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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사랑과 운명을 이기고 스스로 왕이 된 여자
박은몽
문예춘추사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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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하늘로 올라간 별
2. 불타는 인연, 불타는 정욕
3. 상처로 얼룩진 출가(出家)
4. 천년을 기약하는 운명적 만남
5. 목숨을 건 환속(還俗)
6. 사람을 얻어야 천하(天下)를 얻는다!
7. 때가 가까우니 사랑은 검에 깃드네
8. 욕망이 일렁이는 밤, 불의 향연은 끝이 없어라
9. 지울 수 없는 사랑과 배신
10. 핏빛 서라벌,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11. 여왕과 그의 남자들, 어둠을 뚫다
12. 님은 먼 곳에

등장인물

저자 소개 1

朴恩夢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취재기자로 다년간 활동하다가 2005년 문예지『문학과창작』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소설가이자 대중서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청소년을 위한 시크릿』『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안철수 이야기』등을 집필했다. 그 외에 소설『선덕여왕』『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등의 역사서와 『사랑, 두 개의 심장』『스무 살과 서른 살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명품 인생을 살아라』『워런 버핏 :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충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취재기자로 다년간 활동하다가 2005년 문예지『문학과창작』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소설가이자 대중서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청소년을 위한 시크릿』『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안철수 이야기』등을 집필했다. 그 외에 소설『선덕여왕』『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등의 역사서와 『사랑, 두 개의 심장』『스무 살과 서른 살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명품 인생을 살아라』『워런 버핏 :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충청북도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가기록원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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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41g | 150*220*30mm
ISBN13
9788976040442

책 속으로

여인의 체취를 난생 처음 맡아 수줍던 그의 열 손가락은 여인을 즐겁게 하는 음사(陰事)의 능란함을 깨우치고 날로 왕녀와 함께 관능의 세계를 알아 갔다. 한 쌍의 자웅으로 서로를 탐닉해 버린 선덕과 자장은 단 하루도 만나지 않으면 견디지 못했고 다른 이에게서는 어떤 쾌락도 느낄 수 없는 서로만의 암수로 길들어졌다. --- 「불타는 인연, 불타는 정욕」 중에서

사랑은 여기 있으니, 백성이 나를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요 내가 먼저 백성을 사랑한 그 사랑이라. 여인으로서의 사랑 따위는 잊으리라.
나의 갈 길을 가리니, 나의 가는 길에 사랑마저 녹아들어라.
나는 운명마저 이기고 불타는 용광로가 되어 사랑도 녹이고
운명도 이기어 빛나는 정금(正金)처럼 세상에 나오리라! --- 「목숨을 건 환속」 중에서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가?”
“성은 김이요, 이름은 유신이라 하옵니다.”
“김유신이라... 그대의 무예가 참으로 뛰어나구나. 나를 위해 그대의 재주를 써 주겠는가?”
유신의 눈빛이 마침내 흔들렸다. 오래 전에도 이렇게 말한 여인이 있었다. 단 한 번 뜨겁게 안았던 것이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실감이 나지 않아 여러 해가 지나도록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아직도 젊은 가슴으로 그리워해 오던 여인. 그녀가 갑자기 아련한 기억 속에서 걸어 나와 바로 눈앞에 있는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덕만공주였단 말인가.
“그대에게 왕의 이름으로 단석검을 내리니 일어나 받으라. 그대는 수천 명의 낭도들이 지켜보는 여기서 죽기까지 충성을 맹세하라!”
이윽고 유신은 단호한 표정으로 검을 치켜 든 채 외쳤다.
“저 뜨거운 태양을 두고 맹세하오니 우리 화랑도는 천년이 지나도록 왕실을 지킬 것이며 신국과 운명을 같이 하겠나이다. 천년이 지나도록 신국을 지키겠나이다!”
유신이 나서서 단석검을 들어 올리며 충성을 맹세하자 그를 따르는 용화향도를 비롯하여 모든 낭도들은 모두가 뜨거운 마음이 되어 함성을 질러댔다.
“와아 와아!”
“덕만(선덕)공주 천세 만세 만만세!”
“백정(진평)왕 천세 만세 만만세!”
“와아, 와아!”
덕만은 유신을 옆에 세우고 환호성을 지르는 낭도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 「사람을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중에서

