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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시
선현경 저 정민 감수
휴머니스트 20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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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수의 글
머리말

왕 할머니의 마법 주문
나의 첫 시
시 속의 보물찾기
짧은 시 긴 이야기
달 속에 숨은 사연
나중에 깨닫는 것도 시의 맛
딱따구리 쪼는 소리에
시인들은 불친절해
짧은 시로 대신한 편지
첫눈의 약속
강아지가 떨어뜨린 매화
시 쓰는 건 어렵지 않아
할머니가 들려준 답시
거짓말 같은 시
시가 이야기하는 세상의 황당함
할머니의 가방

부록 - 한시를 더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저자 소개 2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만화가 남편 이우일과 두 사람을 꼭 닮은 딸 은서, 그리고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하루 24시간 낙지처럼 딱 붙어살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고 있다. 무엇이든 사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 마니아 남편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고양이들의 똥을 치우며, 학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딸과 함께 놀 때마다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구나 싶다. 지금처럼 가족과 틈틈이 여행을 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것이 근래 소망이자 장래 희망이다.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만화가 남편 이우일과 두 사람을 꼭 닮은 딸 은서, 그리고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하루 24시간 낙지처럼 딱 붙어살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고 있다. 무엇이든 사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 마니아 남편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고양이들의 똥을 치우며, 학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딸과 함께 놀 때마다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구나 싶다. 지금처럼 가족과 틈틈이 여행을 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것이 근래 소망이자 장래 희망이다.

결혼 후 남편과 떠난 일 년간의 신혼여행의 기억을 담은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1, 2』를 썼고, 그 후 『이모의 결혼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화집』, 『선현경의 가족 관찰기』, 『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엄마의 여행 가방』, 『처음 만나는 한시』, 『하나 둘 셋 찰칵! 김치, 치즈, 카프카』, 『판다와 내 동생』 등의 책을 펴냈다. 이중 『이모의 결혼식』으로 제10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으며, 일부는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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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珉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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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41쪽 | 416g | 180*230*20mm
ISBN13
9788958622697

줄거리

초등학생인 은서는 할머니가 많다. 그 중 제일 재미있는 할머니는 왕 할머니인데, 가끔 가다 주문 같은 말을 중얼거리기도 하신다. 은서는 방학을 맞아 왕 할머니 집에 놀러가고, 마법 주문 같은 한시의 매력에 푹 빠진다. 은서는 방학 내내 왕 할머니에게 한시를 배우기로 한다.

