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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들로 엮은 프로포즈 북, 꽃도둑의 편지
학창시절 모두 그런 추억이 있을 것이다. 책갈피에 꽃잎을 넣어 말리던 추억.
작가는 책갈피에서 마른 꽃잎들을 사람으로 환생시켰다. 붉은 꽃잎을 공주의 치마로, 채송화를 발레리나의 옷으로, 목련을 한복으로, 달맞이꽃을 유관순의 옷으로...그녀는 꽃잎 위에 가느다란 몇 개의 선만으로 꽃을 모두 사람으로 만들었다. 달리고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을 고백하고 울고 웃는 다양한 얼굴들로 만들었다.책 사이즈는 알뜰하게 손에 들어오지만, 여기 숨겨진 비밀들을 눈여겨보라. 이 신기한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그 인물들의 표정 때문에 그 익살과 그 애잔함과 그 즐거움에 빠져들어, 깔깔 웃게 되고 또 울고 싶어질 것이다. 손톱만한 그림 속 인물들 표정이 얼마나 내 마음 같은지, 위로받고 환호하고 싶어질 것이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로 하기 어렵다면, 이 책이 꼭 당신의 마음을 닮았으니 이 책으로 대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