“공주를 죽여라, 공주부터 죽여라, 왕은 이미 산송장이다!”
포위망이 뚫리자 기쁨에 들뜬 칠숙이 소리를 질러댔다. 칠숙의 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역도들이 모조리 공주를 향해 달려들었다. 지귀와 찬영, 청한이 공주를 에워싸며 역도들을 막아섰다.
“물러서라, 터럭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공주는 계단 위에 선 채 역적들을 내려다보며....외쳤다.
“너희는 마지막 기회를 이미 잃었다. 단 한명도 남기지 않고 핏 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공주는 역도들에게 이렇게 외친 다음 화랑들에게 다시 큰소리로 명했다.
“단 한 명도 살아서 월성을 나가지 못하리라. 역도의 흔적을 없애라!”
역도들이 혼비백산하고 우왕좌왕하고 화랑과 낭도들의 검이 역도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검은 마치 춤을 추듯 바람을 가르고 피 냄새를 찾아 역도들을 남김없이 베어 나갔다.
빼앗으려는 자의 욕망은 신국의 선을 지키려는 뜨거운 욕망으로 덮어졌다. 살아남은 욕망은 꿈틀대고 전율하며 활활 타고 있었다. 월성을 가득 메우고 넘쳐 성 밖으로까지 이어진 낭도들의 횃불이 달과 함께 깊은 밤을 밝혔다. --- 「욕망이 일렁이는 밤, 불의 향연은 끝이 없어라」 중에서

세상에서는 그녀를 지배할 수 없었지만 침실에서는 그녀를 지배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는 그녀가 왕이었지만 침전에서는 용춘 스스로 왕이 되어 그녀를 정복할 수 있었다. 용춘의 울분은 욕정과 뒤섞이어 덕만의 몸 위에서 마구 요동쳤다. 그렇게 한 차례 격정이 지나간 후 덕만이 말했다.
“자식이 없으니 물러나기를 청하였던가? 이제 물러나 살기를 허락할 것이니라.”
용춘이 거친 호흡을 가다듬으며 덕만의 몸 위에서 내려왔다.
“그대 형제들은 내 등에 칼을 들이댔으나 나는 그대들의 아들 춘추를 귀히 쓸 것이다.”
덕만은 일어나 앉아 옷을 걸치며 이렇게 덧붙였다.
자결한 용수전군 외에 용춘도 역모에 관련되어 있음을 모르지 않는 왕이었다. 그러나 용춘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두더니 이제 용수와 용춘의 아들인 춘추를 쓰겠노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적의 아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정적의 아들인 춘추를 쓰겠노라고...
용춘은 알몸인 채로 벌떡 일어나 앉아 옷을 입고 돌아서는 왕의 등 뒤에 대고 절을 하며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꼭 감았다. 적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숨길 수 없었다. --- 「지울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중에서

반란군과 왕군이 대치한 지 열흘째 되는 날. 병석의 덕만(선덕)이 유신을 불러 말했다.
“그대의 수고에 힘입은 바가 큰 세월이었소. 유신,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덕만은 말하다 말고 갑자기 몸을 뒤척이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비단 보 위로 피가 떨어졌다. 유신은 황급히 덕만을 부축하며 소리쳤다.
“어의를 불러 주시오. 어의를!”
밖에서 급한 발걸음이 들리더니 곧 어의가 뛰어 들어오고 자장법사가 따라 들어왔다. 멀리서 반란군의 함성이 들려왔다. 월성 바로 가까이에 있었다.
“대장군, 어서 가시오. 반란군을 진압하고, 승만공주를 잘 부탁하오!”
덕만이 유신의 손을 꼭 잡았다. 유신은 온몸에 경련이 일었으나 참고 말했다.
“대장군 김유신, 명을 받들어 속히 반란군을 진압하고 오겠나이다.”
부디 반란군을 진압하고 돌아올 때까지 나를 기다려 주소서.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그 다음 말을 끝까지 듣지도 못했는데, 좀 더 내게 시간을 주소서! --- 「님은 먼 곳에」 중에서

