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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외국전 역주
역주 중국 정사 외국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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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 자료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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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사기 외국전 해제
- 흉노열전
- 남월열전
- 동월열전
- 서남이열전
- 대완열전

저자 소개

해제, 교열 : 김유철(金裕哲)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해제, 교열 : 하원수(河元洙)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역주 : 김호동(金浩東)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이다.
역주 : 문정희(文貞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역주 : 정면(鄭勉)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역주 : 정재훈(丁載勳)
경상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904g | 190*257*30mm
ISBN13
9788961871006

출판사 리뷰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사기』에서부터 『청사고』에 이르는 전통시대 중국의 정사에서 외국이나 다른 종족과 관련된 열전을 추려 ‘외국전’으로 정의하고, 장기적으로 외국전 전체를 번역 주석하여 역주 중국 정사 외국전(譯註 中國 正史 外國傳)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중국 정사의 편찬 동기나 과정은 시대별로 편차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권력에 의한 통일적 역사인식의 확립에 있었다. 따라서 그 체제와 내용에 중국 왕조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었고, 특히 외국이나 다른 종족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하게 중국 왕조의 시각에서 정리되고 표현되었다. 이것은 ‘외국전’에 나타난 외국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당시의 실제적 상황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중심의 당위적 이념이 크게 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역대 중국의 왕조들이 정사에 대부분 ‘외국전’을 두어 상대적으로 풍부한 기록을 남긴 데 비해, 인접 국가나 종족들은 그들 스스로의 입장에서 정리한 고대사 기록을 충분히 남기지 못하여 중국 정사의 내용에 의존하여 역사를 복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외국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연구는 전근대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한중관계를 포함하여 다양한 층위의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역주 중국 정사 외국전은 바로 ‘외국전’에 실려 있는 외국의 실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외국 인식의 이념적 원리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중국 중심의 역사인식, 변경인식, 세계인식의 실체를 밝히려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아울러 다른 국가나 종족에 대한 서술을 통하여 중국 사서에 기록된 한중관계에 관한 내용이 어떠한 이념적 원리에 의해 서술되었는지 파악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외국전’ 가운데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은 이미 『중국정사조선전역주(中國正史朝鮮傳譯註)』 전5책(국사편찬위원회, 1986-1990)으로 출간되어 있어 역주에서 제외하였다. ‘조선전’은 한국사 특히 한국 고대사와 한중관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사료이지만, ‘외국전’ 전체의 맥락 속에서 ‘조선전’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할 때 전근대 한국의 대외관계 및 한중관계의 실상을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중국 정사 ‘외국전’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역주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이다. 외국전 기사의 방대한 분량과 원문의 난해함으로 인해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 연구자라 할지라도 독해가 결코 용이하지 않다. 외국전 역주는 난해한 한문 원사료에 대한 가독성을 높여주고, 외국전 자체에 내포된 외국인식의 이념적 원리와 실체의 파악과 더불어 동아시아 여러 국가와 종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여, 전문 연구자에게는 연구 분야의 확대와 연구 수준의 심화를 가능하게 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 및 교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사기』는 전한 무제(武帝) 시기 사마천(司馬遷)이 찬술한 것으로 중국 최초의 정사이며 이후 정사 편찬의 모범이 되었다. 『사기』에서 외국이나 다른 종족과 관련된 부분은 권110 「흉노열전(匈奴列傳)」, 권113 「남월열전(南越列傳)」, 권114 「동월열전(東越列傳)」, 권115 「조선열전(朝鮮列傳)」, 권116 「서남이열전(西南夷列傳)」, 권123 「대완열전(大宛列傳)」이다. 『사기』 외국전의 편제를 보면 」흉노열전」과 「남월열전」 사이에 개인들의 열전이 들어가 있고, 「남월열전」, 「동월열전」, 「조선열전」, 「서남이열전」으로 이어지다 다시 개인들의 열전이 들어가 있으며, 「대완열전」은 동떨어져 「혹리열전」과 「유협열전」사이에 놓여 있다. 이러한 『사기』의 편제는 『한서』 이후의 정사에서 외국과 관련된 열전을 주로 맨 마지막에 연속적으로 편제하여 그 내용을 명확히 구분한 것과 차이가 있다.

『사기』 외국전은 해당 국가나 종족 자체를 대상으로 기술하기보다 그 군장이나 왕 등 인물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내용도 종족의 내부 사정이나 풍습과 제도 등에 대한 서술은 소략하고, 대체로 군장과 한(漢) 조정과의 관련 사실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 한 조정과 실제적인 교류가 별로 많지 않은 조선이었지만 「조선열전」은 위만이라는 인물 때문에 편제되었고, 그에 비해 반란과 토벌 등 직접적인 관계가 매우 밀접하였지만 군장이 부각되지 않은 강족은 별도의 열전으로 편제되지 않았던 것이 그 일례이다. 또한 『사기』 외국전에서는 당시 한 조정의 천하관념이나 영역의식 혹은 변경정책에 관한 내용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 『사기』 곳곳에서 진의 통일이나 진시황과 한무제의 순행을 설명하면서 북으로는 흉노, 서로는 강, 남으로는 월, 동으로는 조선이 중국 천하의 사방으로 포?하고 있음을 표현하여 당시 한의 통치 범위와 천하관념이 대체로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민족 관련 열전에서는 이러한 의식이나 관념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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