찰, 나아가 신자유주의식 성장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토건국가가 야기하는 생명적 삶터의 해체에 관한 성찰을 바탕으로 지구화를 추동하는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초록의 대안 이념을 실천하고 제도화할 때에만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구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 그리고 생태주의에 입각한 녹색의 사유와 실천을 주창하는 이 책은, 온갖 모순과 폐해의 진앙인 신자유주의 지구화 체제를 조금이라도 교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의 세계적 추세와는 정반대로 신자유주의식 토건주의라는 재앙과 파국의 길을 향해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준열한 경고가 될 것이다. 또한 이에 맞서 대안적 이념과 실천을 모색하고 있는 진보 진영과 녹색 진영에게는 ‘지구화’와 ‘생태주의’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고민 혹은 보다 진전된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논의는 크게 볼 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핵심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자유 시장 이념인 신자유주의는 ‘지구화’를 형식으로 하여 전개되며 그 모순을 ‘지구화의 위기’로 표출한다. 지구화가 형식이라면 신자유주의는 그 내용이기 때문에 양자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둘째, 지구화의 모순은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연유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근대적 삶의 해체’라는 문제로 현상한다. 이는 (탈)근대 사회의 존립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근대 사회과학에 대한 도전이다.
셋째, 지구화는 ‘공간환경’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개되며(예, 환경의 지구화, 위험의 지구화), 그 결과로 신자유주의의 모순인 ‘공간환경의 위기’를 출현시킨다. 이는 생명적 삶의 위기란 점에서 지구상의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다.

넷째, 지구화의 위기는 신자유주의와 관련된 경제 위기와 공간환경의 위기를 동시에 촉발하는 정책 상황을 통해 일국적 위기로 전환된다. 한국의 경우, 신자유주의와 토건주의가 결합된 이명박 정부의 이념적?정책적 상황을 매개로 하여 신자유주의의 일차적 위기인 금융 위기가 이차적 위기인 공간환경의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

다섯째, 지구화의 위기는 지구화를 추동하는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대안 이념(예, 지구공동체주의, 녹색진보주의)의 제도화를 통해서만 근원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참고로, 책은 모두 3부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지구화 시대의 공간과 환경’에서는 공간과 환경을 매개로 하여 전개되는 지구화의 양상과 모순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제2부 ‘지구화와 한국 사회의 현주소’에서는 지구화의 영향으로 한국 사회가 겪는 변화의 양상과 그 결과를 깊이 있게 파헤쳤다. 제3부 ‘지구화 시대를 넘어서기’에서는 2008년 경제 위기의 실체를 규명하는 동시에 위기의 원인인 신자유주의 ?구화를 넘어서고자 하는 대안적 운동과 삶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7장: 지구화의 반응으로서 신개발주의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영향으로 부활한 개발주의를 신개발주의로 규정하고, 이의 정책화를 통해 자행되는 생태환경 파괴의 내면적 과정과 결과를 분석한다. 신자유주의와 개발주의의 결합인 신개발주의는 개발과 성장이란 이름으로 국토환경의 상품화를 촉진하는데, 그 뒤에선 거대한 소비적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제8장: 지구화의 내면화 과정: 한-미 FTA와 한국 사회의 전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한국 사회가 신자유주의 지구화를 각 부문으로 내면화하면서 ‘주변부적 신자유주의 사회’로 전락하는 변화의 양상을 그린다. 미국 주도의 FTA는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바, 한-미 FTA는 한국 사회를 단번에 종속적인 신자유주의 사회로 전락시키기에 충분하다.

제9장: 지구화의 모순과 결과: 한국 사회의 불확실성과 퇴행
지구화의 영향으로 한국 사회 전반에 신자유주의가 침투하고 그로 인해 삶의 불확실성이 팽배해지면서 과거로 퇴행하는 현상을 추적한다. 경쟁의 심화, 미래에 대한 전망의 상실, 과거 개발독재 시절에 대한 향수의 확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최근 풍경은 신자유주의 지구화에 편입된 결과로 겪는 삶의 불확실성과 퇴행이 투영된 것이다.

제10장: 신자유주의와 토건주의의 만남: 위기의 이중주화
세계적 금융 위기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사태, 중국산 멜라민 식품 파동 등에서 드러난 먹거리 위기가 토건국가 상황을 통해 동시화되는 ‘위기의 이중주화’를 분석하면서 그 대안을 찾는다. 시대착오적인 신자유주의식 성장에 매몰된 이명박 정부의 토건주의 정책 상황은 금융 위기를 자초할 뿐만 아니라 생명?환경의 위기마저 불러오고 있다.

제11장: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파열, 환경 위기, 그 극복
2008년 발생한 세계적 위기를 지구화의 파열로 간주하고, 경제 위기를 넘어 환경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는 위기의 총체성을 규명하면서 그 극복 가능성을 논의한다. ‘경제의 지구화’는 ‘환경과 위험의 지구화’와 함께 전개되기 때문에 지구화의 파열로서 추상 경제(금융)의 위기는 궁극적으로 생명적 삶과 연관된 구체 경제(환경)의 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따라서 그 극복은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대안 이념의 제도화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제12장: 지구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진보
신자유주의가 야기하는 ‘사회의 양극화’라는 함정을 피해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녹색 진보의 길을 찾는다. 지구화의 속살인 신자유주의가 초래하는 사회적 양극화라는 삶의 해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녹색 가치의 정치화가 반드시 모색되어야 한다.

제14장: 지구화 시대의 새로운 정치: 초록정치로서 ‘촛불’의 재해석
2008년 촛불 집회를 재해석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드러난 신자유주의 지구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유형으로서 초록정치를 논의한다. 인간 중심의 탐욕의 정치가 지구화를 추동하는 힘이라면, 인간과 자연의 호혜적 공존이라는 가치를 정치화하는 초록정치는 그것의 유일한 대항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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