덕만대왕이 반란 중에 숨지니 신하들은 예전 대왕이 자신의 죽을 날로 예언한 바로 그날이라 그 영험함에 다시 놀라며 유언대로 낭산 남쪽에 장사지냈다. 신하들은 덕만대왕에게 선덕(善德)이라는 시호를 지어 올렸다.
676년 드디어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이 낭산 남쪽에 ‘사천왕사’를 짓고 보니, 바로 선덕대왕의 묘 바로 아래였다. 도리천 밑에 사천왕천이 있게 된 것이라.
“아아, 내가 선대 여왕의 신령스러움을 새삼 깨닫는다. 도리천에서 나라를 지켜 주겠다는 유언으로 당을 축출하게 되었구나.”
사천왕사가 지어질 것을 수십 년 전에 내다보고 자신을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한 선덕대왕의 신령스러움을 문무왕과 신하들이 비로소 깨달아 죽은 여왕의 넋을 기렸다.

--- 「님은 먼 곳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랑으로 권력을 쟁취한 미실 vs 사랑과 운명을 이기고 스스로 왕이 된 선덕

당대의 팜므 파탈로 여러 왕들에게 총애를 받으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미실
그리고 왕의 딸이지만 한때 버림받았다가 왕녀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선덕...
그녀들의 화려한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진다.
선덕은 어떻게 한반도 최초의 여왕이 되었을까? 우리가 배운 선덕은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가 없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있었고, 모란꽃의 향기가 없음을 알아볼 정도의 지혜를 지닌 여인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불같은 사랑과 야망, 그리고 미실의 음모에 맞서서 싸우는 카리스마, 신라의 영웅들인 화랑도를 자기의 사람들로 끌어들이는 리더십 등이 넘치는 생생한 선덕여왕을 보여 준다.

선덕은 진평왕의 둘째 딸로 태어나 부귀영화를 누리며 자랐지만 불같은 첫사랑에 빠져 궁에서 쫓겨나는 좌절을 겪었다가 왕녀로서의 길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 미실과 정면 승부에 도전한다. 더구나 왕궁에는 진평왕의 총애를 믿고 권력을 휘두르는 미실뿐만 아니라 폐위된 전 진지왕의 아들로서 잃었던 왕위 계승권을 되찾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용수용춘(김춘추의 아버지) 파가 있다. 팽팽한 대치 속에서 왕위를 빼앗으려는 왕위를 노리는 미실이 반란을 일으키고, 선덕과 그녀를 따르는 화랑들의 반란 진압에 나선다. 신들의 나라 신국(신라)의 왕은 누가 될 것인가.
반란을 진압하고 한반도 최초의 여왕으로서 등극한 선덕, 그녀가 반대파를 어떻게 포섭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아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사랑과 야망, 권력을 모두 거머쥔 그녀는 일과 사랑 모두를 원하는 현대여성의 로망이 될 것이다.

“사랑과 야망, 둘 다 갖는 것이 욕심이란 말이냐! 너를 갖고 또 세상을 다 가지리라!”
남자에게 사랑을 바치기보다는 남자를 가져버린 여자,
왕의 권력을 얻기보다는 스스로 권력을 쟁취한 여자의 이야기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하던 사랑과 권력을 쟁취한 여자의 일대기를 말한다. 권력자의 사랑을 받아 부귀영화를 누린 여자나, 예술적 끼와 재능으로 빛나던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차원을 넘어 천하를 가져 버린 여자의 이야기다.
다른 시대에 비해 여성이 자유로웠다는 신라도 부계혈통과 장자(長子)를 중시하는 남성중심의 사회였다. 그런 한계 속에서 정적(政敵)들의 견제와 음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칼을 들었고, 신국(神國)을 위해 운명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며 왕위에 올라 어떻게 삼국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을 빠른 이야기 전개로 풀어냈다.
왜 신라에서만 여왕이 존재했는가.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읽다보면 신라의 왕위계승의 비밀을 함께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믿어 왔던 김춘추가 삼국통일의 영웅인가 하는 가설에 대해서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유교주의적 사관에 의해 저술된 『삼국사기』, 『삼국유사』만으로는 풀 수 없는 선덕여왕의 숨겨진 이야기를 작가는 신라인이 직접 쓴 『화랑세기』의 은밀한 내용을 함께 넘나들며 소설로 완성했다. 작가는 “선덕이 점점 자라자 용봉의 자태와 태양의 위용이 왕위를 이을 만했다.”는 화랑세기의 기록에서 출발하여 선덕이라는 한 여성을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화려한 아픔을 지닌 선덕, 그녀의 심장은, 여성 대통령이나 여성 총리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21세기의 우리 안에 여전히 살아 있다. 사랑과 운명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선덕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역경이 가득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희망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등장인물

