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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촬영과 콜라주가 섞인 개성 있는 그림
다양한 입체 촬영과 색다른 일러스트를 시도해 온 정현진 씨의 개성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여우와 메추라기, 옹기장수 형제, 새참 이고 오는 아줌마 등 주요 등장인물들은 입체감 있는 종이 인형으로 만들고, 다양한 배경은 콜라주 기법으로 접목시켜 촬영했다. 그래서인지 인물들의 표정과 동작, 다양한 감정 표현까지도 실감나게 느껴진다. 특히나 옛 서적이나 폐지, 민화와 고전 그림들을 활용해 만든 입체 인형들은 멋스럽게 옛이야기에 잘 녹아든다. 욕심 넘치는 여우는 주황색으로 잔꾀 많은 메추라기는 고동색과 옥색으로 무늬를 넣어 대조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종이 자체의 색과 질감을 살린 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두 주인공의 긴장감 있는 대결 구도와 감정 표현을 잘 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