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며 : 세계를 스스로 만들라
01 시대를 이끌겠다는 각오 선두에 서기 위한 조건 에너지 환경 과제극복 = 성장 따라잡기 완전히 새로운 모델 시대를 이끌겠다는 각오 02 환경과 에너지 비전 비전 2050 차세대 에너지원 에너지 절약의 원리 이론이 필요한 이유 환경과 자원에 관한 비전 03 과제 해결 비전 지식의 팽창 지식의 통합 아시아형 에코하우스 고령화 사회의 의료시스템 교육개혁 21세기의 대학 04 도전하는 기쁨 지구의 미래 역사 속의 실마리 모험 권하는 사회 선두에 서는 용기 |
고미야마 히로시의 다른 상품
Ko Mi Sook,高美淑
고미숙의 다른 상품
황미숙의 다른 상품
|
‘불황의 시대’ 도쿄대학교 총장이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기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먼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라! 2005년 이변을 일으키며 도쿄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된 고미야마 히로시 교수가 일본의 대학과 사회에 대해 가진 문제의식은 절박했다. “지금으로는 안 된다.” 그가 보기에 ‘지금의 대학과 사회’에 없지만 꼭 필요한 것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두에 서는 의식, 지금껏 아무도 제시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델을 세우겠다는 도전의식이었다. 환경, 에너지, 자원, 주택,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고할 선진국은 이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 무궁무진한 새로운 기회의 원천이 있다. 그는 우선 교양강좌를 혁신했다. 교양강좌를 ‘물질’ ‘생명’ ‘정보’ ‘환경’ ‘사회’ ‘철학’의 6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의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를 전체상 속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강좌는 도쿄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으로부터도 대대적인 인기를 얻어 ‘아이팟 다운로드 베스트 10’에 오르기도 했다. 화학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온 전문 연구자로서의 경험, 도쿄대학교의 혁신을 이끌어온 지도자로서의 통찰력으로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은 이 책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이 붕괴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모델을 먼저 만들어내는 사람이 세계의 주도권을 쥘 것이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기회의 시기라고 역설한다. 일본과 공통점이 많은 우리에게 그의 역설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작지 않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효율 모델, 즉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다는 것은 그렇게 추상적인 일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는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일이다. 쓰레기 문제가 대표적인 예다. 소비의 규모와 국가 영토의 크기가 너무나 다른 미국에게는 절약이라는 것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넉넉히 분포한 평야지대에 도시가 적당한 크기로 골고루 산재해 있는 유럽에게도 쓰레기 처리 문제는 그다지 시급한 해결 과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몇 개의 대도시에 인구가 과밀하게 집중되어 있고 고온다습한 긴 여름을 지내야 하는 일본에게 쓰레기 처리 문제는 언제나 최우선 과제였다. 덕분에 쓰레기 처리에 있어서 일본의 시스템과 기술은 세계 최고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도시 집중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쓰레기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시멘트 제조효율은 이미 이론상의 한계에 가까운 수준이며, 에어컨의 냉방효율도 높은 수준이다. 연비가 높고 까다로운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는 자동차를 내놓은 일본의 자동차산업은 앞으로 자동차의 진화를 이끌어갈 것이다. 이 모든 게 창조적인 문제 해결의 예다. 하지만 모두 기존의 시스템을 한 단계 높인 것뿐이다. 즉 고도의 창조적 ‘따라 하기’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따라 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황야에 길을 내야 하는 때’에 이른 것이다. 네트워크를 경영할 줄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 시대 그러나 20세기 ‘지식의 폭발’로 인해 지식은 세분화되었다. 그 결과 전체를 볼 줄 아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Y2K 버그’였다. 1990년대 말 끝자리 2개의 숫자로 연도를 표시했던 컴퓨터 장치들이 2000년을 맞아 오류를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으로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아무도 그 전체적인 그림을 예상할 수 있던 사람은 없었다. 전체상을 그리는 데 전문 지식이 소용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전체상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데 전문 지식은 없어서 안 될 요소다. 다만 그것은 부분의 전체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소통을 통해 ‘인간의 창조성이 번뜩이는 전체의 전체상’에 이르러야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21세기에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은 이런 방식이 아니고서는 해법을 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기괴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21세기는 ‘네트워크의 시대’가 될 것이다. ‘본질을 꿰뚫는 앎’ ‘남을 이해하는 힘’ ‘선두에 서는 용기’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을 이룰 수 있는 네트워크를 경영할 줄 아는 사람이 없이는 제대로 된 성과물을 도출해 낼 수 없는 때가 곧 현실로 닥칠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선두에 서라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때를 30대 초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다고 회고한다. 연구 주제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시기였다. 그는 필사적으로 탐색했다. 주제를 찾기 위해 유럽의 큰 화학회사의 일본 주재 연구소를 숨 가쁘게 뛰어다녔다. 도쿄대 조교수로 이런 분야 사람인데 꼭 당신네 연구소에서 공부했으면 한다는 편지를 쓰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대표적인 화학회사들을 10일에 걸쳐 돌아다녔다. 아침 9시에 방문하여 저녁까지 논의를 하고 밤에는 다음 방문지로 이동했다. 각사의 연구자들과 필사적으로 토론에 임했다. 스스로 주제를 찾는 것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남에게서 주제를 받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세계였다. 황야를 헤매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과 진보가 있는 세계였다. 그리고 그런 사람만이 전체상 속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파악할 줄 알게 된다. 혼돈과 불황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아니 이런 조건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남의 길을 따라가는 대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의 선두에 서야 한다. 그것이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이 말하는 기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