덕만(선덕여왕)
신라 27대 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다. 진평(백정)왕의 둘째 공주로 태어났으나 총명하고 대범하여 칠숙의 반란을 진압하고 왕위에 올랐다. 정적의 아들인 김춘추와 가야 혈통으로 소외받던 김유신을 발탁하였고 동시에 당나라와의 실리 외교를 통해 삼국 통일의 기초를 닦았다.

김유신
삼국통일의 영웅. 18세에 화랑의 우두머리인 풍월주가 되었으며 연상의 여인인 덕만을 흠모하여 끝까지 충성을 바친다. 덕만이 칠숙의 반란을 진압할 때 덕만의 군사적 기반이 되어 그녀를 도왔으며 훗날 덕만왕 말년에 김춘추가 반란을 도모할 때 김춘추에게 등을 돌리고 덕만의 유언에 따라 진덕여왕을 세운다.

자장법사(김선종)
성골이 아니라 진골이라는 신분의 장벽으로 덕만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출가하여 큰 깨달음을 얻고 신라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 당나라에 건너가 유학한 후 전란에 휩싸인 신라에 돌아와 덕만의 오른팔로서 민심을 수습하고 불교를 융성시켜 왕권 강화에 기여한다.

미실
진흥, 진지, 진평 등 여러 대에 걸쳐 왕을 모신 色供之臣으로, 풍만함은 물론 음사에 능하여 여러 남자들을 지배했던 당대의 팜므 파탈이다. 설원랑과 내통하여 낳은 ‘비담’을 백정왕의 아들이라 속여 왕위를 노리다가 덕만에 의해 제거된다.

김용수
페위된 진지왕의 남겨진 첫째 아들. 아버지가 폐위되어 죽은 것에 대한 원한과 왕위에 대한 야욕으로 백정왕을 암살하고 덕만을 제거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덕만의 명에 따라 자결한다.

김용춘
폐위된 진지왕의 남겨진 두 번째 아들. 형의 역심을 은밀히 도왔으나 형이 죽은 후 힘을 잃게 된다. 덕만의 명으로 그녀의 남편이 되기도 했다.

김춘추
김용수의 아들로 폐위된 왕의 후손으로 진골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역심을 품는다. 덕만왕으로부터 당 외교의 전권을 부여 받아 충성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비담을 꼬드겨 반란을 도모하였으나 실패한다. 덕만에 이어 진덕여왕이 치세한 이후에야 김유신의 도움을 받아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설원랑
미실의 심복이자 애인으로 미실과 함께 반란을 도모하고 덕만을 죽이려 했으나 실패한 후 덕만의 명에 따라 미실과 함께 절에 갇혀 있다가 최후를 맞는다.

비담
미실의 아들. 백정왕의 아들이라 혈통을 속인 미실과 함께 왕위를 노리다가 실패하고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왕의 핏줄이 아님이 드러나 목숨을 부지한다. 10여 년이 흐른 뒤 신라로 돌아와 덕만의 용서로 벼슬길에 올랐으나 김춘추와 손잡고 반란을 도모하다가 김유신에 의해 제거된다.

백정(진평왕)
덕만의 아버지이자 신라 26대 왕으로 태후들과 미실의 권세에 눌려 독자적으로 정사를 펼치지 못하였다. 덕만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음모에 의해 병을 얻고 칠숙의 반란 와중에 암살된다.

마야왕후
덕만의 어머니이자 백정왕의 왕후. 음모에 의해 암살당한다.

사도태상태후
정복군주 진흥왕의 왕비이자 백정(진평)왕의 할머니. 미실과 함께 진지왕을 폐위시키고 자신의 손자인 백정을 왕위에 올렸을 만큼 권력을 휘두르는 왕실의 실세였다.

낭지법사
영취산의 전설적인 도사. 덕만이 태어났을 때 그녀의 운명을 점친 바 있고, 궁에서 덕만이 쫓겨나자 그녀에게 제왕의 학문과 무술을 익히게 하여 군주의 길을 가도록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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