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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o Morisawa,もりさわ あきお,森擇 明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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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실제 경험이 투영된 이야기들
섬세한 작품을 쓰면서도 오토바이, 헬스 등 터프한 취미를 즐기는 작가의 일상이 『여섯 잔의 칵테일』 속의 헬스장 에피소드로 펼쳐졌고, 작가가 과거에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다케야’에서 추억이 『나쓰미의 반딧불이』의 소재가 되었다. 또한 작가가 아들로서, 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느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감성에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두 작품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정과 사랑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도 소중히 다루는 작가의 시선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향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의 더없이 애틋한 사랑, 남녀 간의 설레는 사랑을 절대 요란스럽지 않게, 잔잔하지만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강물처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여기저기 긁히고 치이며 피로해진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힘을 가진다. INTERVIEW *[모리사와 아키오 베스트 컬렉션] 출간을 앞두고 한국독자와 저자와의 서면 인터뷰 중 1. 한국에서 작가님의 책이 꾸준한 인기가 있습니다. 평소 한국에 대한 인상과 한국의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영희/여/37세) 제 취미가 낚시인데요. 이전에 세계 최대 송어인 ‘타이멘’ 플라잉낚시를 하러 몽골 여행에 나섰을 때, 어찌된 일인지 비행기 연료가 부족해 도중에 김포공항에 착륙한 적이 있습니다.(웃음) 제가 실제로 본 한국의 모습은 그때 공항이 전부네요. 하지만 일본에 살고 계시는 한국 분들 중에 지인들이 있습니다. 모두 웃는 얼굴에 밝고 멋진 분들이라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앞으로 한국 친구들이 더 많아져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2. 작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만약 작가가 아니었다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실까요? (김영광/남/27세)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대학 졸업 후,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되었고, 잡지에 연재했던 작품이 책이 되었고, 상을 받고(‘라스트 사무라이 외눈의 챔피언 다케다 고조’)… 그러다 보니 어느 샌가 작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작가가 안 됐다면, 해양생물학자나 고고학자가 되었을 것 같네요. 참! 중학교 때는 NBA농구선수가 꿈이었어요. 3. 『나쓰미의 반딧불이』는 대를 잇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한국에서는 ‘내리사랑’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히 이와 같은 주제로 소설을 쓰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글은 곧 사람을 담고 있다는 말처럼 작가님은 넉넉한 사랑을 받고 자라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재미있는 추억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아이디_내풀로)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오히려 부모님의 사랑에 언제나 굶주렸던 것 같아요. 부모님은 물론 충분히 사랑해주셨지만 제가 유난히 감성적이었기 때문에 항상 ‘집(마음의 안식처)’가 없어 외로움과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모가 되어선 제 아이들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어’라는 걸 확실히 전합니다.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집’을 마음에 품고 인생을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나쓰미의 반딧불이』를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