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우리 식탁, 어떻게 구할까?
여는 글―먹을거리와 식생활 위기, 그리고 그 대응 제1부 세계 식량 체계의 구조와 문제점 제1장 농업과 식품의 세계화 제2장 세계 식량 체계의 구조와 동학 제3장 세계 식량 체계의 문제점 제4장 세계 식량 체계와 먹을거리 위기 제2부 지역 식량 체계의 실제 제5장 지역 식량 체계의 이해 제6장 농민 시장 제7장 공동체 지원 농업 제8장 학교 농장 연결(FTS) 프로그램 제9장 식량 정책 협의회 제3부 지역 식량 체계의 응용 제10장 지역 식량 체계와 소비자 제11장 지역 식량 체계 농도 교류 제12장 지역 식량 체계와 농업 살리기 제13장 우리나라 로컬 푸드 정책의 방향 결론―농업과 먹을거리의 정상화 |
KIM JONG DUK,金鍾德
김종덕의 다른 상품
|
위험한 식탁을 뒤집어 보자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을거리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절대적인 식량난에 시달렸던 빈곤의 시대를 지난 지금, 현대인은 식량 생산량이 적어서 겪는 고통보다는 안전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않은 먹을거리 때문에 겪는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특히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수입 농산물의 비중이 높은 만큼, 사회에 파장을 일으킬 만한 먹을거리 관련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수입 과정에 문제가 생겨, 납이 들어간 중국산 냉동 꽃게나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는 미국산 햄?소시지가 유통되는가 하면, 멜라민 분유 파동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빚어진 광우병 파동까지, 그 목록에는 끝이 없다.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 푸드』는 먹을거리 관련 사건의 배후에는 ‘세계 식량 체계’, 즉 글로벌 시스템이 놓여 있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분석적 글쓰기를 통해 현대 먹을거리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를 지배하는 세계 식량 체계의 해악을 지적하고, 해답을 찾기 힘들었던 먹을거리 위기의 탈출구를 찾고자 한다. 우리 식탁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지역 식량 체계 즉, 로컬 푸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대한민국은 식량 위기 이상 무?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2003년 현재 25퍼센트 내외에 불과하다. 이것은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이 25퍼센트라는 수치는 쌀을 포함한 수치며, 쌀을 제외했을 때 곡물 자급률은 달랑 5퍼센트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나치게 태평하다. 하루 지나면 그 하루치만큼 경지 면적이 줄어드는데도, 이미 1997년 외환위기 때 식량 위기를 경험했고 앞으로 식량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분명한데도, 전쟁 혹은 정치적 이유 때문에 식량을 사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나라인데도, 지나치게 안일하다. 쌀값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면서 필리핀이며 인도, 타이, 베트남 같은 곡물 수출국들이 당장에 수출을 막아 버리고 있는데도 이렇다. 지역 식량 체계를 도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저 ‘그게 몸에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농촌이 무너지고, 농업이 망가지며, 농민이 죽어 나가는 이 시대에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은 ‘로컬 푸드’뿐이라고 역설한다. 해답은 로컬 푸드! 먹을거리 위기와 관련된 책은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 있다. 『잡식 동물의 딜레마』,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패스트푸드의 제국』, 『육식의 종말』 등이 현대사회 먹을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파헤쳐 왔다. 하지만 그 먹을거리 위기를 초래한 세계 식량 체계를 어떻게 부수어야 하고, 외국에서는 어떤 시도가 있었으며, 배워야 할 점과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 한국은 세계 식량 체계의 과오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까지 밝혀 놓은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이 책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 푸드』는 그야말로, 식량 체계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놓은 책이라 할 수 있으며 로컬 푸드를 정착시켜야 할 필요성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밝혀 놓은 책이라 하겠다. 시스템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는 물론, 오프라 윈프리를 곤란하게 했던 ‘먹을거리 비방법’,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만든 글로벌 푸드 지표, 콜롬비아 농민 시장 매뉴얼, 토론토 식량 헌장 등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들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아주 최근의 정보까지 담고 있어 변해 가는 먹을거리 정책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보여 준다. 일례로, 2009년 5월에 통과된 ‘식생활교육지원법’이 우리 먹을거리 현실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그 법이 통과됨으로써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음식 교육을 어떤 식으로 진행하게 될지, 아이들이 조리 기술을 배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밝혀 놓았다. 한마디로,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 푸드』는 로컬 푸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교과서다. 한국의 로컬 푸드, 어디까지 와 있을까? 지은이는 현대인을 ‘음식 문맹자’라고 규정한다. 각성된 ‘음식 시민’, 즉 슬로푸드 창시자인 카를로 페트리니가 얘기하는 ‘공동 생산자’가 많아져야 위험한 식탁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 처음 슬로푸드 운동을 소개한 사람이며, ‘로컬 푸드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 저자가 ‘음식 문맹자’를 줄이고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지금 한국의 먹을거리 운동이 어디만큼 와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 그래서 이 책에 한국의 로컬 푸드 정책이 어느 정도로 퍼져 나가는 중인지 세세하게 밝혀 놓았다. 각 장마다 붙어 있슴 부록 형식의 글이,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새로 쓴 ‘한국 로컬 푸드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가이드맵이다. 미국 미주리 주의 농민 시장이 대한민국 대구?경북의 농민 장터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일본의 식육기본법이 한국의 ‘식생활교육지원법’과는 또 어떻게 같고 다른지, 이탈리아에서 처음 태어난 슬로푸드 운동이 한국의 남양주시에서는 어떤 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 먹을거리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야 할지, 이 모든 것들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있다. 공동체 지원 농업이나 농장-학교 연결 프로그램, 식량 정책 협의회 같은 기구를 만드는 등 시스템을 만드는 일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갖가지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드시라! |