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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 폭폭 기차를 타고 출발!
띠르르르 띠르릉……. 차임벨이 울리고 기차가 천천히 출발역을 떠난다. 이제 산을 몇 개나 넘어서 먼 도시까지 가야하는 긴 여정이 남았다. 머나먼 여행길을 기차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기차는 다른 기차와 스치기도 하며 큰 강의 철교 위를 건넌다. 어! 가파르고 긴 오르막길이다. 레일이 미끌미끌한데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그러나 튼튼한 쇠 바퀴로 되어 있어서 무거운 기차는 오히려 빨리 달릴 수 있다. 급한 커브길도 어두운 터널도 기차는 언제나 씩씩하게 달린다. 이 책의 특징 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가득 담은 파노라마 철길을 요란스럽게 달리는 기차를 바라보는 순간 ‘야! 기차다.’ 소리치며 손을 흔드는 아이들. 이처럼 기차는 버스나 자동차보다는 왠지 마음을 들뜨게 하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책의 모든 페이지를 연결하면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의 그림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딱딱하기 쉬운 열차 구조, 운행 원리 등 기차에 관련된 과학적인 상식을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출발! 달려라 기차』 그림책을 본 후 기차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진 아이라면 경기도 부곡에 있는 철도 박물관에 가서 여러 가지 기차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차의 매력을 맘껏 뽐낸 과학그림책. 작가의 이야기 - 요코미조 에이이치 「손을 흔들다」 아이들은 대부분 버스, 자동차, 열차, 배 등과 같은 탈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차는 역시 다른 탈것과 비교해 보아도 더욱더 매력적인가 봅니다. 기차를 향해서 손을 흔드는 아이는 많지만 자동차를 향해서 손을 흔드는 아이는 별로 없습니다. 열차 밖에서 손을 흔들면 열차 안의 승객들은 재미있어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면, 사고나 속도위반에 단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급히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아무래도 ‘열차’는 모두에게 특별히 친밀감과 동경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탈것과 틀린 점이 있다면 바퀴가 레일에 올라타서 달리는 정도인데 이 점이 어째서 그렇게 즐거운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매력의 정체를 알면 아주 적합한 탈것에 관한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도쿄 간다에 있는 교통 박물관에 가면 중심부에 커다란 입체 파노라마가 생겨서 모형 기차가 달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모형 기차를 보는 것이 너무 좋아서 이러한 풍경을 쏙 빼닮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출발! 달려라 기차』를 완성했습니다. 이 책의 페이지를 전부 연결하면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두루마리로 된 그림과 같은 파노라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도 이 선로를 달리며 빠져나가는 기차를 향해 마음껏 손을 흔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