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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적금 탈 때까지만 맞불 감대 육개장에 대하여 반골 만월 울타리 드라이플라워 버려진 것에는 한기가 돈다 여자나무 ... 제2부 얼음연못 물불 호우주의보 일식 멸치회 조각보 이랑처럼, 우리 탁류 홍탁 반달 ... 제3부 날 횡재 설산 내 사랑 미스 리 꽃상여 찌그러지지 않으면 깨진다 한 개 차이 빈집 찔레꽃 여자 얼음꽃 ... 제4부 야단법석 욕설의 무게 구겨진 이름 박물관에서 미륵사지석탑이 해체되고 있다 석가탑에게 태풍 아픔의 무늬 하늘탑 혼자 크는 아이 ... ■정명순의 시세계ㅣ구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