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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와 시정신의 행방
양장
송기한
역락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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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 비평 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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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_
한국시의 문제점과 가능성
일상과 관념 그리고 시
생명력 회복의 참다운 공간, 대지
현대시에 투영된 서울의 산들
기독교적 상상력과 시에서의 몇 가지 의미
서정에 이르는 자아의 세 가지 태도
해방공간의 서정시와 현대시의 근원

2_
자기성찰이 빚어낸 순응의 경지
―임강빈의 집 한 채
언어에 의한 국토의 재발견
―오세영의 임을 부르는 물소리 그 물소리
‘시극(詩劇)’으로서의 기담(奇談)의 언어전략
―김경주의 기담(奇談)
상처에서 빚어진 성장 에네르기의 힘
―박무웅의 내 마음의 UFO
일상에서 관찰되는 삶의 편린들
―송세헌의 굿모닝 찰리 채플린
역사 영웅을 통한 민족사의 새로운 각성
―김파의 천추의 충혼 안중근
자아를 찾아가는 말의 풍경들
―김완하의 허공이 키우는 나무, 정진규의 껍질, 정호승의 포옹
삶의 진정성을 찾기 위한 끝없는 여로
―문정희의 나는 문이다, 유자효의 여행의 끝,
이시영의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바람’이미지의 변증법적인 승화로서의 시
―이은봉론
생태적 담론으로서의 자연의 의미
―임영조론

3_
경계 혹은 교차점이 주는 상상력의 힘
시를 만들어내는 기억의 기능들
현대시 속에 구현된 유토피아 의식
일상과 상상력의 생산적 회로
꾸준함, 풍성함, 그리고 새로움으로서의 한국 시단

저자 소개

저자 : 송기한
충남 논산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현재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155*232*30mm
ISBN13
9788955567052

출판사 리뷰

시에 담겨진 내용을 통칭하여 시정신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정신은 매우 복합적인 것이어서 하나의 단선적인 잣대로 들이댈 수 있다거나 쉽게 해석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럼에도 그것을 개괄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해 보면, 우리는 여기에서 두 개의 커다란 축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하나는 시대성이고, 다른 하나는 개성이다.
어느 시기에 생산된 작품이건 시대성이 없는 작품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설혹 그것이 개인의 내밀한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라 해도 시대의 궤적을 이탈한 시란 존재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문제는 그러한 시대성이 어떤 영역에 닿아 있는가 하는 점만 고려해 두면 그만일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개성에 관한 것이다. 개성하면 흔히 떠오는 것이 보편성과의 상관관계이다. 그렇기에 개성의 문제를 따지게 되면 자의식적인 부분만이 떠올려지게 된다. 그러나 개성을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 또한 곤란하다. 거기에는 이중의 의미망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가 보편과 차질되는 개성이라면, 다른 하나는 타인과 구별되는 개성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개성은 개별성이 아니라 복합성의 영역에서 운위되어야 한다.
시에 담겨진 내용을 시정신이라 할 경우, 시대성이라든가 개성의 문제들이 별개로 다루어질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시가 시대의 부산물이라 할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개성과 시대성이 적절히 결합되어 나타날 때, 한 편의 훌륭한 시가 만들어진다. 당대의 올바른 시정신이란 개성에 편중된 시나, 시대에 편중된 시에서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성이 담보된 시는 개성과 시대성이 함께 공유될 때 생산된다. 개성이 없는 시도 의미가 없고 시대성이 없는 시도 의미가 없다.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해야 한다.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시란 그런 것이 아닐까. 비평은 그러한 시를 발굴하고 이를 문학사적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것이 비평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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