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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알쏭달쏭 예술 속 쟁점 이야기 - 김진엽 쟁점 1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쟁점 2 예술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2부 반짝반짝 예술 속 쟁점 이야기 - 김전희 쟁점 3 예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까요? 쟁점 4 타인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도 될까요? 3부 시끌시끌 예술 속 쟁점 이야기 - 정수경 쟁점 5 잔혹 동화를 그대로 읽어도 될까요? 쟁점 6 소음은 좋은 음악이 될 수 있을까요? 4부 상상초월 예술 속 쟁점 이야기 - 엄정아 쟁점 7 생명체를 재료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도 될까요? 쟁점 8 미술 관람용 VR 기기를 사용해도 될까요? 예술 더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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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네, 이번에는 반의도 선생님. 왜 소설의 의미는 소설가의 의도를 떠나 결정되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의도: 사회자의 의도에 따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토론을 잘할 의도로 왁자지껄 토론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토론을 잘했는지 못했는지의 의미는 누구에 의해 결정될까요? 사회자: 토론이 끝난 후 시청자들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까요? 반의도: 맞습니다. 토론을 잘하려는 제 의도는 의도일 뿐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잘하려는 제 의도에도 불구하고 엉망진창의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 결과는 시청자들이 결정합니다. 이렇듯 소설의 의미도 소설가의 의도를 벗어나 그 소설을 읽는 독자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 p.41, 「예술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강다양: 물론입니다. 예술 작품은 우리 사회를 반영하고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해 줍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하루의 불편함이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더 많은 생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 때문에 다친 사람이 생긴 것도 아니었고요. 사람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우리가 어느 정도 사회를 살다 보면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질서: 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대중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강다양: 꼭 예술의 발전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예술가들이 좀 더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작품에 담을 수 있도록 사람들이 아량을 베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다양한 예술이 꽃피고 자유로운 창작물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69,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까요?」 남다른: 아이들의 인성이 망가지는 것은 폭력과 외설을 접했다는 사실 자체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에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그 내용을 접하는 방식과 접한 후의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제대로 된 책을 통해 성에 대해 알게 되는 것과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야동을 통해 성을 접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겠죠. 중요한 것은 성 문제가 교육과 논의의 대상이 되느냐 아니냐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성과 폭력에 대해 논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너무 적습니다. 사회자: 그럼 작가님께서는 잔혹동화가 그런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남다른: 그렇습니다. 오랜 전통을 지닌 잔혹 동화는 이상한 문학이 아닙니다.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 등의 동화는 전 세계 아이들이 즐겨 읽습니다. 잔혹 동화임에도 말이지요. 잔혹 동화가 아이들을 망친다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힐 수 있었을까요? --- pp.113~114, 「잔혹 동화를 그대로 읽어도 될까요?」 안세린: 물론 작품에 대한 이해는 관람자의 지식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자의 느낌, 즉 감정은 다릅니다. 어떤 날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 미술 작품 앞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친구는 너무도 무심하게 지나칠 수도 있고요. 환경에 따라 작품 감상이 달라진다는 것은 방해 요소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이 전시된 상태나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마음 상태를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전시 기획자들은 어떤 순서로 어디에 어떻게 작품을 걸지 고민합니다. 작품이 걸리는 벽 크기나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의 정도, 옆에 걸린 다른 작품 등에 따라 작품에 대한 감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마음 상태나 예민한 정도, 취향에 따라 작품에 대한 감상이 달라질 수도 있지요. 이 모든 변수를 프로그램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김민재: 미술 감상에 작품을 느끼는 단계까지 포함된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작품의 이해가 개인별로 달라지는 원인이 지식인 것과 같이 개인의 감정이 달라지는 원인을 찾으면 됩니다. 자료를 좀 찾아봤더니, 개인의 섬세함 정도에 따라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학자는 무관심성을 원인으로 들고요. 좀 더 연구하면 이 부분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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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주제를 더 쉽고 가깝게,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는 토론 학습!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예술』은 총 4부로, 정답을 가릴 수 없는 8가지 예술 쟁점을 이야기한다. 1부 알쏭달쏭 예술 속 쟁점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며 그 기준은 무엇인지, 예술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2부 반짝반짝 예술 속 쟁점 이야기에서는 예술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타인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패러디를 조명한다. 3부 시끌시끌 예술 속 쟁점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잔혹 동화를 그대로 읽어도 되는지, 시끄러운 소음도 음악의 한 장르로 인정할 수 있는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4부 상상초월 예술 속 쟁점 이야기에서는 생명체를 재료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도 되는지, 미술 관람용 VR 기기를 사용해도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총 4개의 장을 들여다보면 예술은 멀고 어려운 대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현실과 밀접한 예술 쟁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게 된다. 예술에 정답은 없다! 독자가 읽고 느끼고 판단하는 과정에 비중 둬 서울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강의를 하면서 미학에 관해 다수의 책을 쓴 김진엽 교수와 동 대학교에서 예술을 연구해 온 정수경, 엄정아, 김전희 저자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예술』을 만들었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예술 쟁점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한다(‘세상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 줌으로써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크 콘서트’). 서로 다른 생각의 펼침이라는 취지에 맞게 앞선 시리즈의 ‘생각 더하기’는 ‘예술 더하기’로 대체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예술』은 자칫 모호할 수 있는 예술 분야에서도 ‘토론 학습’의 교과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하고 객관적인 관련 자료(기사, 도표, 명화, 사진, 지도) 역시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 (×) ‘꿈결 토론 시리즈’와 함께하면 토론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 논술 능력이 경쟁력인 시대 흐름에 따라, 창의성, 인성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토론(신명 나는 토론 교실)’은 자유학기제 수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넓지만 얕은’ 인터넷 정보에 익숙해진 오늘날 십대는 스스로 생각하며 토론하는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본격적인 토론 수업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도서가 부족해, 답답함과 갈증을 느꼈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단비 같은 교양서가 절실했다. 이에 꿈결 출판사는 십대가 토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로 저자진을 구성해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 및 출간하고 있다. 〈꿈결 토론 시리즈〉는 ‘친절한 토론책’을 표방하며,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