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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역사산책
김규현 저
정신세계사 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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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설역고원 가는 길
따시델레! 안녕, 티베트여!
바다 속이었던 히말라야

2. 태초의 땅, 얄룽 계곡
역사의 고향으로
유인원의 후예, 뵈릭 민족
윤회론적 진화론

3. 티베트 역사의 여명
천손의 강림지, 윰부라강
아, 지굼, 지굼짼뽀여!
토착 종교 뵌뽀교의 성쇠
최초의 불교 전래설
얄룽 왕조의 비가(悲歌)

4. 투뵈 왕조의 만개
영웅 송짼감뽀
돌사자의 피눈물
가자, 청해 초원으로
다시 돈황으로, 서역으로
불교의 중흥
투뵈 제국의 몰락

5. 후홍기의 개막
아띠샤의 입국
까귀파의 개화(開花)
싸갸파 정권의 설립

6. 독수리가 선회하는 조장터
디궁-까귀파의 본사
괴기스런 조장(鳥葬)의 풍속
몽고군과 벌인 결전

7. 리빙 붓다의 본향, 출푸 사원
깔마파와 활불제도의 효시
깔마파 린뽀체의 망명

8. 신비의 뽀따라궁
달라이 라마의 궁전
쫑카빠와 게룩파
달라이 라마와 법왕제 통치

부록
역대 달라이 라마
송짼감뽀 연보의 재정리
티베트 역사 연표
돈황출토본 토번역사고문서(敦煌出土本 吐蕃歷史古文書)
역사의 기록들
티베트의 관련도서 목록
색인

저자 소개

저자 : 다정 김규현(茶汀 金奎鉉)
이 책의 지은이는 화가이며 강원도 홍천에서 티베트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다정이다. 티베트를 수시로 오르내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저자는, 유행 타듯이 한번 스쳐 지나가는 문화저술가가 아니라 10년 넘게 티베트에만 매달려 온 진정한 티베트 연구가이다. 신비의 땅 티베트의 매력을 상품화시키려는 저급한 의도와는 애초에 거리가 멀다는 점 또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와 해인불교전문강원을 거쳐 북경의 중앙미술대학, 라싸의 티베트 대학에서 수인목판화와 탕카를 연구했다. 1993년부터 양자강 황하 갠지스강과 티베트 고원을 단신으로 종주하여 그 여행기를 신문, 잡지에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수미산을 테마로 한 책 『티베트의 신비와 명상』을 낸 바 있다.

그는 홍천강변에 '수리재(水里齋)'라는 유명한 집을 지어서 20년째 살고 있는데, 이 집과 집주인을 소재로 시를 써서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도 있고 '수리재'라는 거문고 산조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도 있다. 그의 집은 가끔 춘천이나 강촌 지역의 관광 코스에 포함되기도 하는 특이한 개인주택이다. 그런 작품들을 통해 '다정거사(茶汀居士)'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집주인은 현재 '황금 물고기'를 화두로 정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작품활동과 티베트에 관한 연구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9쪽 | 724g | 177*225*30mm
ISBN13
9788935702169

출판사 리뷰

신화를 보는 재미와 역사를 듣는 교양이 함께 하는 책
'신비의 땅 티베트'. 흔한 말이기는 하지만, 이 말은 우리가 티베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기도 하다. 몇 편의 영화가 개봉되고 수십 권의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었지만, 우리에게 티베트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 준 책은 아직까지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머나먼 서구나 가까운 중국의 역사는 제법 꿰고 있어도, 같은 아시아 대륙에서 뿌리박고 살아 온 투뵈(吐藩) 제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었다. '티베트'라고 하면 신비의 나라로 생각하지만 '토번'이라고 하면 중국의 역사에 기록된 어느 오랑캐 민족 정도로 떠올리는 수준이 아닌가.

저자는 유려한 문장과 충실한 내용으로 티베트에 대해 어렵지도 가볍지도 않게 기행문 형식으로 이 책을 서술했다. 그러나 딱딱한 역사서라는 느낌이 나지 않는 책이 된 것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포인트가 곳곳에 제공되며, 감미로운 문장과 종종 튀어나오는 고시들이 향기로운, 그 모두를 통틀어 티베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티베트 역사산책』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사실적 정보와 역사에 대한 합리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온전한 티베트 역사서로 자리매김한다. 지금까지 티베트의 불교사나 부분적인 역사를 다룬 외서들은 있었지만, 티베트의 역사를 비평적으로 다룬 본격 역사서는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

『티베트 역사산책』은 우리 민족의 관심사도 놓치지 않아, 혜초 이전에 티베트를 경유하여 인도로 순례를 떠난 네 명의 신라 승려들의 행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밝혀 내기도 한다.

제천대성 손오공을 민족의 조상으로 생각하는 티베트의 순수함과, 이들을 상품화시켜 유행처럼 신비만을 좇는 상업성과는 처음부터 길이 다른 진지한 접근이 가슴을 달아오르게 한다.

추천평

『티베트 역사산책』은 티베트의 정신과 역사와 인간과 자연을 가장 상세하고 명쾌하게 보여 주는 '종이거울'이다. 토굴에 들어앉아 묵언참선 십 년을 하느니 이 책을 구해서 열 시간만 탐독해 보라!
---이외수(소설가) 추천사 중에서
『티베트 역사산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잔가지와 무성한 잎을 젖히고 '티베트 정신사'라는 거대한 거목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정신세계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점에서 이번 저작은 다른 티베트 관련 담론들을 앞지르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 임성조 (中國 洛陽大學 석좌교수)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비로소 접하게 되는 티베트 과거사의 놀라운 파노라마, 그것은 우리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 모를 만하다. 뵈릭 민족의 아득한 신화, 토착신앙인 뵌뽀교와의 오랜 갈등 끝에 겨우 정착되는 티베트 불교, 천년에 걸친 토번(吐蕃) 왕조의 웅대함, 영웅호걸들의 눈부신 활약, 뛰어난 황제와 정치가, 종교가들……. 독자는 거기서 살아 있는 역사의 고동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박희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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