관련 자료

마법 같은 한시의 세계
한시는 골치 아픈 한자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생각과 정서의 무늬는 골치 아프지도 않고, 아주 재미가 있다. 물에 물결이 있고,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듯이, 글에도 결이 있다. 시는 그 중에서도 아주 고운 결을 지닌 언어다. 하지만 한자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이야기를 곁들여 한시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어느새 한시나 시조를 문제없이 지을 수 있게 될 것만 같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물에서 느끼는 사람의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몇백 년 전 옛사람들이 지은 시를 보면서 ‘아! 그때는 그랬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 지금과 꼭 같네.’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옛사람과 나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이고, 언제고 마음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우리 어린이들이 옛사람들이 남긴 아름다운 한시를 감상하면서, 생각의 힘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사물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미역을 물에 담가 놓으면 엄청나게 불어난다. 한시도 마찬가지다. 짧은 몇 글자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하나하나 풀어 보면서 시의 언어가 갖는 마법 같은 주술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시콜콜히 말한다고 다 알아듣는 것도 아니다. 시는 말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누구나 다 보면서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준다. 이 책을 읽고 시와 더 친해지고, 사물을 더 깊이 살필 줄 아는 귀 밝고 눈 맑은 어린이들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 정민(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우리, 옛 친구를 사귀러 가요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 시를 정의하는 것”이라 했답니다.
어쩐지. 그래서 그랬군요. 처음 책을 만들기로 한 후 ‘시는 무엇일까? 이 한시들을 어떻게 쓰고 그리나?’ 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그만 머리가 다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처음엔 이 한시들을 만화로 그리려고 했었거든요. 실제로 꽤 여러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참을 그리다 문득, ‘이거 뭔가 잘못되었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화로 그리고 있으니 시들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그 한적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답답해 보였죠.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어요. 한참이나 걸어 온 길이 잘못 된 길이라는 걸 아는 순간처럼 힘이 빠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제대로 가는 길을 알게 되었는데 계속 가던 길을 갈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다시 이렇게 만화가 아닌 글과 그림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시는 정말 이상해요. 시를 읽을 때마다 내가 과연 이 뜻을 다 알고 있나? 하고 의심이 드는 순간이 있거든요. 하지만 시의 모두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시를 읽는 동안은 느낌이 너무 좋아요. 머리로 이해는 안 되어도 짧아서 좋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말들이 노래처럼 예쁘게 흐르는 것만 같아요. 글자 하나하나가 거름종이를 걸러 나온 것처럼 투명하고 깨끗하게 느껴지죠. 시인이 시를 쓸 때 느꼈던 그 마음을 모두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뜻을 알고 나면 그 시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시와 더 친해진 기분이 들죠. 전 이 시들을 쓰고 그리면서 한시와 꽤 친해진 기분이에요.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진짜 제 할머니를 생각했어요. 나의 할머니이자 내 딸의 왕 할머니(그러니까 내 딸의 증조할머니)께서는 재작년 겨울에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 정말 무서운 할머니셨지요. 하지만 제겐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좋아하셨거든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전 이 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했어요. 어쩐지 쑥쑥 글이 잘 써졌어요. 그동안 잘 안 풀렸던 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풀려나갔죠.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절 도와주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덕분에 이렇게 한시들을 감히 설명하고 그렸답니다.
이 글과 그림은 정민 선생님이 찾아 주신 한시와 해석을 바탕으로 제가 재구성해서 쓰고 그린 책이랍니다. 덕분에 선생님을 찾아가 한시 이야기도 듣고 점심도 얻어먹었지요. 제가 본 정민 선생님은 정말 한시를 사랑하는 분이셨어요. 선생님이 한시나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실 때는 눈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시던지, 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죠.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었어요.
자, 그럼 이제 멋진 한시들과 친해지지 않을래요? 한시와 친해지면 어쩐지 옛날 친구들이 왕창 늘어난 기분이 들거든요. - 저자의 말

출판사 리뷰

옛사람과 나의 징검다리, 한시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는 한시,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생각과 정서의 무늬는 아주 재미있다. 이 책은 한시에 대한 설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정서적 차원에서 한시에 접근한 초등학생용 한시 입문서다. 한시 속에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방법, 돌려서 말하는 은근함,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언어의 공백, 마음을 울리는 여운이 있다. 책속에 담겨 있는 쉽고 재미난 이야기와 고운 수채화 그림은 짧은 몇 글자 속에 담긴 한시의 깊은 뜻을 전달한다. 어린이들이 옛사람이 남긴 아름다운 한시를 감상하면서, 생각의 힘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사물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만들었다.

* 특징
1. 한시의 담긴 옛사람들의 생각과 느낌 속으로

한시가 어렵다는 느낌은 한시가 어려운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물에서 느끼는 사람의 정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몇백 년 전 옛사람이 지은 한시를 보고도 "어! 지금과 꼭 같네." 라고 느낄 수 있는 거죠. 한시를 통해 옛사람과 나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이고, 언제고 마음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할까요?
이 책은 한시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한시 입문서입니다. 주인공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 한시의 세계를 여행하고 오면 한시의 멋과 운율, 여운을 저절로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한시 속에 숨은 '언어의 묘미'는 문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르인 시와 더 친해지게 하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한시의 내용은 아이들이 사물을 더 깊이 살피게 해줍니다.

2. 아이들의 정서가 통하는 순간을 담다
보통 '가르치는' 형식을 취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철저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한시를 보고 읊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한시 역시 아이들이 더 공감할만한 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가 옛사람들의 정서와 통하는 그 순간을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책 말미에는 시의 운율에 흠뻑 빠진 아이들에게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시 한 수를 지어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한시를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한시를 더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페이지를 두어 깊이 있는 공부를 이어가도록 꾸몄습니다.

3. 시의 느낌을 살려주는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
이 책은 기획한 지 4년 만에 출간된 책입니다. 그동안 작가는 한시를 읽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2004년 『이모의 결혼식』으로 제10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선현경 작가는 한시의 멋과 여운을 살리기 위해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으로 이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한시와 어우러진 그림을 통해 정서적인 교감을 갖게 됩니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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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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